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한통화에 15시간
[일간스포츠 김영진 기자] 이동통신업체들이 잇따라 무제한 무료통화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기네스북에 오를 법한 엽기적인 통화 신기록이 속출하고 있다.
29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장시간 무료통화 기록은 커플간 통화를 무제한으로 보장해주는 KTF 016.018과 SK텔레콤의 017(구 신세기통신)에서 속속 쏟아지고 있다.
KTF는 최근 무제한 커플요금 이용자 중 한 호(통화)로 최장 통화기록을 가진 고객을 확인한 결과 약 5만초(14시간 50분)와 4만초(11시간 7분)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5만초를 표준 요금(10초당 18원)으로 환산하면 5만원어치다.
KTF 한 관계자는 "14시간 이상 통화하려면 깨어 있는 동안 내내 통화를 했다는 것"이라며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 몇 차례 확인을 했지만 사실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기록을 세운 고객은 지난해 말 무제한 요금제로 신규 가입한 20대의 남녀 커플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주일 평균 무료통화 최고 기록은 1호당 약 3000초(50분)씩 매일 두 번 이상 통화하는 고객이 1위를 차지했다. 매주 12만6000원(표준 요금, 매일 3000초짜리 2호씩 사용 기준) 이상의 무료 통화 혜택을 누리고 있는 셈. 월 단위(30일 기준)로 환산하면 54만원에 해당하는 통화 기록이다.
최초의 무제한 통화요금제였던 신세기통신 무제한 커플요금제 고객들도 KTF 못지 않게 뜨거운 커플 간의 사랑(?)을 여전히 과시하고 있다.
SK텔레콤 한 관계자는 "더 이상 신규 가입이 불가능한 요금제여서 구체적인 언급은 곤란하지만 한 호로 20시간 이상 통화한 기록도 많다"며 고발했다.
KTF의 무제한 커플요금제. 이통사들의 무제한 통화요금제 경쟁으로 휴대폰 통화 신기록들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가입할 수 있는 무제한 통화요금제는 KTF(월 10만원 정액제, 커플요금제)와 LG텔레콤(월 9만5000원 정액제) 등이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6일 정보통신부에 무제한통화 요금제와 관련한 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무제한 통화요금제란 말 그대로 통화량에 상관없이 일정액을 매달 납부하는 요금제다.
신세기통신이 SK텔레콤에 합병되면서 사라졌던 이 요금제가 다시 등장한 이유는 통신시장의 경쟁 가열과 확충된 인프라 때문. 번호이동성 등으로 통신사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면서 고객들에게 보다 유리한 요금제를 업체별로 속속 선보이며 무제한 통화요금제가 부활했다.
기지국, 중계국 등 통화관련 인프라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확보되면서 통화량 급증에 따른 불안 요인이 대거 감소한 점도 이통사들의 무제한 통화요금제 출시를 부추겼다는 평가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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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다음에 나온뉴스인데요-_-;;
아무래도 여기에 나오는 저 15시간이라는 신기록 세운 커플이 바로 우리가 아닐까 사료되는데요-_-;;
친구가 갑자기 저보구 이 뉴스를 보라는거에요-_-;;
뭔가 하고 봤더니...충분히 우리일 가능성이 높은-_-;;
작년 말에 신규가입했고 (10월경 둘다 011에서 016으로 신규가입했음)
20대의 남녀라 하고...
여기까지는 뭐...이런 사람들 많을진 모르겠지만~ 암튼 있겠지요~
뭐 이런거가지구 그러냐~ 라고 하시겠지만...
참고로...
11월 무료통화료 866,647 원,
12월 무료통화료 972,306 원,
1월 무료통화료 1,180,368 원 나왔구요;;
오빠는...
11월 무료통화료 417,558 원,
12월 무료통화료 343,372 원,
1월 무료통화료 496,998 원 나왔습니다-_-;;
제가 생각해도 참 경이로운 요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기사 보구 경악했습니다...-_-;;
제가 아는 어떤 사람은 저희보구 엽기커플이라고까지 하드라구요..-_-;;
암튼 너무 어이없어서 한번 올려봅니다...^^;;;
태클 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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