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작업들 올려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한번 간만에 저의 흑역사를 공개합니다!!!
이 게시물의 목적은 음....
재능이 별로 없는 사람이
사람이 밥만먹고 그림만 그리면
어떻게 변하는가를 쉽게 볼수 있는?
게시물입니다.
우선 저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만화를 그리기로 마음먹은지 15개월이 흘러 부렸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백수 입니다 엉엉ㅠ
저의 스펙은 그림을 전문적으로 배운건 초중고때 미술선생님이 전부인 존못러입니다...
[사실 만화를 그리겠다고 생각한건 반쯤 미쳐서 그런거 같습니다.-네 그때 정말 반쯤 미친채로 시작했었어요 음음...]
그동안 만화는 거의 그린적이 없는 맨날 책에 낙서를 해대던 흔한 낙서러 였던 [대신 낙서한 기간이 깁니다...한....10년?]
저는 만화를 그리기로 마음먹고 시작한건 일단 다시 그리는 거였습니다. [취업한다고 2-3년간 낙서조차 그리지않았거든요.]
그리고 왠지 학원은...못미더웠달까요....뭔가 강의하고 배우는 방식자체를 꺼리는 것도 있어서 학원은 안다니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림을 머리보다는 몸의 경험으로 그리던 인간이라....ㅠ 강의는 불편....전공수업때도 강의보다
그냥 도서관에서 관련책이나 문제들 계속 풀면서 익히는게 체질이더라구요...
[하지만 밑에 강좌를 읽으니 역시 똑똑하신 분들은 그림도 스마트 하시게 그리시더군요ㅠ]
그런고로 저의 일단 그냥 계속 그리는 그림변화를 보여드리겠습니다!
5월
네 3년만에 그리는 그림은 처참할 지경이었습니다......주륵ㅠ
원래 잘그리리는건 아니였지만 이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생각합니다...뭐부터 다시 시작해야지 하면서 세운 제목표는 만화니깐
'제한된 시간내에 일정분량 이상 그려내기'였습니다 그리고 계속그립니다.
6월
7월
8월
9월
10월 공모전 준비
이렇게 온갖방식의 만화를 그리던 저는 어느정도 자신감을 회복 공모전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또 계속 그립니다.
11월
12월
1월
네 공모전 떨어졌습니다. 주륵ㅠ
그리면서 이래저래 부족했다고 혹은 낭비였다는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같은 세계관내에서 리메이크 스토리를 짭니다.
그리고 또 그립니다.
2월
3월
4,5월
네 여러분 우리는 그림만 그리면 안되는 거였습니다. 운동을 해야합니다 운동을....ㅠ
허리쪽이 안좋아졌는지 오래 앉지 못하게 되어 그리던걸 접고 그냥 쉽니다.
[+이야기를 풀어내는 능력에 한계를 느낍니다.그래서 약간 자기혐오도 조금 빠졌습니다.]
2달간 쉬면서 스토리를 새로 하나 만들다가 역시 세계관이 너무 커서 접습니다.ㅜ[이건 먼미래로 미뤄두죠]
그리고 잠시 방황하면서 이상한 만화를 그리기도 합니다.
이런거라던가
이런거....
6월
하루에 1시간씩 산책을 하면서 나머지 시간은 다시 스토리를 짜는데 씁니다. 이번에는 세계관을 많이 좁히기로 했습니다.
[11월은 은하 4,5월은 지구전체였습니다. ]
그리고 또 계속그립니다.
7월
그래서 던전을 중심으로 하는 스토리를 짜게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진행형이네요ㅠ
그냥 그린다고 표현했지만 이래저래 생각은 하면서 여러가지 시도를하면서 그리고 있습니다.
[지식이 없기에 진짜 온갖방식을 다 써보고 있습니다...]
시도중에 괜찮은게 나오면 계속 써먹게 되죠ㅎㅎ
사실 제일 힘든건 구도와 대사입니다.ㅠㅠ [멋진구도와 자연스런 대사를 생각한다는게 참힘드네요.]
요즘은 그래서 스타크래프트 캠패인을 하고있습니다.[판타지틱한 대사가 어떤게 있는지 알고 싶어! 단순히 놀고 싶은게 아냐라고 주장하고 싶어!]
사실 처음 그리시는 분들은 3개월내에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림은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해요...[아마도요...?]
그럼 웹툰에 새로 시작을 결심하시는 또 지금 도전하시는 모든 분들 힘냅시다.
그리고 자기 혐오에 안빠지도록 노력합시다ㅠ[이게 젤 위험해요!!!!!]
그리고 제만화 재밌게 봐주세요~wwwwwwwwwwwwww [이렇게 홍보로 마무리하고 비공감을 잔뜩먹게된다....]
쓰다보니 무슨말 하는지 모르겠네요 하여튼 이글은
그림을 새로 시작하려는 분들이 하는 질문인 "1년동안 온힘을 다해 그리면 어떻게 될까요?" 라는
질문에대한 제 대답이 될꺼같네요. 이렇게 변하지 않을까 싶어요...[다시보니 별로 안느는거 같기도 하고...ㅠ]
물론 개인의 투자시간 및 재능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요...
그리고 두통약, 파스와 친해집니다 ㅎㅎ
ps. 사실 위에 있는 만화들 제목록보면 다 나와서 부끄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