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언 20여년이 지나버린 SNK의 역작 KOF96
전체적으로 밝아진 분위기와 구르기의 도입 다양한 신 캐릭터 등
시리즈의 근간을 다진 작품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었죠.
지금 들어도 참 빠지는곡이 없는 KOF96 OST 몇곡을 소개해드립니다.
폭풍의 섹소폰2
시대를 앞서갔던 간지캐릭터 이오리를 상징하는 명곡
96년당시는 에반게리온의 열풍이었죠 물론 KOF도 비켜갈수는 없었던 에바열풍
쿨뷰티의 시초를 알렸던 레이를 패러디한 신캐릭터 레오나를 선보였던 이카리팀의 배경음악
KOF 가 네오지오라는 구린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철권,버파,스트리트파이터 등의 라이벌게임에 비해서
유독 높은 인기를 얻었던 이유는 바로 캐릭터 성에 있지않았을까요? SNK 보스 신드롬의 상징 기스하워드 OST
물론 쿄를 비롯한 주인공팀이 빠져선 안되겠죠 뭔가 흥분이 고조되는 느낌이죠
김가불 선생의 한국팀 OST도 상당히 수준급입니다 강렬한 기타음과 비트가 인상적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인 FAIRY입니다 제목과는 다른 강렬한 일렉기타의 도입부가 흥분을 고취시키죠
KOF 사상 최초로 생중계되는 넓은 스타디움에서의 결승전이라는 느낌을 제대로 살렸다고 할까요?
치즈루 라는 캐릭터의 인상 자체는 굉장히 단아하고 정적인 느낌인데 이와 대비되는 강렬한 음악이 더 인상적이었죠.
마지막곡은 역시 욕나오게 만들었던 난이도와 KOF시리즈 사상 최강의 카리스마를 가졌던 보스캐릭터 게닛츠의
배경음악으로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 세기말적인 분위기와 모든것이 파괴되어버린 스테이지의 분위기와 너무나 잘 어울렸죠
개인적으로 KOF96이 전 시리즈를 통틀어 아니 대전격투게임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OST를 지닌 게임이라고
말씀드릴수 있을 이유입니다.
손안에 500원만 쥐어지면 세상을 다 가진것처럼 오락실로 뛰어들어가서
즐겼던 이 게임이 어언 20년이 다되었다니 세월이 참 야속하게도 빠르게 가네요 ㅎㅎ
오유 여러분들도 저처럼 유년시절에 KOF를 즐겼던 분들이 많으셨을텐데 즐거운 추억 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