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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1일.
-저 사람들도 나와 다르지 않은 사람들이다. 그런데 왜 우리가 욕을 먹고 폭언을 들어야 하는가. 밖에서 보았다면 좋았을텐데… 익숙해지겠지.
-학벌, 외모, 집안과 같이 사회적 자산이 철저히 사라진 이 곳에서 사람을 쥐락 펴락 할 수 있는 것은 인간적 매력과 카리스마이다.
입대 2일.
-여전히 어렵다. 왜 내 가족에 대해 모든 것을 알려야 하는가. 왜 쌍.욕을 먹고, 물도 못 먹고 있어야 하는가. 한 시간 뒤에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고.
입대 3일.
-무디어진 것일까. 아니면 참는 것인가. 다들 너무 보고 싶다. 왜 사진을 챙기는지 알았다.
입대 4일.
-조금은 적응이 되었다. 그러나 아무 의욕도 없는 개인 면담은 또 다른 화만 가져왔다.
입대 5일.
-아직은 편하다. 훈련이 시작해야 감이 올 것 같다.
-내가 이리 허약한지 모랐다.
-인격적 모독은 여전히 화가 난다.
입대 6일.
-종교의 흥행은 철저히 ‘밥’이다. 절대적인 무언가 보다는 이게 맞는 것 같다. 애국심 같은 것을 증오했었는데. 국가 한 번에 무너졌다. 역시 군대는 무서운 곳이다.
- “당신 닮은 푸른 소나무” 군가도 괜찮은게 있다.
입대 7일.
-아름다운 일은 오래 가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래도 아직은 하늘이 좋다.
-입소식을 끝냈다. 날이 풀려서 훈련을 빡시게 받을 것 같다.
-편지 보내고 싶다. 정확히 말하면 ‘받고’ 싶다.
입대 8일.
-훈련을 시작했다. 이제 좀 빨리 가련지 모르겠다.
-진짜 나쁜 새.끼들은 뺀질한 놈들이다.
-뭐든지 걱정하는 성격이 교정 되어간다.
-훈련을 빨리 시작 해야 겠다.
-우리 다음 기수가 들어왔다. 안쓰럽다.
입대 9일.
-빨리 훈련 받고 싶다.
-다들 슬슬 짜증들이 나나보다
-어디든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있다.
- 조교들이 이제 친근하다.
미필들은.......참........... 아마도...이 감정의 흐름 그대로를 느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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