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이십대 중후반 남자입니다.
네살 연하 여자친구를 만난지 이제 70일 좀 넘었습니다.
부끄럽지만 제 첫연애입니다ㅜㅜ..여태 솔로로 살다가 이렇게 됐어요.
그래서 저 혼자만의 문제인지 아닌지,,참 어려워서 묻게 되네요.
여자친구나 저나 직장인이라 주에 한번 주말에 만나고 있어요.
처음 소개받고 연락주고 받을때는 어느 순간부터 연락이 물터진듯 정말 잘 되더라구요.
말도 잘 통하고,, 그래서 만나게 되고 세네번 만나보고 사귀게 되었어요.
그렇게 연애를 시작해서 만나고 두어달 된후부터 좀 뭔가 미묘하게 변한거같더라구요.
카톡도 전화도 늘 제가 하는 식인데 썸탈때나 연애 극초반과 달리 답 주고 받는 시간도 길어지고 좀 그렇게 되더라구요
전화를 해도 금방 대화가 끊기고 반응도 피곤한듯한 반응이구요...
직장에서야 일에 치여 답이 늦더라도 이해를 하겠는데 집에가서건 친구를 만나서건 다른일에 몰두하게 되면 한시간은 기다려야 답이오더군요.
전 그런스타일이 아니라 여자친구에게 연락오면 대부분 칼답을 하는 스타일인데 그게 아니니 제 나름대로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 과는 좀 다른듯한 그런 느낌. 그래서 물어봤더니 자기는 집에서 폰잡고 있는 스타일도 아니고 티비보고 쉬느라 그렇다구 하더군요.
이런 문제로 세번 정도 얘기를 했어요.
전 제 나름대로 답답하고 힘들어서 얘기를 꺼낸건데 여자친구는 이런 문제로 얘기를 하는게 좀 질렸나봐요
예 질렸을거에요..같은 얘기로 말을 세번이나 했으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전과 같지가 안네요
어제 만나서 전 제가 들들볶은게 미안하다고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얘기 꺼내는 순간부터 냉랭해지더라구요
오빠는 왜 자꾸 그 얘기를 하냐구
그래서 결국에 대화로 해결을 못했습니다.
이거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주변에 물어보니 원래 그런 스타일들이 있기는 한데
니가 여자친구를 더 많이 좋아하는거 같다고 니가 좋아서 만나고 싶으면 무덤덤하게 적응해가면서 만나라고 니 속은 터지겠지만 그렇게 만나는 수밖에 없다고 아니면 힘들면 헤어지라고 그러더군요 ㅠㅠ..
제 첫 여자이고 이제 두달 넘게 사귄 사람인지라 아직 헤어질 생각도 없고 더 만나고싶은데 이 과정을 어떻게 버텨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도움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