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형편 결여, 자신감 결여, 온갖 결여들로 가득찬 저에게 생애 25년만의 처음으로 다가와준 사람이 생겼어요.
그 덕에 한번도 들어와보지도 않던(^^) 연애 게시판에도 들어와서 예쁜 연게분들 이야기를 보는 낙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답니다.(정말 감사해요) 나도 부족하지만 잘해줘야 겠다는 마음으로 부풀었지만, 저보다 잘 자란 그를 보면
하염없이 부족해지고 흔히 말하는 자격지심이라는게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아직 취준생이라 집-독서실-집 만 반복하는,
마음의 여유가 없는 제가 그에게 할 수 있는 재미있고 웃긴 이야기들이 없어 연락하는 동안에 미안한 마음만 가득 하더라고요ㅎㅎ;
정말 한 없이 좋은사람 인 것 같은데 재미없고 따분한 일상만 반복되는 저에게 지쳐가는 모습이 보이는 그 와의 연락이 점점 뜸해져가네요~
아직도 처음 문자를 주고 받던 그때를 생각하면 저절로 미소 지어지네요^^ 나에게 이런일이 일어나도 되는가 싶기도 했고요^^
정말.. 다음 생에는 부족함 없고 자신감 넘치고 유머러스한 여자로 태어났으면 좋겠어요~
그 동안 연게글 읽는 재미로 지냈어요 감사합니다~^^ 앞으로 연게분들 모두 행복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