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신세기가 주인격은 절대 아닙니다. 요섭이가 그린 그림에도 차도현만 칼라, 나머지 인격들은 흑백이였구요. 신세기는 본인이 보조인격이였다고 인지하고 있어요. 반대로 차도현은 자기가 주인격이라고 인지하고 있구요. 그래서 차도현이 주인격인건 확!실!합니다. (안그러면.. 4화밖에 안남은 이 시점에서 드라마는 아주 산으로 가게될 것 같아요 ㅠ)
어쨌든, 정리를 하자면 이렇습니다~ 민서연은 결혼 전부터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어요. 하지만 차준표 아버지에게 눈에 띄어 차준표와 결혼을 당하게 됩니다.
시아버지는 민서연을 총애하지만, 차준표는 자신보다 더 뛰어난 아내에게 열등감을 느끼죠.(물론 사랑하기도 했습니다. 시집에 사진을 몰래 넣어놓을 만큼) 민서연은 애초에 차준표를 사랑하지 않고, 자신을 향한 남편의 열등감에 진저리를 느낍니다.(?) 마침 예전부터 사랑했던 남자가 미국에 있다는 소식도 듣게 되었죠.
그래서 민서연은 차준표에게 자신과 헤어져달라고 합니다. 차준표는 민서연에게 이혼서류를 넘기고 집을 나가게 되죠. 그 후 민서연도 사랑했던 남자를 따라 미국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 기간 동안 민서연은 사랑한 남자 사이에서 딸을 낳게되고 차준표는 신화란을 만나 아들을 낳게 됩니다. 민서연이 사랑한 남자는 병으로 세상을 뜨게 되는데, 그 후 시아버지가 찾아와서 돌아와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민서연은 딸을 데리고 승진가에 들어가게 되죠. 그리고 민서연이 직접 속였든, 승진가 사람들이 의례 그렇게 생각했든 그 여자아이는 차준표 사이에서 난 아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승진으로 들어온 여름에 차준표♥민서연 사이에 '차도현'이라는 이름으로 호적에 올리게 되죠. 이때까지만 해도 승진에서는 이 여자아이가 차준표의 아이라고 확신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6개월 후 겨울. 차준표가 승진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남자아이를 데리고요. 그리곤 그 집에 있는 여자아이(오리진. 당시 이름 차도현)를 보게 되죠. 그리고 누구냐고 묻습니다. 서태임은 '너(차준표)의 아이다.' 라고 하지만, 차준표 자신의 아이가 아닌 것을 알고 있죠. 그리고 그것을 승진가도 알게 됩니다.
며느리의 혼외자식은.. 세상에 나오면 안되는거죠.. 그래서 그 때부터 여자아이는 이 세상에 없는 아이처럼 살아가야만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여자아이로 올린 차도현이란 이름의 호적은 마침 나이가 같고 한번도 호적에 올린적이 없는(그 전에 신화란 호적에 올렸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아마 한번도 호적에 올리지 않았을 거예요. 신화란 호적에 올렸다면, 초등학교에 보내기 위해 호적이 필요했다면서 차준표가 승진으로 돌아올 필요는 없었을테니까요.) 차준표의 피가 흐르고 있는 남자아이의 호적으로 쓰게 되죠. 그래서 민서연의 딸은 차도현이였다가 세상에 알려지면 안되는 아이로(그 후 오리진으로) 차준표의 아들은 승진에 들어온 후 차도현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아마 지금의 차도현이 승진가에 들어오기 전 차준표, 신화란과 셋이 살았을 때 세기라고 불렸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 땐 차세기라고 불렸을 것입니다.(아마..) 근데, 승진가에 들어온 후 차도현이라는 이름을 부여받게 되죠. 그리고 끔찍한 일들을 겪으면서 인격이 생길 때 그 인격이 원래 자신이 불렸던 이름인 세기가 되었을 것 같아요. 성이 '신'인 이유는 많은 분들이 예상해주신대로 더러운 '승진가의 아들'이라는 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친모의 성인 '신'을 스스로 붙였겠죠.(오리온이 신세기에게 넌 더 자격이 없지 않냐. 넌 승진가의 아들이니까라고 했을 때 지은 그 슬픈 표정이 신세기가 얼마나 본인이 승진가의 아들인 것을 경멸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요약은.. 주인격은 차도현! 이라는 거예요.. ^-^;; 모바일로 쓰는거라... 오타가 있으면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고, 진짜 작가님 대박이네요 ㅠ 극을 이렇게 이끌어가시다니.. 오늘 화를 바탕으로 저도 이해가 안됐던 부분이 확 정리가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