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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242520
    작성자 : 오늘의-유머
    추천 : 13
    조회수 : 1224
    IP : 211.57.***.114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1/07/25 10:42:49
    http://todayhumor.com/?humorstory_242520 모바일
    훈남이 평범녀에게 번호를 달라한 이유
    얼마전에 있었던 일을 좀 쓸려구요 ㅋㅋ
     
    우선 제 소개부터 하자면요 
    저는 21살 진심 평범한 그냥 평범한 여잡니다.
     
    뭐 정말 길거리 지나다니다 보면
     
    10에 8명은 저 같은 얼굴일 꺼고, 저 같은 스타일의 옷을 입고 있을 정도로 
     
    정말 평범합니다ㅋㅋㅋ
     
     
    아무튼 제가 개를 한마리 키우거든요 ㅋ
     
    이름은 랑이라고요 
     
    '호랑이'.........네이밍 센스가 정말이지 형편이 없죠 ㅋㅋㅋ
     
    랑이 이자식은 하루에 2번 산책을 안 가면 시름시름 앓는 척을 합니다.
     
    그래서 방학한 김 해서 요새는 특히 자주 데리고 다니는데요
     
    얼마전에도 고놈 데리고 근처 공원으로 갔습니다.
     
    뭐 근처니까 그냥 머리띠로 머리 쫙 넘기고 (당연히 안감습니다.)
     
    그리고 무릎 겁나 튀어나온, 땅에 무릎 부분이 다 닿을만큼 튀 나온 츄리닝 입고
     
    위에 과티입고 나갔습니다 
     
    한마디로 안그래도 평범한 얼굴, 구다보면 고개돌릴 정도로 하고 나갔습니다.
     
     
    공원을 한 네바퀴 돌았나요 
     
    갑자기 누가 어깨를 두드리길래, 뒤를 돌았더니
     
    진짜 엄청 훈남이 서 있더라구요
     
    그래서, 속으로 그 짧은 순간에도
     
    '오, 눈보신'
     
    이런 생각하고 있는데
     
    훈남이 창피한 기색도 안보이면서 핸드폰을 쑥 내밀더군요
     
    '이게 뭔 일이다냐'
     
    놀라갔고, 어버버 거리는 건 안어울리고ㅋㅋㅋ 곧바로 핸드폰 잡아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훈남이
     
    "핸드폰 번호 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그러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미고 이게 뭔 횡재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 로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그렇게 생각하면서 
     
    연기에 돌입했습니다 ㅋㅋㅋㅋㅋ
     
    뭐 그냥 "아....저기, .......제 폰 번호요? "
     
    이러면서요 ㅋㅋㅋ 그랬더니 고개를 끄덕이길래, 어색한 웃음 짓는 척 하면서 
     
    폰번호를 꾸욱꾸욱 눌렀습니다. 그 짧은 순간에도 몇 번이고 내 번호가 확실한지 확인 ,또 확인 했죠 ㅋㅋㅋ
     
     
    그리고 나서, 집에와서 너무 좋아서 공중 발차기까지 하고
     
    막 배가 근질 거려서 비빔밥 쳐먹쳐먹 하고
     
    얼굴에 웃음꽃 띄우고 있었는데,
     
    11시 넘어서 문자가 오더군요 
     
     
    [안녕하세요ㅋ아까 00공원에서 번호 받아갔던 사람인데요]
     
     
    저는 곧바로 답장을 썼지만 한 10분있다가 전송을 눌렀지요 ㅋㅋ
     
     
    [아 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튕기는 건 맛이니까요
     
    그리고 그냥 뭐하세요, 그냥 누워있어요 뭐 이딴 얘기하다가 
     
    훈남이 그러더라구요 
     
     
    [저기 근데, 아까 데리고 나오셨던 강아지가 암컷인가요?]
     
     
    그래서 뭔 갑자기 뭔 얘기여 ㅋㅋㅋ
     
    짜식 내 강아지한테도 관심을 가지는거야? 귀여운 자식... 아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큐트한 자식 ㅋㅋ 이러면서
     
     
    [아니요 수컷이에요~]
     
     
    이랬더니 
     
    [다행이네요!]
     
     
    이러더군요 ㅋㅋ
     
    그래서 뭐가요? 이랬더니 
     
     
     
    [사실 제가 번호 따간게, 제가 키우는 애랑 교배 시키고 싶어서요]
     
    제가 키우는 애랑 교배 시키고 싶어서요
    제가 키우는 애랑 교배 시키고 싶어서요
    제가 키우는 애랑 교배 시키고 싶어서요
    제가 키우는 애랑 교배 시키고 싶어서요
    제가 키우는 애랑 교배 시키고 싶어서요
    제가 키우는 애랑 교배 시키고 싶어서요
    키우는 애랑 교배 시키고 싶어서요
    키우는 애랑 교배 시키고 싶어서요
    키우는 애랑 교배 시키고 싶어서요
    키우는 애랑 교배 시키고 싶어서요
    교배 시키고 싶어서요
    교배 시키고 싶어서요
    교배 시키고 싶어서요
    교배 시키고 싶어서요
    교배 
    교배 
    교배 
    교배 
    교배 
    교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랑 교배 하고 싶은게 아니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그 일 생각하면, 그 때 먹었던 비빔밥이 넘어올려고 함 ㅋㅋㅋㅋ
    오늘의-유머의 꼬릿말입니다
    출처 : http://pann.nate.com/b4242025 2009년 글

    운영자 바보 머...멍...멍ㅊ...멍멍이! '나를 추천하게 만들다니' 상대의 유머를 칭찬하고 자신을 높이는 오유인의 표현
    오유공인 카사노바(?) 꼬릿말은 오유팝업창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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