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설 쓰다가 하도 안써져서 그냥 즉흥적으로
제가 아는, 경험해본 커피 머신, 내리는법, 가성비 등을 써볼려 합니다.
아래 글은 전부 가성비 기준으로 쓰겠습니다.
반자동
이놈이 문제죠 ㅋㅋㅋ 다른거야 대충 가이드 라인이 잘 되있고 대충 검색해서 사도 크게 손해볼건 없지만 반자동머신을 덜컥 샀다가는 답이 없습니다.
커피를 내리는 행위에 대해 즐거움을 느끼거나 커피 공부를 좀 하실 생각이 없으시면 캡슐, 전자동 가시길...
반자동이 노답인게 옵션에 다른 가격차가 크고 물 가열 방식에 따라 가격차가 매우 큽니다.
일단 반자동은 크게 써모블럭, 보일러로 나뉩니다.
써모블럭
써모블럭은 단순하게 집 난방들어가는거 생각하면 됩니다. 금속에 물이 다닐 길을 뚫고 금속을 가열해서 흐르는 물을 가열합니다.
장점 ; 가격이 대체로 쌉니다. 예열시간이 짧다.(1L 넘어가는 보일러 머신은 예열에만 30분 걸립니다... 직장인, 학생들에게는 좀 힘들죠)
단점 : 일정 온도 유지가 잘 안됩니다.
그렇다고 써모블럭이 전부 구린가? 그건 아닙니다. 브레빌이나 wpm에서 나오는 머신은 써모블럭의 단점을 꽤 극복했습니다.
bes870(840은 가성비는 좋지만 한국에서는 안팝니다...),wpm-210 정도 추천합니다.
가격이 20~40만원대에 포진한 어중간한 머신은 써모블럭을 쓰지만 기술이 구려서 추출도 잘 안되고 압력이 낮아 크레마 필터라는 꼼수를 쓰니 평이 좋다고 막 사지 마시길... 개인적으로는 그 가격이면 캡슐추천 합니다.
보일러
전통적인 방식입니다. 최초의 에스프레소 머신도 지금도 고가의 머신은 전부 보일러 방식입니다.
장점 : 온도 유지가 잘 됩니다.
단점 : 더럽게 비쌉니다. 보일러 용량이 뛸수록 가격은 제곱해서 뜁니다 ㅠㅠㅠㅠ
예열시간이 더럽게 깁니다. 써모블럭은 끽해야 3분인데 이놈은 아무리 짧아도 10분은 걸립니다.
그래도 보일러 쓰시고 싶으면 실비아(직구) 정도 추천합니다. 가찌아 클레식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것저것 주요 파츠가 빠져서....
솔직히 100만원 아래로는 제대로 된 보일러를 쓰는 머신은 거의 없습니다. 굳이 100근처 잡으면 엘로치오(한국업체)의 마누스 정도가 있겠네요
물 가열 방식은 이거 두개로 대충 정리 가능합니다. 이제는 옵션을 알아봐야 합니다.
커피머신도 자동차랑 비슷하게 옵션좀 달리면 가격이 무식하게 오릅니다 ㅠㅠ
대표적인 옵션은 PID(제어공학에서 보는 그놈 맞아요 ㅋㅋ), 솔레노이드 밸브, opv 정도네요. 100만 넘으면 더 있기는 하지만 너무 비싸죠...
opv : 압력벨브, 압력 조절한다고는 하지만 없는 머신도 많고 중수 이하는 별로 만질 일이 없는 옵션입니다.
PID : 추출 온도 유지를 도와주는 중요한 옵션입니다. 이거 없는 써보블럭 머신중 평 좋은건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될 정도죠...
솔레노이드 밸브 : 개인적으로 1순이 옵션이라고 봅니다. 이게 달리면 대부분 청소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머신 유지 관리하는데 필수라고 봅니다.
그 외에도 압력을 빼기 때문에 안전상으로도 좋습니다.
----------------------------------------------결론----------------------------------------------------
1. 어느정도 돈값하는 머신사고 싶으시면 돈 80은 쓸 각오 하세요.
2. 이렇게 짜증나게 복잡한 만큼 반자동 머신은 전자동, 캡슐,드립과 다른 또 다른 멋진 맛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인 100이하 추천 제품들 : 실비아(직구),브레빌870,wpm-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