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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239984
    작성자 : 질척
    추천 : 0
    조회수 : 333
    IP : 115.92.***.74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1/11/23 21:24:41
    http://todayhumor.com/?gomin_239984 모바일
    이별했어요
    안녕하세요
    이별을하고 찾아온 오유가 참 많이 변한것 같지만
    낯설지 않네요 
    오유에 고게오자마자 이별 키워드로 
    모든글을 샅샅히 읽어도 답이 나오질않아
    수줍지만 제얘기좀 할게요...ㅋㅋ;;;;;;

    바야흐로 제생일 3일전 이별을했습니다.
    이런애길하면 남자애가 너한테 선물을 사주기 싫엇나부다
    이런생각을 은근 할지도 모르겠지만
    반년을 사귀면서 돈은 물론 없었지만
    서로 그리 사치를 부린다던가 
    큰선물을 바란적도 바라지도 않는 사이였던것같은데
    남자친구가 군인인데 더더욱 그사정을 알듯이
    100일날에도 꽃 에 편지에다 100원짜리를 붙혀서
    나름의 귀여운 이벤트를 받곤했어요
    화날때도 한송이 꽃을 몰래 가져와선 화해신청도 하고
    참 귀엽고 또 멋잇기도한
    사실 제가 사귀면서 정말 내가 너한테 쓰는건 아깝지않아
    그니까 부담갖지마 
    어차피 너 전역하면 니통장내꺼니까 ㅋㄷㅋㄷ 농담식으로
    말하면서 그렇게 알콩달콩 사귀는데
    정말 몇개월이 지나다보니까 이게 순탄할수가 없는거예요
    정말 그래도... 평소 데이트비용(상근이라 매일 5시30분 퇴근하고 만나거든요)이나
    사복선물도........ 지갑 선물도...... 하나하나 해줄땐 기뻣는데
    그게 너무 당연해져있는 그친구가 미웠어요
    단적인예라면 제가 지금 수중에 현금이 오만원있는데..
    제가 만나서 저녁을 먹을때 그돈을 주고 일단 먹으러가요
    돈없는것도 뻔히 아니까..  
    그래서 암묵적으로 내가 살테니까 너무 기죽지도 말고
    당당하라고 (친구들앞에서 더더욱 친구랑같이 밥먹거나할때)
    근데 하루이틀이아니라 매일같이 그럴때마다 그 남는 비용 적지만 1~2만원돈을
    자기가 아무렇지 않게 쓰는게 너무걸리적거리는거..?
    그냥 나랑 같이 쓰는것도 아니고 자기 혼자... 아무런 말없이
    꿀꺽꿀꺽;;
    첨엔 그런게 절대 문제 되지 않고 사랑하니까..
    근데 힘들어지기시작했고 그만큼의 사랑하는마음이 식어져서 그걸 극복을 못하는것 같았어요
    단점은 더더욱보이고........
    그러다가 결국 생일 3일전 간당간당하다 더이상은 못할거같아서
    싸우고 차라리 제발 깨지자고 했어요
    그러니까 화가난 그 친구가 저희집에서 부모님계시는데서 큰소리로 욕을 했구요 엄마가 듣고 집안이 난리가났어요(작은욕이아닌 여자로서 견디기 힘든 욕설) 전부터 엄마가 되게 안좋게 봐서 그런 쌍욕으로 아예 그냥 그친구를 증오하세요;;
    그리고 나서 친구들이 불쌍했는지 와서 위로를해주는데
    친구A한테 00이상태어떤거같아?그러면서 연락을해왔어요

    그러더니 생일건너띄고 
    난담에 연락이와서 다시 시작하고싶대요
    무릎을꿇으면 용서해줄꺼냐며
    왜 그때 내생일 문자도 안해줬어 편지라도?
    나한테 아예 맘없다가 왜이제서 이러냐 했더니
    그일때문에 아빠한테 맞고 밥도 안먹고 그러다 병원에 입원을했대요
    왠지 가슴이 짠해지면서
    이별하고나서 막상 개가 원망스러우면서 개한테 그래도 못해준거 모질게했던거 생각해서
    그리워지고 첫사랑이기도 해서요...........
    그래서 다시 만났어요 솔직히 긴가민가 한번 손지검, 욕한 새끼들은 재범이 쉽단건 저도 알죠..;
    근데 그런거 감수하면서 일단 그 친구가 맹세했던 변화,계발 조건으로 
    다시만났는데
    왠걸..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더 좋아지긴 커녕 예전엔 보고싶다면 정말 땀 뻘뻘흘리면서 뛰어오던.. 그것도 왠만한 거리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새벽에 택시비없어서 걸어서 뛰어서 ..ㅋ
    근데
    문자도 전화도 모든게 달라졌어요;
    절대 저한테 일로와바, 야야   뭐이런식으로 말하는것도 없던친구가..;
    직감했죠
    근데 여자의직감은
    남자의변심보다 늘 느리다는말이
    정말 .....소름돋게 맞았던거죠

    다른여자랑 문자를 주고받은걸 알고
    그냥 아무런 질책하지않았아요
    어차피 널 만낫던건 니가 얼마큼의 노력을 할것인지
    뭘보여줄것인지 그게 난 궁금했고
    너가 날사랑했단게 진심이였는지도 확인해보고싶었고(정말늘천사인애가 욕할때처럼 변해서 이제 연락하지말라고 하면서 엄마한테욕하고 나갔을때 충격으로 ...)
    암튼 말이 길어졌네요
    그래서 제가 아무말 안하고 있다가 그냥 끝이니까 아무말도 하지말고 가주라
    했더니 되려 또 ㅋㅋㅋㅋㅋㅋ막 혼자 욕하면서 가는거예요 저 그때 PC방 알바중이였는데 사람들다잇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양아치들새끼랑 잘해봐라 이러면서 터무니 없는 개소리하면서 ㅋㅋㅋㅋ
    그래서 끝났어요

    근데 얼마있다가 너무 억울하고 그래서 
    그문자한여자애 한테 싸이월드로 연락좀해달라고했어요
    ㄱ그친구 전여친이였던 애한테 ... 그여자앤 남자친구도 있는데 설마설마하면서
    확인을 구지 해야 이별을 견뎌낼수 있고 더 후회하지않을거 같은맘에
    근데 그렇게 글을 쓰고난 다음 저한테 욕 백통정도 가 날라오더라구요 ㅋ
    개랑 다시 잘해볼꺼면 니가 어쩔거라는둥 신경끄고 어차피 끝났지 않냐는
    저런년이 심이고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자꾸 욕보내면 신고한다고했구요
    나는확인끝낫으니까 볼일없으니까 이쁘게사겨^^
    이러니까
    약올랏는지 ㅋ알바하는데와서 뭐던지면서 난동을 부려서
    경찰에신고했어요

    저왜케 연애에 이런 모진 경험을해야되죠
    그리고 그렇게 아프다면 약사오고
    입원하면 입원 용품 다 가져오고
    밤엔 택시비도 없으면서
    무작정 걸어오고
    편지도 안쓰기로 유명한앤데
    편지도 써주고
    나만 바라봐주고
    주말엔 거의 24시간 같이붙어서 놀러다니고
    평일엔 그친구 근무끝나자마자 저알바하는데서 저 일도우면서
    일끝나면 데려다주고
    하루도 빠짐없이 서로의일과가 거의 같았던애라
    절대 다른사람따윈 없는데...
    번호도 제뒷번호로 바꿔서 폰도 바꿔서 그럴 건덕지도 없는데
    어느순간 여자가 뿅 생긴거고....ㅋ;
    아 의문투성이네요

    가슴아픈 밤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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