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주전에 글을 올리고, 내일써야지 하고 있다가.. 자연스럽게 까먹고...
와이프가 감시해서 몰래 쓸려다가 지금 자고 있어서 몰래 씁니다.
(저번에 쓰다가 저장해둔게 있어서 이어서 씁니다.)
일단 제가 쓰고자 하는글은 "연애를 자연스럽게 시작하는 법" 입니다.
(쓰다보니 상당히 남자쪽 의견이네요, 제가 남자라, 아하핳하하)
많은 모태솔로님들이 하는고민중에 하나가 이 사람이랑 사귀면
나는 미래에 뭘 어떻게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는데요..
이런 전혀 쓸모없는 계획을 매번 하나씩 만드시죠??? 다 압니다~
저 아는 모태솔로가 셋정도 있는데요 그 세분들의 성향을 파악해서 한번 얘기해보자면..
1. 성급한 들이댐을 많이 함..
2. 남의 말을 듣지 않고(공감 감각 제로) 자기할말만 함.
3. 친밀도 생성력 낮음.
4. 조금 친해지면 성급한 결론 (너무 빠른타이밍의 고백 or 미래계획)
이정도의 단점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연애를 시작하는건 사람을 사귀는거랑 똑같습니다.
지금 가장 친한친구를 떠올려보세요.
그 친구와 처음에 친해지기 시작한 계기가 뭔가요??
뭔가 빠르게 친해지려고 먼저 다가가서 막~~ 말을 걸었나요??
아니면 난 너랑 친해지고 싶어~!! 라고 고백했나요?
그냥 자연스럽게 놀다가 성향이 맞고, 서로 호감을 갖게되고(이성이든 동성이든),
또 취미나 노는 방법이 비슷하면 자연스레 친해지죠?
이성이라고 뭔가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이성간의 차이가 좀 있을수 있지만 친해지는것이 우선이라는거죠~
뭔가 이론만 빼곡히 써놓는것 같아서 단계별 방법을 만들어볼께요~!
0. 이성 친구를 만난다.
첫 단계에서 이미 포기하는 분들이 많으시죠~?? 다 알고 있습니다.
저는 30대 중반 ㅠㅠ 에다가 이제 회사집회사집만 하기때문에
새로운 이성을 만나기가 엄청 힘들어요
그렇다고 주변을 둘러보다가 지나가는 이성에게 대쉬~!!! 하면 싸다구 맞습니다.
그러므로 동호회, 취미생활 등등을 시작하는걸 추천합니다.
(이성과 만나기 좋은 취미생활로는 악기, 등산, 춤 등을 추천합니다)
1. 이성친구와 친해지기
이성친구와 만났다. 그냥 만났죠.. .아무것도 없죠 진전이 없습니다.
이제 슬슬 친해집니다. 모쏠들(보통 남자쪽)이 여기서 참 실수를 많이합니다.
첫인상에 반해, 외모에 반해 친하지도 않은데 고백을 하죠.(아니면 이상한 대쉬)
그건 상대방이 동시에 반하지 않으면 가능하지 않은일이죠
거울을 한번 봅니다. 그리고 현실을 인식하며 그런짓은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아까도 얘기했지만... 그냥 친해져야 합니다. 친구처럼
호감이 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분 + 그분 주변사람과 친해지세요.
그냥 평소얘기하고 서로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가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나중에 단둘이 있어야 할때 어색한사람과 사귀긴 어렵겠죠??)
그러다가 호감이 가는 사람의 취미도 알게 되고, 성향,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등의 정보를 수집합니다.
베프가 되는게 가장 이상적입니다. (이쯤에서 서로 호감을 느끼는게 이상적)
아 그리고 이와중에 호감이 가는 사람과 정말 진실한 친구만되는경우가 있는데..
그건... 음... 일단 친해진 이후에 생각하기로 하죠~
2. 이성친구과 각별해지기
이제 슬슬 호감가는 이성친구에게 내가 이성임을 알려야할때가 왔습니다.
흔히들 섹스어필이라고 하죠~ 이 말이 원래 막~ 더티한 단어가 아닌걸로 알고 있는데.. 써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자신의 매력을 상대방에게 알린다. 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간단하게 저의 예를 들자면, 대화 중 자연스럽게 전 이성친구의 얘길꺼냈습니다.
이게 어떤분들은 안좋은 방법이다 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그 이성친구와의 좋은 일들을 상기시키며, 너와도 이렇게 잘 지낼수 있다... 식으로 어필하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계획을 얘기합니다. 이번주(여기까지 쓰다가 저번에 멈췄습니다.)
주말에는 무엇을 할계획이다. 근데 혼자가서 좀 갈지 말지 고민이다. 이런식으로 운을 띄우면
누구 한명 같이가. 라고 얘기를 하겠죠.
저같은 경우는 (내가 남자니까)남자랑은 가기 싫고, 여자는 같이 갈사람 없다. 라고 얘기를 하면
그럼 나랑 같이갈래 라고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어지고,
단둘이 여러번 만나게 되고, 이런 만남이 지속되면 (이타이밍에 이미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봐도 되겠죠?)
고백할 타이밍을 보던지, 자연스럽게 사귀면 될것 같습니다.
3. 고백하기
음... 전 참... 이게 어렵더라구요. (사실 제가 먼저 고백한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이론을 늘어 놓자면
카톡고백 x(특히 단체톡), 화려한 고백 x(오픈된 곳, 사람들이 많은곳)
물론 닝바닝이라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남자나 여자나 서로 확신이 없을경우에 특히 더 부담스러워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에 사귀더라도, 그 자리에서 거절하는 경우도 있는거 같습니다.
이런 고백은 싹 피하세요.
그럼 어떻게 해야 좋은 고백을 할수 있을까요??
잠깐 생각좀 하게 장범준 '사랑에 빠졌죠' 듣고 오겠습니다.
으흐흠~~ 당신만이 나를~~ 빠져들게 만들죠~~~
네.
친한 친구사이라면 먼저 알아두세요. 유머 쪽보시면 카톡고백 엄청 많습니다. (망한쪽으로)
그런걸 보여주면서 이런거 웃기다고, 고백을 이런식으로 하냐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물어봅니다. 너는 고백은 어떻게 받는게 좋겠느냐며.
사실 상대방은 이런식으로 물어보면 눈치채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이미 반쯤 고백이 끝난 상태와 같습니다.
하지만 모든일은 시작이 반이며, 가다가 아니하면 아니간만 못하니까.
마무리를 잘 지어야겠죠??
그래서 작고 조촐하고 마음을 담은 고백타이밍을 잡고 잘 합니다.
개인적으로 최고의 타이밍은 서로 손을 잡을랑 말랑의 상태(호감이 거의 확실한상태)에서
집에 바래다 주는 길 중간에 있는 잠깐씩 들리는 공원이 좋은 것 같습니다. (미리 만들어두세요)
4. 잘 사귀기
사귀다 보면 참 즐겁죠~ 하지만 안좋은것도 많습니다.
초반에는 서로 둘만봐도 즐겁고 신나지만
한명은 친구들도 자주보고 싶고, 게임도 하고싶고, 등등...
다른 사람은 계속 자주보고싶고, 등등
서로의 취미가 잘 맞으면 문제 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자주 싸우게 되는 문제가 생길수 있죠.
잘 사귀는건 서로를 배려하며, 대화를 통한 서로에 대한 이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말로 풀어내려고 하니까 참 어렵네요. 그냥 잘 사귀세요~!!
연애 게시판이 생겨서, 아.. 나도 글한번 올려보고 싶다라고 생각하고 쓴건데..
사람을, 사랑을 어느정도 정의해서 쓰려니까 쉽지 않군요...
그냥 재미로 봐주시고, 참고 정도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다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
번외. 결혼하기 & 격정적 결혼생활
도망... 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