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2년 여름 어느날
장소는 부산 서면 유명한 한 오락실의 오래방
서면 부근에서 일했을 때 일마치고 오래방에 가서
노래부르는게 유일한 낙이였어요ㅋㅋ
그 좁은 부스에서 열창을 했었죠..
그날 또 어떤노래를 불러서 옆방남자들 기를 죽일까
생각하면서..ㅋㅋ귀말고 기임ㅋㅋ
암튼 선곡을 하고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문을 탁! 열고 들어오더니 다짜고짜
문을 닫고 맞은편 자리에 앉는거임
20대초반의 남자였음 안경을 썼고 마른체형의...
순간 당황을 했고 '뭐지?' 하며 생각을 하는 순간
자연스럽게 말을 걸더군요
"혹시 국군병원에 있었던적 없으세요?"
대답을 못했고 '누구지 ?' 생각만 하고있을 때
계속 말을 거는거에요
" 국군병원에서 본것같은데? 맞는데 . . 와
진짜 반가워요"
그러곤 블라블라 말을 하는거에요
제가 " 근데 누구세요?"
이러니까 대답을 회피하고 집중해서 들어보라고
허벅지를 슥 만지는거에요ㅋㅋ전 남자임
순간 저는 요즘 흉흉하다보니 흉기들고있을수도있으니
조심해야겠다 생각했죠
나가라고 말하기에 눈빛이 너무 뚫어져라
처다보고더라구요.. 순간 제가 쫀거죠
쫄아서 어버버 얘기를 듣고있는데
일본에 왜 자꾸 지진이 나고 그런건줄 아냐고
하나님을 안믿어서 그렇다는 결정적인
말을 들었어요
종교인가?
계속듣다보니 종교였어요ㅋㅋㅋㅋ
허탈함과 동시에 분노게이지가 엄청
상승했었음ㅋㅋㅋ진짜 제 뇌속은 이놈을
어캐하지? 그 생각만 계속했던것 같아요
그러다 그 놈이 말을 끊임없이 계속하던 찰나
"엇?" 하면서 제가 밖을 가르켰어요ㅋㅋ
그 놈이 뭔가시퍼서 밖을 처다볼때ㅋㅋㅋ
딱밤을 뒷통수에다 때렸음..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아! 하면서 절 처다보는거임 ㅋㅋ
거짓말이 아니라 진심 나가라 하니까ㅋㅋ
방금 때리신거냐고 왜 때리신거냐고 말을
또 하길래
전 또 밖을 향해서 손으로 "어? 진짜!" 이러니까
또 쳐다보길래 딱밤을 더 쌔게 때렸음ㅋ
그러니까 아 하면서 정색하길래 나가라고
하니까 그때서야 민망해함ㅋㅋ
그래도 계속 앉아있길래 신발을 팍팍차면서
나가라고 하니까 나가더군요
제가 좀 심했나요ㅋㅋㅋ..
진심 주먹날아갈뻔한거 꾹꾹 참고 딱밤 때린거였어요
당해보신분들도 계실꺼고 완전 어이가 없어서ㅋㅋ
ㅋㅋㅋ 갑자기 사이다 게시판보니까 그때일이 생각
나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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