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로 예기들어가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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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하루다 멀다하고 친구놈들 전역하고있습니다.

그때마다 술자리가 생기는데, 어제도 그런 식이었습니다.

모임은 8시까지 xx역,, 저녁밥은 술로채우면되니까 쉬엄쉬엄 나가려고했는데,

어머니가 저 주시려고 삼계탕을 하셨더라고요, 초복날이라고 말이죠.

이거 안먹으면 예의가 아니라 맛있게 먹고나니 시간이부족했습니다.

 서둘러서 xx역 까지 도착했는데 시간이 많이 늦은겁니다.

일단 담배하나 사려고 편의점에 들어갔습니다.

알바로 누님두분이 계시더라고요. 바뻐보였습니다 

'레종블루 주세요'

'신분증 좀 보여주세요'

요세 신분증검사 자주하더라고요.. 이건 고객서비스인가요?

'여기요 훗'

(자랑인데 제 면허증사진이 좀 잘생겼습니다. ㅋㅋ )

신분증보여주고 담배도 받고 이제 가려고했는데,,, 어라?

지갑에보니 제 면허증이 없는겁니다 -_-''

아무리 찾아봐도 없길래 바쁜누나 붙잡고 예기를했죠

'제 신분증 안주셧는데요?'

알바누나도 바쁘다보니 잘 기억을 못하더라고요, 아놔 나도바쁜데! 

어쩔수없이 알바누나랑같이 5분정도 찾아봤는데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마냥 이러고 있을수는 없어서 친구한테 조금늦는다고 전화하려는 찰나!

제가 왼손에 지갑/ 담배 / 핸드폰 3종세트를 쥐고있었는데, 담배랑 핸드폰사이에

면허증이 끼어있는거에요.  드디어 찾았다는 쾌감도 잠시뿐이엇죠,

이거...제 손에서 찾은거 다른사람이 보면 병신인증에 민패끼친거잔아요?

그냥 말도없이 나가기도 이상하고... 

에잇ㅋㅋ 일단 계속찾는척하다가 알바누나한테 팬하나만 달라고했습니다.

그리곤 제 폰번호를 적어주면서,

'후 - , 나중에 찾으면 연락주세요'

이말을하곤 뒤돌아서서 출구로 나가는데 입가가 부들부들떨렸습니다.

왜케 기분이 좋은지 ㅋㅋㅋㅋ 

아놔 존나 난처한상황에서 시크하게 잘넘어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