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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239749
    작성자 : 추파
    추천 : 50
    조회수 : 1686
    IP : 222.114.***.14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05/05/05 23:10:34
    http://todayhumor.com/?humordata_239749 모바일
    아름다운 사람들만 모아서...
    <style>P{margin-top:2px;margin-bottom:2px;}</style>



    길씨는 지난 12일 오전 가게앞 인도에서 팔은 전혀 못 쓰고 다리는 절단된 노숙자가 구걸을 하는 모습을 보고 가게에서 빵 몇개를 들고 그에게 갔다. 길씨는 노숙자 옆에 쪼그리고 앉아 “배 안 고프시냐”고 물으며 가져온 빵을 조금씩 떼내 직접 입에 넣어주었다. 같은 시간 박새봄씨가 지나가다 이 장면을 보고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인터넷 블로그에 올렸다. 박씨는 “가슴이 순간 뭉클해져 친구와 감동을 나누려고 블로그에 띄웠다”고 말했다.





    설악산 입구로 가는 길목이었다. 한 장애인 아저씨가 지나가는 나의 다리를 붙잡았다.
    돈을 달라고 하는 줄 알고 돈이 없다고 말하고는 그냥 지나치려했다. 아저씨는 그래도 내 다리를 계속 잡았다.

    잠시 후, 그 아저씨는 깔고 앉은 돈 수레 밑에서 핸드폰 하나를 꺼냈다.
    나는 아저씨의 행동이 이상해서 그냥 내려다보았다. 아저씨는 말을 심하게 더듬었다. 나는 아저씨의 얘기를 듣기 위해 쪼그리고 앉았다.
    아저씨는 '문...자...한...번...'이라고 더듬으며 말했다. 그리고는 철자법이 하나도 맞지 않는 글씨가 적힌 종이쪽지를 내게 보여주었다.

    "나 혼자 설악산에서 좋은 구경하니 미안하오. 집에만 있으려니 답답하지? 집에 가면 우리 같이 놀러가오. 사랑하오."

    아저씨는 종이를 보여주면서 열쇠고리에 붙여 있는 사진을 마구 흔들었다. 아저씨의 아내인 것 같았다. 아저씨는 걸을 수 없었기 ?문에 구경을 잘 하지도 못했다. 엎드려서 먼지만 삼키면서도 아내가 생각나서 미안했던 모양이다. 나는 잠시 아저씨 옆에 쪼그리고 않아서 쪽지에 적힌 글자를 문자로 열심히 옮겼다.

    그렇게 설악산을 다녀온 후 문득문득 그 아저씨가 생각났다. 비록 몸이 불편한 아저씨지만 그 사랑만큼은 어떤 누구의 것보다 크고 따뜻했다.






    신당 사고 지하철차량의 감동의 물결





    할머니 한분이 휠체어에 앉아 있다. 할아버지 한분은 할머니 사진을 찍기 위해 삼각대까지 설치한 카메라 뷰 파인더를 열심히 쳐다 보고 있다.
    다음 사진에서는 할아버지가 할머니 곁에 서 있다. 건너편에는 중년 부부로 보이는 두 사람이 과일이라도 사 들고 집으로 돌아 가다 두분의 모습을 보고 사진 촬영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듯한 모습으로 서 있다. 대단히 평화로운, 등장인물들이 모두 행복하게 느껴지는 사진이다.






    지난해 7월, 서울 영등포역에서 어린이를 구하려다 두 다리를 잃은 아름다운 철도원 "김행균"씨.
    비록 두 다리를 잃었지만, 열심히 재활훈련을 거쳐 2004년 6월, 올림픽 성화 봉송, 8월 복직, 그리고 10월에는, 아픈 다리를 이끌고 5km마라톤을 완주해 많은 사람들의 희망이 되기도 했고, 프로야구 8차전 시구와 사후 장기기증 서약식까지 작년부터 시작된 '아름다운 철도원'의 훈훈한 감동의 불꽃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KBS-1TV 인기 프로그램 '도전 골든벨' 경기도 파주시 문산여고편에서 3학년 지관순(18)양이 퀴즈 50문제를 모두 풀어 혼자 골든벨을 울렸다. 그동안 전국 248개 고교에서 100명씩 프로그램에 참가했지만 골든벨 타종자를 낸 학교가 43개교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운 일이다.


    지양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문턱에도 가보지 못했다. 그러나 오리를 기르는 등 집안일을 도우면서도 늘 책을 가까이 했다. 책 살 돈이 없어 마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지양은 어렵게 독학해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에 합격, 문산여중에 입학했지만 수학 과목 등에서 기초가 부족해 전교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수업에 충실하고 방과 후 학교 독서실에 남아 밤늦도록 책과 씨름한 끝에 중학교 3학년 때 상위권에 오를 수 있었다.


    고교에 진학한 뒤에는 아침에는 학교에서 근로장학생으로 일하고 방과 후에는 매일 두 시간씩 초등학생들을 과외 지도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지양은 고교 1, 2학년 동안 한 달에 5만원씩 나오는 근로장학금을 받기 위해 매일 아침 친구들보다 30분 정도 이른 오전 6시50분까지 등교했다. 학교로 오는 우유 배달차를 맞기 위해서다. 이어 친구들이 보충수업을 받는 동안 우유를 교무실과 각 학급에 배달해 왔다.


    지양은 올해 대학입시를 앞두고서야 아르바이트를 중단했다. 지양은 "골든벨을 울릴 수 있었던 것은 평소 종류를 가리지 않고 책을 읽었던 게 큰 도움이 됐다"며 "대학에 진학하면 동양사를 전공해 이웃 강대국들의 역사 왜곡에 맞서는 학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담임교사인 김진희(33.여)씨는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지내온 관순이가 골든벨을 울린 순간 학교 전체가 감격의 눈물바다를 이뤘다"며 "관순이는 독서 습관이 청소년의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줬다"고 말했다.






    저는 짧아진 여덟 개의 손가락을 쓰면서
    사람에게 손톱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되었고
    1인 10역을 해내는 엄지 손가락으로 생활하고 글을 쓰면서는
    엄지손가락을 온전히 남겨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눈썹이 없어 무엇이든 여과 없이 눈으로 들어가는 것을 경험하며
    사람에게 이 작은 눈썹마저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 알았고
    막대기 같아져 버린 오른팔을 쓰면서
    왜 하나님이 관절이 모두 구부러지도록 만드셨는지,
    손이 귀까지 닿는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깨달았습니다.



    온전치 못한 오른쪽 귓바퀴 덕분에 귓바퀴라는게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나님이 정교하게 만들어주신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잠시지만 다리에서 피부를 많이 떼어내 절뚝절뚝 걸으면서는
    다리가 불편한 이들에게 걷는다는 일 자체가
    얼마나 힘든 것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건강한 피부가 얼마나 많은 기능을 하는지,
    껍데기일 뿐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피부가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남겨주신 피부들이 건강하게 움직이는 것에 감사했으며
    하나님이 우리의 몸을


    얼마나 정교하고 세심한 계획아래 만드셨는지 온몸으로 체험했습니다.
    그리고 감히 내 작은 고통 중에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을 백만분의 일이나마 공감할 수 있었고,
    너무나 비천한 사람으로, 때로는 죄인으로,
    얼굴도 이름도 없는 초라한 사람으로 대접받는
    그 기분 또한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지난 고통마저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그 고통이 아니었다면
    지금처럼 남들의 아픔에 진심으로 공감할 가슴이 없었을 테니까요.

    그 누구도, 그 어떤 삶에도 죽는게 낫다라는 판단은 옳지 않습니다.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 장애인들의 인생을 뿌리째 흔들어놓는
    그런 생각은, 그런 말은, 옳지 않습니다.
    분명히 틀렸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추운 겨울날 아무런 희망 없이 길 위에 고꾸라져 잠을 청하는 노숙자도,
    평생을 코와 입이 아닌
    목에 인공적으로 뚫어놓은 구멍으로 숨을 쉬어야 하는 사람도
    아무도 보는 이 없는 곳에 자라나는 이름 모를 들풀도,
    하나님이 생명을 허락하신 이상
    그의 생명은 충분히 귀중하고 존중받아야 할 삶입니다.


    "저러고도 살 수 있을까...?"

    네...이러고도 삽니다.
    몸은 이렇지만 누구보다 건강한 마음임을 자부하며,
    이런 몸이라도 전혀 부끄러운 마음을 품지 않게 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이런 몸이라도 사랑하고 써주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에 감사드리며...
    저는 이렇게 삽니다.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 지선아 사랑해 中에서...





    론 올시왱어, 1989년 수상작

    1988년 미국 세이트루이스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소방관 한명이 2살난 아기를 구출해내 인공호흡을 하며 필사적으로 아이를 살릴려 하고 있는 사진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소방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기는 병원으로 옮긴지 6일만에 숨을 거두고 맙니다..




    재판을 받고 있는 어머니에게 다가가 손을 잡고 있는 아이의 모습.
    5.16혁명 후 모든 범죄자들이 군법회의에 회부되어 재판을 받았는데,
    서너살된 어린아이가 갑자기 방청석에서 죄수들이 서있는 곳으로
    아장아장 걸어가더니 고개를 떨구고 있는 엄마의 손을 잡았다.

    그 어린아이와 엄마의 모습을 본 판사는 몇몇의 법조항을 들어 무죄를 선고했다.
    그 애는 얼른 손을 놓고 방청석으로 나갔다.
    그 애는 죄수의 동생이 재판을 지켜보기 위해 함께 데리고 왔는데
    그만 엄마를 보자 쪼르르 엄마의 손을 잡으러 나갔던 것이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것을 사진으로 표현한 걸작이다.
    이 작품은 정범태작가의 1961년도 작품으로 1961년 10월 아사히신문
    국제사진전에 출품되어 10대 걸작으로 뽑혔으며, 1962년에 평범사 발행
    세계 사진연감에 수록되었으며, 다시 1967년 일본 평범사 간행
    세계 사진연감에 10주년 특집 전10권 중에서 36장의 작품을 선정해
    "기록 그 10년"에 세계굴지의 사진가와 함께 재수록됐다.
    세계에서 가장 잘된 사진 36장 가운데 정범태작가의 작품이 들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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