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여자사람ㅋ
방학하고서는 주말아침에만 빵집이라는 헬오브헬에서 일하고
평일엔 슬푸게도 밥먹고 하는일이 똥만들어내고 잠자는것밖에없는 잉여사람임ㅜㅜ...

일요일날 빵집일을 하는데 등이 미치게 가려움..
'읭? 등엔아무것도안낫는데왜이렇게가렵지?' 생각함..
그날저녁에 샤워하려구 웃통을벗었는데 
부끄럽지만 브레지어라인으로 울긋불긋 여드름같이 뭔가가옹기종기났더랬음.
그래서나는 '아.. 브레지어때문에 땀띠가난거로구나ㅋㅋ' 생각하며 
발가락구석구석 알차게 씻었음ㅋㅋ

다음날.. 
너무 근질근질해서 웃통을깠는데 여드름따위가 증식해있었음
평소 나는 몸에 땀이 잘 나지않아 땀띠를 달고사는 편인데 
생각해보니 이거슨 땀띠와 달랐음..
땀띠는 좁쌀모양으로 촤르르~ 퍼지는반면 이거슨 여드름모양이었던것임!
그래도나는 '아ㅋ 등드름은 원래 가려운 건가보다ㅋ' 생각하며 다시덮음ㅋㅋ

다음날이됐음!
이젠계속계속계속가려우며 심지어 따끔따끔함!
등을보니 오잉이럴수가 
여드름이 지들끼리 뭉쳐서 빨갛게 포진을형성했음!
뭔가잘못되어감을 느꼈지만 우리엄마가 후시딘이 만병통치약이라고 후시딘 발라줌

다음날..
아침부터등이욱씬욱씬.. 아..등드름은 이토록 아픈것인가... 명수형은 진짜 성인이다. 진정 한거성이라는 생각이들었음.
웃통을까보니 힉 이럴수가 포진이 무한번식한것임!!
밥반찬으로 겁을 한주먹 집어먹고 병원문 열자마자 피부과를갔더니...
두둥 대상포진이라고진단받음ㅋ

(대상포진은 수두에걸렸던 사람이 바이러스를 늘 몸안에 가지고 있다가 스트레스등으로 면역력이약해지면 피부로 포진이올라오는형태로 발병한다고 합니다)

고통은 산모기 50방이 집중적으로 문것같은 고통ㅋ
간지러워서 미칠것같은데 막상 너무아파서 손댈수도없음..
겉에만 살짝살짝 긁곤하는데 그카타르시스가 어마어마함. 
한번시작하면 멈출수가없다!!!
남자들이 야동을 볼때 심정이 이러할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봄
등전체가 너무 가려워서 벼룩있는 똥개마냥 바닥에 등부비고 난리브루스ㅋ

진짜슬픈얘기는...
이 대상포진이 온몸을 점령하려는 야욕을 내비치고있음ㅜㅜ

내 아무리 등판과 앞판이 구분하기 힘들다지만
이눔시키가 앞판으로 넘어와 유두를 점ㅋ령ㅋ하려함ㅜㅜ
엉덩이를 타고 내려가 허벅지를 점ㅋ령ㅋ하려함ㅜㅜ
목을타고 올라가 머리속까지 점ㅋ령ㅋ 하려함ㅜㅜ
그리구 눈이뜨면 주말이되어 헬오브헬에출근...ㅜㅜ
대상포진은 전염성이 심하진 않다지만 자칫 수두안걸린 사람은 수두옮길수도 있댔는데 조금걱정됨...

오유를 하고있을땐 집중하니깐 덜 간지러워서 이렇게 글을써보았음..
본의아니게 글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만약 다읽어줬다면 감사합니다♥.,♥
이글을 읽는 80프로의 오빠들과 20프로의언니들.. 
이간지러움에서 얼른탈출하라고 위로하는 차원에서 추천..구걸해봐요
(오빠놈이 컴퓨터를 비키지 않아 스마트폰으로 글을작성하여 띄어쓰기 제대로 못한점양해해주세용)
네이버에서 땀띠와 대상포진 사진첨부! 하려구했는데.. 맛폰이라첨부불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