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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24014
    작성자 : 54671;군
    추천 : 14/6
    조회수 : 388
    IP : 216.252.***.10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03/08/18 01:06:18
    http://todayhumor.com/?humorstory_24014 모바일
    [무협연재소설-_-]無뇌신공 제 2부 '기억'
    무뇌산...




    휘이잉....




    차가운 바람소리가 들리며 수목이 움직였다.


    주위에는 울창한 산림이 이루어져있었다.


    수많은 수목들과 풀들이 얽히고 섥혀있다.


    수많은 잡초들은 몇백년간 사람손 한번 닿지 않은듯 보통 사람키의 배나 되었다.


    이곳은 가히 풍경의 절정을 이루었다.


    태양도 이곳의 경치를 아름답게 여겨서 엿을까...


    따스한 햇빛이 숲속 곳곳으로 퍼지며 산을 어루만지는듯 했다.


    만약 여기에 한번이라도 온 사람들이 있다면 평생을 잊지못할 그림속의 경치였으니....


    그러한 산을 신들이 질투한 것일까??


    스스스...


    산속 곳곳에 살기가 베어있었다.






    무뇌산 꼭대기...




    엄청난 크기의 성이 무뇌산 꼭대기에 우뚝 서있었다.


    그어떤 나라의 황궁도 울고갈 정도의 정말 엄청난 성이었다.



    아니...이것은....


    몇십년전 사라졌다던 무뇌성이 아닌가...??






    장소는 바뀌어 무뇌성 안의 밀실...


    적막한 분위기의 밀실은 뻵!!스런 분위기가 에워싸고 있었다.


    그곳에 한명의 흑삼 인영이 지긋이 몸을 의자에 기댄채 앉아있었다.


    그의 얼굴은 세상 모든 땅을 덮는듯한 큰 바위 얼굴과 무의미한 눈을 지닌 한 청년이었다.


    흑삼의 앞면에는 큼지막한 글자로 '無뇌'라는 글자가 새겨져있었다.


    그 청년은 바로 무뇌문의 마지막 문주 유뇌충이 가장 아끼던 제자 무뇌충이었다.


    전 무림을 경악 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의 앞에 한명의 자색 인영이 정중히 포권하며 서있었다.


    무뇌충의 고독한 눈이 희안한 광채를 빛내며 입을 열었다.


    "왔는가...빠전주..."



    빠전주??


    아니...그렇다면 그가 무뇌삼군단 빠돌단의 단주란 말인가??











    무뇌삼군단...




    엄청난 힘을 자랑하는 무뇌삼군단....


    무뇌삼군단에는 각각 200 여명의 특 일급 고수가 각 단에 배치되어있다.



       

    제 1군단   빠돌단     단주:빠도리     


    제 2군단   빠순단     단주:빠수니   


    제 3군단   초딩단     단주:초징





    무뇌충은 그들을 비밀리에 직접 육성해왔으며, 


    그들은 무뇌충이 가장 신뢰함과 동시에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빠전주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안티맹이 저희의 존재를 지금 세심히 검토하며 조사하고 있습니다.이러다간 금방 저희의 정체를
    들키게 될것입니다."


    무뇌충은 괴소를 흘리며 말했다.


    "어차피 터질 일이었다. 곪을대로 곪은 고름은 일찍 제거 할수록 좋은법이다."


    "하지만 주군....아직 안티맹의 전력을 완벽히 조사하지 못했습니다. 이런식으로 가다간
    계획에 차질이 생길수도...."


    그는 말끝을 흐렸다.


    무뇌충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뻵!! 단주...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줄 알고있소?"



    잠시 밀실안에 침묵이 흘렀다.


    그는 침음한 음성으로 말을 이었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것은 딱하나 안티맹이오...그들은 수많은 방법으로 날 '방법'하려한다오...
    무뇌록의 일부인 전투편에는 말하고 있소..'선공만이 적을 제압하는것이다'"


    빠단주는 입을 뻥긋거렸다..무슨 말을 할듯이...


    하지만 그는 목구멍까지 올라온 말을 삼키고있었다.


    "흐흐흐...하지만 그대의 뜻은 잘 알고있다...그대의 충언...받아드리리다.단대신 그대의 계획이
    차질을 일으킨다면 그대라 해도 결단코 용서치 않을것이오."


    빠단주의 눈이 뻔쩍이면서 확신에 찬 음성으로 말했다.


    "존명"



    빠단주가 밀실을 나가자 다시금 적막감이 밀실을 에워쌌다.



    무뇌충은 스르르 눈을 감으며 옛날 일을 회상하기 시작했다.




    <시골의 허름한집...



    허름하지만 그 집에는 언제나 웃음이 넘치고 행복한 집이었다.



    무뇌충의 부모님은 언제나 매사에 정성을 쏟았다.


    그들의 주업은 농사였다.



    비록 힘든 하루하루를 살았지만 그들의 입가에는 항상 웃음이 머물러있었다.



    무뇌충도 지금과 같이 적막함과 고독과 같은 그런 분위기와는 전혀 관계가 먼 소년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행복도 오래가지는 못하였다.



    무슨 연유에서 그런건지는 모르지만 어느날 밤 청삼의 사내가 급습하여 뇌충의 부모를 죽였다.



    뇌충의 아버지는 끝까지 저항했으나 무공을 모르는 그는 처참히 죽고 말았다.



    그리고 청삼의 사내는 그의 모친마저도 죽여버렸다.



    그가 싸늘한 음성으로 말했다.



    "소년이여...미안하다."




    그의 어깨가 살짝 흔들리는가 싶더니 그는 어느새 사라지고 말았다.



    뇌충은 복수에 또 복수를 다짐하며 유랑생활을 하다가 굶주림을 참지 못하고 무뇌산 



    근처 숲속에서 혼절하고 말았다.



    하늘은 이런 무뇌충이 안쓰러웠을까...



    무뇌문의 문도 한명이 그를 구하게 된것이었다.



    그 이후 무뇌문에 몸을 담게 된것이었다.>






    무뇌충이 갑자기 대소하였다.



    "하하하하....하하핫핫핫하!!"



    정말 슬프기 그지 없는 웃음이었다.



    "뻵!!나에게 저항하는 자는 누구도 용서하지 못한다...비록 하늘이라하더라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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