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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했던 것은 복도를 만드는 구성입니다.
공간을 만드는 내내 복도의 여부를 놓고 상의하던 부부.
완성된 공간을 보니 거실에서 침실로 이어지는 긴 복도가 두드러집니다.
공적인 공간과 사적인 공간을 복도로 분리하는 서구 주택에서의 경험이 그들의 공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방향만 바꼈을 뿐 두 가족이 만든 공간은 거의 똑같습니다.
원하는 공간을 만들라는 과제를 주었지만 두 가족은 모두 지금 살고있는 아파트와
똑같은 공간을 완성했습니다.
아파트 공간에서의 경험, 그것은 공간에 대한 상상력까지 제한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그 형태와 공간에 적응을 하고 익숙해져 버린 것이겠지요.
별다른 의문없이 주어진 대로 맞춰 살았던 아파트 공간.
그 공간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건축가가 있습니다.
무언가가 들어온다라고 설명하는 건축가.
벽을 허물거나 확장이 힘든 아파트의 특성상 이런 부분의 변경이 아닌 뭔가를 추가함으로
기존의 문제가 있는 부분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는듯하네요.
정확한 집안을 보기 위해 세 가정의 아파트로 방문한 건축가.
보면서 계속 느끼지만 조끼마니아...ㅋ
한국 아파트의 평면도를 보면 넓은 거실이 가운데 위치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현관과 침실 심지어 화장실까지 거실을 향해 문이 열리게 되어있습니다.
이 구조는 우리의 전통 주거인 한옥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안마당을 중심으로 여러개의 방이 몰려 있는 개량 한옥의 구조도를 보면 그 유사성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전통주거의 안마당의 역활을 하고 있는 아파트의 거실
집안 한가운데 가장 넓게 자리하고 있는 거실은 아파트에 사는 모든 가족에게 가장 중요한 공간입니다.
모이길 좋아하는 가족에 맞춰 밥도 먹을 수 있고 편히 앉아 쉴수 도 있게 만들어졌으며
각종 수납도 가능한 형태의 공간
공간을 바꾼 후.
전과 후를 비교해보기 위해 모인 가족들.
좁은 안방이 아닌 넓은 거실에서 아이들은 아이들 나름대로
엄마는 엄마 나름대로의 생활을 즐기는 모습
분명 같은 공간이지만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좀 더 다르게
좀 더 넓게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아파트의 중독 1부. 공간의변화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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