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해 2학년인 07학번 남자대학생입니다. 

이번에 08학번 신입생이 들어왔죠... 

그런데 단대가 학부제라 저희과(중문과)에서 분반 신입생을 거의 챙겨주질 않습니다.

전 나름 과에서 집부생활도 하고해서 중문과오려는 후배들은 나름 관리해주는데요.

그중에 한여자애가(편의상 A양) 자꾸 눈에 들어오는거에요. 하는 행동도 귀엽고 저한테 대하는 태도도 

영 싫은거 같진 않더라고요.

근데 문제가... 걔가 다른지역에서 학교를 왔는데 300일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근데 학기초에, 그러

니까 3월달이죠. 원래 남자친구를 차고 같은 분반의 동기랑 사귀더군요... 그거 보고 약간 마음이 떨어졌는데... 한달도 못가서 깨지고 원래 남자친구한테 돌아가더군요.(08남자 후배가 문란하다고 말이 많았습니다.)

그러고는 A양이 마음고생 많이하고 힘들어하길래 기숙사도 몇번 데려다주고, 같이 밤새면서 술도 마셔주고, 술김에 남자친구랑 깨지면 나한테 올꺼지? 이런말 해도 네... 이러면서 웃고 그랬는데요.

A양이 제가 자신을 좋아한다는걸 알게 된거 같습니다. 그래서 전 거리를 두려고 일부러 모른척하면서 지내는데... A양은 더 적극적으로 대시를 해오네요... 스킨쉽이라던지... 밤에 전화한다던지...

근데 원래 남자친구랑 다시 사귀고 있는데 제가 끼어들기도 그렇고... 어장관리 일까요? 
도대체 무슨 심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