쓰레기 줍는 천사 ‘닥터 노’ 노홍철에 네티즌 ‘감동’

[와우이티 2005-05-17 09:44]



산만하고 정신없는 방송을 지향하는 유쾌한 방송인 노홍철이 네티즌들에게 재발견되고 있다.
최근,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게시판을 통해 모두가 떠난 운동장에서 노홍철이 쓰레기를 줍는 사진이 게재되었고, 이를 본 네티즌들이 그의 숨은 선행(?)에 찬사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 사진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 ‘전국이 들썩’에 참여한 한 시청자가 올린 것으로 이 코너의 현장 MC를 맡고 있는 노홍철이 프로그램을 모두 마친 후 혼자 쓰레기를 줍고 있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현장에 있었던 시민들은 “10라운드까지 퀴즈를 맞추는 코너의 형식상 진행 시간이 굉장히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노홍철은 프로그램이 끝난 후 참여 시민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넸으며 어지럽혀진 운동장의 쓰레기를 줍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인간미 넘치는 노홍철의 모습을 사진으로 본 네티즌들은 “바쁜 스케줄에도 주위를 둘러볼 줄 아는 노홍철의 여유와 인간미에 박수를 보낸다.“며 그의 행동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쓰레기를 줍는 일이 박수를 받을 만한 일이냐고 이의를 제기한다면, 인간성보다는 스타성이 좌우하는 연예계에서 모두가 떠난 운동장을 청소하고 있는 노홍철의 모습은 흔하지 않기에 더더욱 칭찬받을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


와우이티닷컴 임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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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뉴스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