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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240890
    작성자 : 크라켄
    추천 : 0
    조회수 : 782
    IP : 211.189.***.250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1/07/15 18:37:15
    http://todayhumor.com/?humorstory_240890 모바일
    광란의 스키캠프 -中 (창작)
    -------------------------------


    (전편에서 계속)






    찐따1 : "어머~ 내가 왕이네~ 호호호호"










    찐따1 : 음....2번하고 4번.....













    그래 2번하고 4번

    2번하고 4번

    2와 4

    짝수조합

    흐름이 좋았다 뭔가 있을 분위기다

    케임 초반이지만

    그래도 다른 과정을 통해 이미 분위기가 무르익었기때문에

    많은걸 기대하였다.



















    찐따2 : 2번하고 4번~...음... 



















    그래 어서 입을 열어!

    뜸들이지말고!




    저기서 그녀도 내가 번호에 속해있다는걸

    눈치채고 있는듯 했다.










    어서 열어라.

    그입을



















    찐따 1 : 왕 볼에다 뽀뽀~!











































    미나릐ㅏㅁㅈ드라ㅣ먿흙훋ㄱ자ㅡㅗㅜ3바ㅓ효ㅝㅏㅣㅅ흐ㅏㅣㅈㄷㅎ

    ㅈ다ㅐㅣ흐34ㅏㅣㅓ버4ㅛㅜㅎ바3ㅓ4ㅛ흥ㄹ후ㅡㅇ후마정ㅎ룸,ㄴㅇ훔

    히ㅓ문히ㅏㅜㄱㄷ자효ㅏ빋ㅎ민으하ㅣㅌㅇ크히ㅏㅋㅌㅇ히ㅏㅇ누리ㅏㅎ

    ㅁ닣ㅁ니구희ㅏㄱㅈ드ㅜ히ㅏㅓㅈ부ㅢㅏㅂ저사ㅣㅂ즈ㅏㅁ능ㅎ

    킨ㅇ흐ㅟ만둫십즈시ㅏㅂ즈ㅛㅣㅏㅂ그ㅛㅣㅏㅡ디흔아ㅡㅎ리카틍힌읏

    ㅇㄴㅁㄻㄴㅇㄹㅇㅁㄴㄻㅇㄴㄹㄹ미ㅏ

    ㅁㄴ아럼ㄴ아ㅣ르아ㅣㄴ르이나르

    ㅁㄴ아ㅣ르ㅏㅣㅇ르민

    으리ㅏㅇ릐

    ㅇ릥릐ㅏ믈

    ㅣㅁㄴ으리ㅏㅇㄴ후ㅢㄴ으하ㅣㄴ읨ㄴ읗

    ㅣ름ㄴ이흐읗리ㅏ믛ㅁㄴ아므히ㅏ

























    살다살다 처음이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왕케임은

    그리고 찐따중의 찐찐따 왕은

    저녀석은 무엇인가

    대체 어느행성에서

    지구를 습격하기 위해 쳐들어온것인가










    찐따 1 : 뭐해?? 2번 4번 누구야?? 언능 와서 뽀뽀해~































    오냐

    죽여주마







    내 기꺼이 죽여주마

    너를 죽이고 나도 죽어야겠다

    오늘 스키장 슬로프를 네 얼굴을 타고 내려와 주마




    오늘 스키장에 빨간 눈구경 한번 해 보자.




























    "쪽~"   "쪽~" 
















    찐따 1 : 어머~~ 꺄르르~
















    입술이 썩어들어가는것만 같았다.









    다른 우리 동료들이 나를 애처로운듯이 바라본다.













    동정심
















    그래 동정심이다

    이건 나를향한 동정의 눈빛이다.










    내 옆의 찐따2(그나마 준수한)와




    p찜, v찜녀 또한 안쓰러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찐따 1 : 왕케임은 역시 재미있구나~ 자 카드 섞어~~













    저 썩소. 

    M16A1으로 200미터 거리에서 맞춰도 10점안에 다 넣을수 있을듯한

    집중력이 샘솟는 저 썩소







    그래..

    참자.




    나는 관대하다.




    나는 관대하다.
















    그때 마침 또다시 청천벽력같은 상황이 벌어지고야 말았다.




    v찜녀 : 저기.. 저 아무래도 방에가서 쉬어야 될 것 같아요..

            머리가 너무 아프네요..




    v : 아 그래요? 




    찐따1 : 그래 가서 쉬어~ 아까부터 아프다면서~

























    넌 빠져

    오함마가 있었다면 정수리를 내리 쳤을게야.

























    p찜녀 : 아 언니 제가 데려다드릴께요..




    찐따2 : 그래 니가 가서 델다줘라~




    p : 그래요 뭐 어쩔수 없죠 가서 쉬세요..




    v찜녀 : 네 죄송해요, 내일 연락 드릴께요.













    ...



















    인생무상

    일장춘몽

    한단지몽



















    힘이 쭉쭉빠졌다.










    하지만 아까 잡아놓은 12시의 2차 방팅이 갑자기 떠올랐다.







    지금 시간 11시

    이녀석들을 보내야겠다고 맘먹은 나는 P형님과 눈빛을 교환하였다.

    역시 포이즌 형님 또한 같은 마음이었다.










    P : 저기 그러시면 친구분 아프신데 우리 내일 놀아요~ 저희도 이제 피곤해서 자야겠네요.




    V : 네 그래요~ 내일 놀아요 ~ 아~ 졸려라..




    B : 네네 형 아까 내내 졸더만~




    P : 응 아 오늘 넘 피곤하네  버스를 오래타서그런가..?







    우리는 술판을 접는 시늉을 했다.










    찐따1 : 아니 왜요~ 술 아직 남았구만.. 더 마셔요~





































    살려보내선 안된다.

    세상을 위해서

    저런것은 살려 보내선 안된다.




    얼굴을 보드삼아

    상급자 코스서부터 타고 내려와야한다.













    강한 충동에 사로 잡힐때 쯤.













    옆방에서 다른 팀과 방팅을 하고 있던 

    우리 방돌이들이 마침 돌아왔다.







    구세주다.

    지저스 크리스트의 강림이다.
















    V : 아 마침 우리 방 사람들 왔네요, 안되겠다 다음에 놀아요 우리..







    찐따1 : 힝.. 할수없죠 뭐, 그래요 쉬세요~













    집중력 향상의 MC스퀘어 썩소를 한방 날리고는

    유유히 사라졌다.































    V : 하아 하아







    p : 잘참았다 제자야!! 장하다!







    V : 혀..형... 나 힘들었어 흑흑, 외롭고 힘들었어 ...으흑ㄱ흑ㄱ나ㅣ르만으













    지금 때마침 들어온 남은 4명의 방 사람도

    그다지 좋은 표정이 아니다.




    역시 실패를 한 듯 하다.







    P : 이렇게 된거 우리끼리 한잔 하죠~













    아직 12시까진 시간이 좀 있었다.

    우린 전열을 가다듬을 시간이 필요했고,

    서로 자기소개를 했다.




    상대편 4명은 다름아닌 서울대 의대생들이었다.




    조영남 안경에 돋보기를 장착하고 있는

    찌질이들만 생각했지만

    막상 실제로보니

    멀쩡했다.

    안경도 두명밖에 끼고 있질 않았다.

    그것도 도스가 옅은 녀석으로.










    술을 먹고 있는 도중 전화가 다시 울린다.







    "띠리리링~ 띠리리링~"







    아까 그 두번째 방팅 녀들이었다.







    여 : 저기요~ 지금 준비 되었는데 가도 되나요?




    V : 네~ 오세요~ 아 근데 혹시 몇분이시죠?







    머릿수가 가장 큰 문제였다.

    우리는 8명인데 3-4명정도면 한팀은 들어가서 불끄고 자야되는

    암묵적인 룰이 있었다.

    하지만 하늘은 우릴 도왔다.







    여 : 지금 저희 좀 많은데..8명인데 괜찮으세요?













    스키캠프의 방 씨스템은 보통 8명당 한방으로 배정이 된다.

    이 애들은 아마도 8명이서 단체로 관광온듯 하다.










    V : 그럼요~ 저희도 마침 8명이네요~




    여 : 네 그럼 지금 갈께요~ 514호 맞죠?




    V : 네 오세요~







    탈칵.










    V : 후....됐다.










    ㅁ아ㅣ럼;ㅣㅏ릐맞드ㅜ히ㅏㅈㄷ구ㅡ힘ㅈ후ㅡㅁ지ㅏ더후

    ㅁ짇흐ㅜㅁ지다흐ㅜㅏㅈ거후마;ㅈㄷ후ㅏㅁ젇후ㅏㅈㄷ













    바람보다 빨랐다.

    사람들의 몸놀림은 호날두보다 날렵했고

    오랜 군사훈련을 받은듯한 체계적인 움직임과

    역할분담이었다.







    거실이 좁은 단점을 미닫이 문을 때어내는것으로 커버를 하였고,

    이 모든 준비가 5분도 안되어 마무리되었다.










    실패는 한번이면 족하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이다.

    그래 이번엔 성공이다.
















    모두들 전열을 가다듬고

    출전 전의 병사들처럼 눈빛은 매섭고 날카로웠다.










    우리끼리 먹고있었다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고




    립스틱이 묻은 종이컵은 치워버렸다.
















    곧 벨이 울리고

    8명의 행렬이 줄을 이었다.







    다행이다.

    외모들은 모두 평균적이다. 오히려 간혹 이쁜애도 보인다. 




    약간 평균 미달인 아이는 있지만,




    아까와 같은 찐따는 없어보인다.













    V : 이야~~ 반갑습니다! 자 여기 쭉쭉 앉으세요!

        남녀남녀 껴가지고. 




    여1 : 이렇게요?




    V : 옳치~ 잘아네~







    상대는 꽤 어려보였고 끽해야 20살 21살 정도 되보이는

    애땐 외모들이었다.




    느낌이 좋다.

    아무것도 모르는 20살집단.

    느낌이 아주좋다.










    두번 실패는 없다.










    V : 자~~ 자기소개부터 하죠!










    각자 자기소개가 끝나고,

    서울대 의대생 애들은 그냥 서울소재 대학이라 하며 자신을 낮춘다.




    여자들은 예상대로 전부 학생이고 신입생들이란다.

    좋은 추억을 만들고자 놀러왔다고 한다.













    그래 좋은추억

    좋은추억




    내가 만들어주마.

    우리가 만들어주마




    평생토록 잊지못할 좋은추억을.













    다시한번 케임들을 시작했다.




    이미지케임, 숫가락 케임....







    순조로웠다.

    사람이 많은 탓인지

    약간 겉도는 느낌은 있었지만,




    그래도 분위기는 화기애애하다.







    다시한번 흐름은 왕 케 임으로 이어졌다.










    V : 자자~ 이거 할만큼 했으니 이제 슬슬 왕 케 임 하죠~







    일동 : 그럴까? 그래요 그럼~







    V : ㅇㅋ~ 자자 카드들 뽑으세요~ k가 왕입니다~













    모두들 카드를 집어갔고,

    모두가 눈치를 슬슬 살핀다.




    팽팽한 긴장감




    그래 이게 바로 왕케임이지.







    아까의 실패는 없다.

    반복되어선 안된다.







    갑자기 찐따의 썩소가 오버래핑 된다.










    안돼.










    찐따는 없다.




    드디어




    주사위는 던져졌다.






























    16장의 카드가 돌아갔고 스피디한 케임을 위해서

    2명의 왕을 정해놨다.













    모두가 카드를 카지노에서 블랙잭 카드 쪼듯이 쪼기시작했고

    본인조차 떨리는 마음으로 카드를 쪼기 시작했다.













    V : (어디보자.............케...이..케이. 왕?)







    첫타부터 왕이다.

    초대 왕은 중요하다.

    향후 케임의 흐름을 좌지우지할

    막대한 권력의 왕이다.







    V : 아싸!! 왕!! 다죽었어! 나말고 또 누가 왕이지?







    B : 엇 나도 왕이다!







    남자중에 벌써 둘이 왕이다.

    흐름이 좋다.




    포이즌 형님은 난처한듯 하면서 나에게 은근슬쩍

    신호를 보낸다.




    사전에 계획한데로 P형님의 눈치를 봤다.

    포이즌 형님은 두손까락으로 머리를 긁는다.







    2번이다.




    형님은 2번이다.













    V : 오케이 그럼 나먼저 할께. 2번하고....




        6.....







    갑자기 서울대생중 한명이 반응한다.

    6은 아니다.

    6번은 아니다.




    V : 6번...말고 8번.......













    팔이란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여자중 한명이 눈치를 보기 시작한다.

    걸려들었다.










    나는 모른채하고 번호를 찍었다.







    V : 오케! 2번하고 8번. 초반이니까 가볍게,

        러브샷 3단계!
















    여자애들 의아해 하는 눈치다.

    2단계 까진 들어봤어도

    3단계는 무어냐? 라는 눈치의 여자와,

    벌써 나의 의중을 파악하였는지

    수줍어하는 여자도 있었다.




    우리 서울대 횽아들은

    연신 호기심어린 눈빛을 쏘아댄다.
















    P : 아.. 걸렸네, 8번 누구신가요?







    여 : 아.. 저에요... 큭..

         근데 3단계가 뭐에요???










    저 질문,




    과연 진짜 몰라서일까

    아님 알면서 모르는척 하는것인가.







    눈빛을 보아하니 정말 모르는 눈치다.







    V : 그거 평소에 많이 하시는거 있자나요~

        M TO M.

        입에 한모금 담으시고 넘겨주세요 입으로.













    여자들 : 어우 야~~~~~~~













    마치 토요일저녁 버라이어티쇼의 방청객같은

    함성이 터져나왔다.







    그래

    좋은추억




    이제 시작이다 그 좋은추억,



















    V : 단 입이 닿아야 합니다. 막 고개숙이고있고 떨구고 이런거안됨.

        여자분이 입에 담고 넘겨주세요~



















    떨린다.

    내 일처럼 떨린다.




    하악 하악







    여자는 언짢은 듯한 표정을 짓지만

    싫지는 않은듯 순순히 입에 술을 머금는다.













    P : 아 이거 민망하게... 







    포이즌 형님은 자리를 옮겨 그 여아의 옆으로 다가간다.




    여아는 민망한지 약간 망설인다.













    B : 아 그거 오래 머금을수록 농도 짙어지니 빨리해요!!







    여아는 그 한마디에 무언가 자극을 받은듯




    얼른 얼굴을 가져간다.










    포이즌 형님 역시 얼굴을 가져가고




    입술을 가져가는 순간이었다.



















    여아 : 푸확~~~~~~~~~~~`켁켁켁 ~~~~~~~

           어머 죄송해요..켁켁



















    J 군의 얼굴이 흥건하다.










    여아는 입술이 다으려는 찰나 무언가 울컥했는지

    고개를 급속도로 튼다고 틀었지만

    포이즌 형님 옆에서 밀착하여 그 광경을 바라보던

    J 군의 얼굴에 참사를 일으켰다.
















    J군 표정이 잠시 일그러졌지만,

    곧 생각하기에 싫지는 않은지

    흐뭇한 표정을 짓는다.










    귀여운 여자가 뿜은 술은 달콤하다 이건가.....




    이사람 .....













    위험하다...
















    V : 아 뭐야! 왜 버려!







    여아 : 죄..죄송해요 갑자기 숨이막혀서..







    V : 자 다시다시!!










    다른 여자들도 한참을 웃어재끼다가

    흥미롭게 지켜본다.







    다시 술을 입에 머금고

    이번에는 실수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양

    입을 빠르게 갔다댄다.










    포이즌 형님도 능숙하게 접근하였고

    곧 M 과 M이 접선한다.







    여아는 고개를 약간 뒤로 재끼고 있었고

    그 위를 포이즌 형님이 덥친 후

    위치 에너지를 이용한

    술 전달을 위하여

    서서히 각도가 꺾인다.







    모두들 숨을 죽이며 이 상황을 바라보고

    꿀꺽꿀꺽 침삼키는 소리마저 나고 있었다.










    여아 : 읍~~ 으읍~







    여아의 손은 포이즌 형님의 양 어깨를 짚은 채 서서히 몸을 일으켜새워

    술을 전달한다.

    몸이 생각보다 꽤 밀착이 되어있다.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V : 자 박수~~~~~~~~~~~~~~~~~







    여아는 수줍은 표정을 짓고,

    포이즌 형님또한 머쓱한 표정을 짓는다.










    그래

    바로 이분위기다

    이 약간은 민망하지만

    달콤쌉싸름한

    핑크빛오라가 감도는 이 분위기.













    바로 이것이다!!




    This is ski camp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
















    아직 끝나지 않았다




    B군의 벌칙이 남아있다.













    B : 좋아 좋아!! 그렇다면 나는!!

        9번 10번!!!













    또다른 여자 두명이 흠짓 놀라며

    눈치를 보기 시작한다.




    여자 두명이라니..




    여자 두명이라니!!!!!













    이 색히야!! 나는 지금 여자둘이

    자웅을 겨루는 B급 야애니 보러 온게 아니란말이다!!







    번호를 눈치 봐가면서 골라야 할것 아닌가!!!!!
















    내 뉴런들이 다시 울그락 풀그락

    배틀을 시작한다.













    분위기를 감지했는지 B군 또한 난색을 표하지만

    잠시 후 자기에게도 생각이 있다는 듯,

    입을 연다.













    B : 자 8번하고 9번!!

        우리 왕 둘중에, 맘에드는 사람한테

        이 안주! 입으로 집어 먹여주기!!










    B 군은 입에 물면 보일락 말락 한 

    땅콩, 그것도 반쪼개진 녀석으로

    두개 집어 든다.

























    멋진형님




    난 일찍이 알아봤다

    저 형님의 스마트함을

    의대생의 머리 회전은

    호야의 쨉 보다도 빠르다.




    내 머릿속의 배틀은 빠르게 정리되었고,

    곧 형님에게 감사의 표정을 선사한다.













    8번녀 : 아.. 어쩌지 어쩌지..

    9번녀 : 그냥 술마시면 안되요??

    8번녀 : 아냐 이런걸로 술마시면 나중에 어떻게 버티려고 안돼 ! 그냥 가자.

    9번녀 : 히잉...



















    난처한 표정의 8번과 9번녀




    땅콩을 입에 물더니 스윽 일어나







    이윽고 우리 왕들의 앞으로 점점 다가오기 시작하는데




    그 장면들이

    축구 중계방송 파울 후

    슈퍼슬로모션처럼 내 눈앞에 펼쳐지기 시작했다.








    어어,. 근데 어째 방향이 한곳으로 몰리는 듯 한데..?


























    두명이 머뭇머뭇 하더니

    내쪽으로 다가온다.
















    # OST : 이제 나 다른사람 만나러가요 - 쿨 #










    이제나 다른사람 만나러가요~

    새로운 사랑이 오는가봐요




    다시는 안될 줄 알았는데

    벌써이렇게.. 벌써이렇게에에~~
















    뚝.
















    B : 아 뭐야!! 각자 한명씩 맡아서 하는거야 ! 몰리는게 어딨어!



















    마빡에다 번호표 붙여주고

    대기시키려 하려는 찰나에

    막아서는 우리의 의대생 B형님













    역시

    결코 손해보는짓은 없다.
















    그래 까짓거 양보하자.







    콩한쪽도 나눠먹어야

    동료지.













    V : 그래요~ 이거 한명하는동안 기다리면 뻘쭘하자나요. 내 입이 두개도 아니고,

        













    정확히2초있다가 나는 급 후회한다.







    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젠장







    조금 더 귀여운 8번 여아가 옆으로 향한다.




    흐뭇해 하는 B군.
















    아아

    히죽거리는

    저녀석의 눈과 입을 집도하고 싶어진다.

























    뭐 어찌되었든,

    당장 내앞에 그래도 그나마 귀여운 9번여아가 

    입에 땅콩물고 번호표1번달고 대기하고있으니

    그래도 흐뭇한 노릇 아닌가










    J : 아 빨리해! 기다리는사람 서러워서 이거 원!



















    닥쳐라.

    원래 밥과 여자는 뜸들여아 더 맛있는법.

    중요한 장면 앞에

    리플레이를 10번정도 반복하는

    토요일 안방극장 버리아어티쇼도 못보았느냐.
















    9번녀 : 네..할께요~










    다가온다, 그녀가 다가온다.

    콧바람이 거새진다.




    안돼 칾다운 칾다운







    눈을 빤히 뜨고 내 입을 정조준하고 다가온다




    눈이라도 감아라!

    내가 리드하마!













    입은 보이지만 땅콩은 보일락 말락 한다.




    그래 하는거다

    땅콩 까짓거

    먹어주는거다.













    V : 으으읍!!










    땅콩이다.

    맛있는 땅콩이다.




    세상에서 제일맛있고 부드러운 땅콩이다.




    촉촉한 땅콩이다.




    어떤 땅콩도 이보다 맛있을 순  없다.



















    촉촉한 입술로 전해져 오는

    나이스 딜리셔스한 땅콩






















    천상의 맛이다.










    스키캠프 오길 정말 잘했어.............











    아 안돼.

    이대로 행복감에 젖을 수 없다.




    아직 초반이지 않은가.







    재빨리 진행을 하였다.













    V : 에이 시시하구만!

        빨리 카드들 줘요~













    다시 판은 접혔고




    카드는 각자의 손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

    .

    .







    7판정도 진행했을까




    온갓 물고빨고가 진행되고

    남자끼리의 몹슬짓도

    진행이되고 

    B급 야애니도 진행되고

    난리도 아니다.













    흐뭇하다.

    간간히 먹혀들어가는 팀플레이덕에

    나와 포이즌 형님은

    흐뭇하다.
















    헌데..













    J군 얼굴이 심상치 않다.

    술을 못하는건가?

    아까부터 연거푸 술을 마시더니

    약간 맛탱이가 간듯한 느낌이다.










    눈이 슬슬 풀리기 시작한다.




























    V : 자! 왕 누굽니까~?






















    서울대 의대생 한명과




    J군이 손을 든다.






















    J군 얼굴에 사악한 미소가 번진다.



















    폭군이다.

    폭군 동탁이

    배에 심지꽂고 활활 타오르기전

    공포정치를 일삼던 표정이

    아마도 저 표정이었으리라.
















    하지만 어쩌겠는가.




    그는 왕이다.
















    먼저 의대생 한명이 진행을 한다.







    의대 1 : 음 .. 3번하고 7번!!
















    7번??? 7번?????????????













    내 손바닥 안에서 럭키 다이아 세븐의 번호가 찬란하게 빛나고있다.

    경이로운 빛이다

    반짝인다.




    반짝반짝~~













    3번 누구냐... 3번.

    3번!
















    앞에서 어떤 여아 한명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호모섹슈얼리즘을 채험하지 않아도

    되어 정말 다행이다.






















    의 1 : 우선 3번이 입에 이... 양념 뭍이고

           7번이 혀로 햝아먹기!!
















    일동 : 와와아ㅏ아아아아아아아아~~~~~
















    의대 만세

    우리나라 의학계의 미래가 밝다.













    장준혁 외과과장이

    담관암으로

    숨졌지만

    우리에겐

    서울대 의대생들이 있다.







    우리나라 의학의 미래는 찬란하게 빛이 나고 있다.













    3번녀 : 아잉 어떻게해~~7번 누군데요???
















    v : 저..접니다...큭..







    나의 시선은 그 도톰한 입술로 꽂혀버린다.




    이미 술이 좀 되었는지







    투정은 하되,

    빼지 않는다.










    옆에 짖꿎은 친구들은




    벌서 입술에 양념바르고 난리났다.




    친절하게도

    입술 근처 볼까지도

    양념을 덕지덕지 발라놨다.







    유치원생 짱깨 한그릇 거하게 시식하고난 듯한 얼굴이다.
















    의대 1 : 으하하! 저거 다먹어야되요!!



















    고맙다.

    우리나라의 의학발전은

    당신 손에서 이루어질꺼야




    곧 노벨의학상 수상자가

    우리나라에서 탄생할지도 모르겠군..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다.

    아 부담스럽다.




    J 군은 무언가의 생각에 열중이다.

    혼자 중얼중얼

    피식피식 쪼개기까지 한다.




    무슨생각일까.
















    나는 조심스레 다가갔고




    그녀역시 눈을 질끈 감는다.










    귀엽다. 귀엽다!! 카와이!!!!!!!!!!!!!!!!













    우선 볼부터 맛을 보자.




    음 오기전에 꽃단장을 했는지

    파운데이션의 부드러운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V : 낼름낼름 날롬날롬










    B : ㅋㅋㅋ 저녀석 느끼고있다!!













    내 귀엔 아무것도 안들린다.

    누가 뭐라하든

    난 지금 내 앞의 만한전석보다 화려하게 차려진 진수성찬에만 관심이 있다.













    3번녀 : 읍~ 읍~










    간지러운지 얼굴이 씰룩씰룩 거린다.

    콧바람마져 느껴진다.
















    아 근데,













    많이도 뭍여놨다.










    고마운 여자 친구들,

    너희같은 친구들이 있기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다.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려무나!!













    V : 후릅 후릅













    볼을 시작으로

    입술로 마무리된

    양념탐험이

    드디어 마무리 지어졌다.
















    수줍게 상기된 얼굴의 3번녀가 나를 쳐다보곤 곧 시선을 떨군다.
















    지금의 이 감정을 무어라 표현할 수 있겠는가..







    세종대왕님도

    이같은 진수성찬은

    드셔보지 못하셨으리오.










    일본 야쿠자들이

    여인의 몸 위에 차려놓은

    회를 그리도 즐기는 이유를

    그날에서야 찾았다.



















    허나 기쁨도 잠시,




    드디어 J군이 입을 열기 시작한다.



















    J : 으으으음...............퐈알 버언!










    발음이 이미 맛탱이가 갔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한 여자아이가 흠짓 한다.













    J : 퐈알 붜언 은~~~~~~~






    J 군이 입을 열기 시작한다.

    혀가 꼬일데로 꼬여버린

    누가봐도 제정신이 아닌

    어느 누가 J군의 머리통에 노크하고

    "계세요???"




    를 외쳐도 아무도 대답 안할 상황이다.
















    그당시 주변 상황은 이미 왕케임은 도태되어 있고

    우리 포이즌 형님은 벌써 이쁘장한 처자 한명을 꼬셔

    살짝 열외하여 각개전투 중이었다.







    현란한 말빨과 손놀림




    왼손이 하는일을 오른손이 모르게하라 정신을 이어받은,

    왼쪽여자가 작업당하여도 오른쪽이 모르게하라 .







    나조차도 몰랐다.

    왕케임에 너무나도 빠져 있던 다른 사람들은 당연히 모르고

    나 조차도 모르게 작업에 들어가고 있었다.







    핸드폰이 오고간다. 벌써 번호를 따는것인가.

    아니다

    지금 상황이 무언가 안좋게 흘러갈 것이라는걸 예상하는것이다.

    보험가입 중이다.

    럭비공 튀듯 상황이 튀어다니는 전장에선

    보험이 필수다.




    역시 포이즌형님, 대단하다.



















    그나저나 이 정신이 저멀리 리콜당해버린 J군

    입에서 말이 새어 나오고있다.
















    J : 팔버언 은! 끄억 끄억,,

        이 왕 님의!






















    J : X물(필터링)을 손으로 받는거다!!!! 으하하하하~~

















    나의 귀를 의심했다




    아니 모두가 서로의 귀를 의심한다.

    아무리 취해도

    귀는 깨어있다.







    x물......

    생체 에너지

    생명에너지

    인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있는

    굴을 먹으면 강해진다는







    그걸 손으로 받으라는 말인가




    8번 얼굴이 심상치 않다

    울그락 풀그락 하다

    안그래도 성격있어보이는 8번얼굴이

    심상치 않다.













    J : 어 숴~~~~~~~~ 바드란 말이야~~~~~~~~~~~~~~~~~~~~










    바지를 주섬주섬 벗으려 한다.








    막아야 한다.







    우리 옆집에 번돈의 80%를 무기만 사는 정일이 형님이

    떡하고 버티고 있지만,

    지금의 이녀석보다 위험하지 않다.













    최선을 다해 바지벗는것만은 막아야 한다.
















    하지만 늦었다.



















    손은 눈보다 빠르다.



















    이미 녀석의 손은 자신의 성스러운 그곳으로 침투하였고

    평소 녀석이 해오던 S양과 P군의 사랑스런 열마찰 러브러브가 이미 진행되어버리고 있었다.








    8번녀 : 어머!! 이 변태들 뭐야!! 아오 재수없어! 얘들아 가자!!








    여자들이 우르르 일어나서 주섬주섬 짐을 챙기기 시작하더니

    스팀팩 먹은 마린 마냥 

    힘차게 걸어서 퇴장들 하신다.












    묻어버리자.












    지금 저 눈밭에 묻으면

    스키캠프 끝까지

    아무도 모를것이다.




    여긴 미래가 밝은 의학도 들도 많다.

    고통없이 잠들게 하는법을 반드시 알고 있을것이다.







    아니 

    최고의 고통을 선사해야한다

    알콜에 의해 마비된 중추신경을 깨울만큼

    강한 고통이 필요하다.




    J : 아웅.............어디갔나아아아아~~     팥팥팥팥팥팥팥팥팥







    분출만은 막아야한다







    일단 하이킥 작렬

    분노의 니킥도 작렬

    크리티컬로 팍팍 꽂힌다.










    의대생들도 한목 거든다.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 풀듯




    쓰러져있는 J군 위에서 신이 들린듯 작두를 탄다.










    드디어 녀석의 팥팥이 멈추고




    방으로 집어넣어버린다.






















    사람이 무슨죄랴..




    술이죄지..



















    V : 후...오늘은 아무래도 이대로 자야될것 같네요.







    의대생 : 그래요.. 후 .. 내일은 꼭 각자 움직입시다.







    P : 죄송하게 됬어요. 저희도 여기서 처음 보는 사람인데 

        괜찮은 사람 같은데 술마시니 이상하네요..




    의대생 : 뭐 그럴수도 있죠.. 그럼 안녕히들 주무세요,.







    v ; 네 .. 죄송합니다~

























    잊고싶다. 오늘하루는 잊고싶다.




    잊는데 최고는 잠 만한게 없다.




    모두들 같은 생각인지 자리를 치우는동안 아무말 없다.




    요럴땐 빨리 자야한다.













    P : 내일은 실수하지 말자. 저색히 술 먹이지말자.




    V : 응.. 고사이에 발없는 말이 천리를 달리지는 않겠지?




    P : ..후.. 그러지 않길 빌어야지..






















    그렇게,

    그렇게,

    첫날은 막을 내리며

    모두들 처절한 마음으로 잠을 청한다.










    J : ㅏ우머ㅣ???ㅁ랒즈쉬ㅡ 마어랒야 감ㅇ앙............













    갑자기 시 한수가 떠오른다..







    ----------------------




    - Ja지가 -







    J군아

    J군아

    그입을 닫아라




    그입 닫지 않으면

    구워서 먹으리.










    ----------------------
















    간밤에 한밤에 전쟁을 치룬 후

    언제 그랬냐는 듯

    또다른 아침의 태양은 떠올랐다.










    J : 아이구 온몸이 쑤시네,, 어제 무슨일 있었나요?










    지금처럼 UCC가 발달했었다면

    넌 지금쯤 스팥남 으로 검색어순위 1위에 올랐을꺼다.










    p : 저기 우리 J군은 술을 좀 자재해야겠네요..







    J : 헉 제가 또 어제 실수했군요..







    v : 혹시 간밤에 몽정 안했어요???
















    J : ....설마...................................

        크흐흑...제가 술만마시면 주최를 못해서...아흑흑..













    P : 오늘은 술 제발 자제하세요, 기왕 한방 된거 뭔가 하나 얻어가야되지 않겠어요?

        어제 왜이렇게 많이 드신거에요..










    J : 흑흐긓그흐긓ㄱ흑 ,,,,, 사실 저도 왕이고 싶었다구요!! 흑흑흑,,









    그렇다.

    J군은 왕이 되지 못하고 케임때마다 자신이 걸리지 않아서

    서운한마음에 연거푸 술잔을 들이 부은 것이었다.







    앞에서 물고 빨고 하는데

    그 얼마나 자신도 주인공이 되고싶었을까..
















    몸을 겨우 추스리고




    이미 아침시간은 지난 채 

    점심이 밝았다.




    다같이 점심 식사를 하는데




    어제 같이 놀았던 처자들이 보인다.




    다행이 같이 놀았던 처자들 외에는

    우리에게 별다른 눈치를 주지 않는다.







    밤새 발없는 말은 천리를 달리지 않은것이다.

    불행중 다행이었다.













    서로 말없이 밥을 먹고,

    식당을 나설 때였다.
















    여 : 저기..저기요...?


























    두근두근

    덜컹덜컹




    말을걸었다

    누군가가 나에게 말을걸었다.




    여인의 목소리다.

    누굴까

    누굴까 뒤돌아보면 모든 궁금증이 해소된다.







    나는 재빨리 뒤돌기 버튼을 눌렀다.



















    .

    .

    .










    쳇.

    어제 그 여자다.

    뉴 페이스일줄 알았건만,




    구면이자나




    쳇.

























    그러나 나의 얼굴은 이미 파블로프의 개마냥

    여자 목소리만 들으면 급방긋 상태로 돌입했다.

    표정관리가 되먹질 않는다.







    V : 아~ 네~ 잘 잤어요? 몸은 좀 어때요?




    v찜녀 : 아 네 괜찮아졌어요~ 그래서 어제 못다한 술자리를 오늘 다시 하고자..










    어제 나의 머리에 타투를 새긴

    찐따1이 불현듯 떠올랐다.




    안돼 

    이건 재앙이다

    재앙의 씨앗이다.

    안돼.













    v찜녀 : ..싫으세요..? 어제 그 언니는 급한일 때문에 아침에 집에 갔는데..

            대신 다른친구 왔어요~ 돈아깝다고 그 언니가 불렀거든요.













    관심법.

    그녀는 관심법을 사용하는 미륵인가

    나의 맘을 훤히 꽤뚫고

    사후처리까지 완벽한

    그녀는 나의 미륵

    이미 미륵이다.










    아 오늘따라 나의 미륵이 아름답다.
















    V : 아 어떻게하지..?










    망설이는 척을 한다.

    제안은 여자측에서 먼저 했다.




    여기서 냉콤 제안을 수락해버리면

    난 저자세 찌질이가 되어버리고만다.

    남자도 일단 튕겨야 한다.










    V : 글쎄요, 몇호 시죠? 이따 사람들이랑 예기해보고 연락드릴께요..




    v찜녀 : 518호에요~ 그럼 이따 꼭 연락주셔야해요~




    V : 네~










    기분이 좋은듯 내가 찜한 그녀는 휙 자기들의 무리로 돌아간다.

    폴짝폴짝 뛰어가는게

    뭔가 기분이 좋아보인다.







    오늘 출발이 아주상콤하다.




    어제의 악몽은 잊은채로

    오늘 있을 일만 떠올린다.







    P : 뭐라니?




    v : 응 이따 방팅하자그래서, 생각해보겠다 그랬어.




    P : 헉, 어제 그 찐따는 어쩔라고,




    v : ㅋㅋㅋㅋㅋ 집에 갔데 ㅋㅋㅋㅋㅋㅋㅋ




    P : 훌륭하다! 이제 우리 측 찐따만 클로킹 시키면 되는구만.













    그렇다 우리측 찐따 J군을 어떻게 클로킹시키느냐,

    아니면 그 술주정 뉴런을 어떻게 잠재울 것이냐.







    술만 안취하면 참 착한 인재인데

    아쉽다.







    그래

    술을 먹이지 말자.




    그럼 되는것이다.




    J군도 어제의 실수를 만회하려는듯 주량조절을 적당히 한다고 한다.







    그래야지.

    그럼 그래야지.




    안그럼 이곳이 네놈의 고분이 될테니까.










    우리는 오후시간은 스키캠프 참가자 답게

    서로 스노보드를 빌려와서

    실컷 보딩을 즐겼다.







    나의 발밑에 그 어제의 찐따가 깔려있다 생각하니,

    보딩이 다섯배는 매끄럽게 진행되고 있는 듯 했다.













    그래 어제보단 오늘이 났고,

    처음보단 두번째가

    훨씬 익숙하리라.
















    저녁에 간단한 무대행사 후

    다시 시계바늘은 9시를 가르키고,




    바야흐로 방팅의 시대 개막이다.







    우리 맴버들은 왁스와 컬러로션등을 동원하여 꽃단장을 마쳤고,

    나는 518호로 전화를 걸었다.







    518호 여인들은

    10분 후에 방문한다고 한다.







    어제는 없다.

    어제의 실수는 되풀이 되어선 안된다.




    실수는 한번만이 용서되는법.

    두번은 없다.













    서울대 의대생들은

    벌써 자리를 비우고 없다.




    우리에게 휘말리기 싫은것인가.







    후..

    그럴만도 하지.

    하지만 그들의 헌팅실력도

    높이 살만하다.

    항상 여자들의 방으로 놀러가는것을 보면.










    "띵동 띵동~"







    또다시 벨이 울린다.




    어제와 같은 떨림은 없다.

    모두의 눈에는 비장함 마저 감돈다.







    v : 네 들어오세요~




    10만의 페르시아군을 막아서는

    300명의 스파르타군처럼

    우리는 한몸이되어

    그들을 맞을 준비를한다.






















    v찜녀 : 아 이분들 또 문안열어주네..











    (다음편에 계속)


    =============개인 소장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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