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답답해서 내가 글 쓴다.
종편행 가는 연예인들 까자고 이제 선동하던데, 진짜 몇몇 놈들 빼고는 까선 안 된다. 최소한 사람들의 사회적 인식, 도덕적 판단 등을 생각했을 때 말이다.

방송국은 연예인들에게 있어 직장이다.
그런데 조중동 방송사로 옮긴다고 매국노와 비교될만 하다고.
이건 어디서 듣던 개소리냐.
극단적으로! 라고 누가 붙였는데, 개소리 좀 작작쳐라.

네가 개미를 밟아 죽였다. 근데 그게 극단적으로 알고보니 누가 애지중지 해서 기르던 개미였다면?
네가 쥐를 밟아죽였다. 근데 사실 컵에 쏙 들어가는 작은 강아지였다면?

적당히 해라.
비유가 다르다.
걔네들이 과연 그걸 나라를 팔아먹는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종편행을 한 걸까?
소녀시대가? 소녀시대 걔네들은 잘못이 크게 없지. 걔네들 의사보다는 소속사 입김이 탔을 건데. 까겠다고? 정형돈도, 올밴도 직장 옮긴다고 생각하는 정도일 텐데, 깔 일일까?
양심의 가책의 책무에서 엄청난 차이가 난다.

매국노는 진짜 양심이 개쓰레기에 안면에 통자 강철을 그대로 들이부은 놈들이고, 얘들은 양심의 가책을 느껴도 어느 정도냐면 너희들이 지하철을 타고가다 너무 피곤해서, 혹은 조금 안 피곤하긴 하지만 늙은 노인분들이 자리를 못 잡아 서 있는 걸 보고도 모른 척 한 정도. 딱 그 정도다. 조금 더 강할 순 있겠지. 근데 대충 그 정도라고.

까.
그래도 깔 거면 까라고.
네가 정녕 살면서 양심의 가책을 느낄 일을 한 번도 안 했다면 까.
만약 길 가던 어린아이가 자빠졌는데 네가 무시했어. 너는 그냥 안 됐네, 이 정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겠지. 근데 그 아이가 시발 그때 네가 도와줬으면 빠른 조치로 무사했을 건데, 그게 심해져서 평생 한쪽 다리를 절뚝거리며 살아가야 해.
그럼 누가 너를 까는 게 마땅할까?
너는 어떻게 생각할까?
내가 그럴 줄 알았겠냐.
머릿속에 아주 그런 생각은..... 아, 아니다. 이건 하지 말자. 이 비유들은 그야말로 '극단적'이니까.

내 글 엄청 기분 나쁠거다.
그냥 반대 때리고 ip신고 넣어라.
사실 요즘엔 댓글도 안 쓰고 글도 잘 안 쓴다.
그냥 오유 눈팅만 하고 살아가는 나니까 신경 안 쓴다.

기분 더럽고 네들 생각 하나도 안 반영해주는 글 이때까지 화내면서 읽느라 수고했다.
했던 말 한 번만 더 반복하자.
극단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객관적으로(젊은 혈기에 아무 생각없이 나쁜 짓이네, 이런 시발놈! 이딴 마인드로 생각하지 말고. 너도 길에서 쓰레기 버리거나 따위의 나쁜 짓은 했을 거 아냐? 욕 한두 번 먹고 다시 안 그러겠다고 사과하면 될 일인데, 이런 쳐죽일 놈의 새끼 하면서 욕하지 말자고)생각하고....



아 시발 그리고 오유
선동질 하지 마라.
여론 형성 하지 마라.
좆 같은 여론.
안 좋은 여론으로 몰리면 그냥 다들 병신짓에, 나쁜짓에 가담하는 거다.
내가 진짜 오유에서 답답한 건 존나 지들 잘난 줄 알고 애새끼들 아무 생각없이 까는거다. 나중에 진실 밝혀지면 병신들이 체면치레한다고, 아니면 너무 '사소한'일이라 다 기억을 포맷시키잖아.
아 씨발 쓰다보니 기분 잡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