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멘붕이 와 머릿 속도 내 마음도 붕괴가 되었으므로 이 게시판에 올립니다.
오유 베오베 위주로 읽기만하다가 이와 같이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혹시라도 게시판이 잘못 되었다면 가르쳐주신대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첫글이다보니 서론이 길었네요.
저는 재작년까지 쭈구리에 조용한 발라드만 듣다가 어느 순간부터 다른 맛도 한 번 도전해보자 해서 올해 여러 행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움프, 마룬 5콘서트, 각종 뮤지컬... 문화행사에 만취해가던 중 흥미로운 행사 하나를 발견하여 주최측 사람한테 표를 양도 받았는데 취소인원이 생겨 환불을 받고자 하였지만 양도자가 연락을 무시하여 멘붕에 빠져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건 경과는 이렇습니다.
13일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흥미로운 뮤직 페스티벌을 발견하였습니다. 정가로 주고 가기에는 좀 아쉬워 인터넷에 양도표를 알아보다 11만원에 양도한다는 사람을 찾았고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본 뒤 10장을 구매하겠다고 했습니다.
17일 판매자를 만나 직거래를 하였습니다. 판매자는 어머니와 함께 나왔는데, 어머니께서 행사 주최측 인사라고 사기 표는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거금이다보니 직접 만나 계좌이체로 입금을하였습니다. 표에는 정가 17만6천원이 적혀져있었으며 집에 가며 확인해보니 괄호열고 환불 불가 괄호닫고라고 적혀져 있었습니다.
19, 20일 주변 친구들이 그 주말에 해외를 나간다, 관심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취소를 하였고 일단 제 수중에 들어온 표를 처분하고자 주변에 부단히 알아보았지만 아무도 가려는 사람이 없어 멘붕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21일 이러다 큰일 나겠구나싶어 양도자에게 점잖게 환불 가능 여부를 문자로 보냈으나 답장이 없었습니다.
22일 다시 예의를 갖추어 문자를 보냈습니다. 연락달라고 그러나 연락은 또 없었습니다. 혹시 해외 출국이나 폰 번호를 바꾸었나 싶어서 카톡을 보내니 확인(숫자 1제거)은 했습니다.
23일 오늘 제가 요청한 부분에 있어 연락 부탁드린 나는 내용으로 문자와 카톡을 보냈습니다. 전화를 걸었으나 신호음만 가고 받지는 않았습니다. 역시나 답장은 없고 행사 관리 및 개최측에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일단은 표가 사기 표는 아니다 하지만 주최측에서 수령한 표를 현 상황과 같이 금전거래를 통한 양도는 될 수 없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주최측 연락처를 받았습니다.
이게 현재까지의 상황이구요.
충동적으로 구매한 건에 대해 많이 후회를 하며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신고를 해야하는 상황인지 또는 주최측에 강경하게 이야기를 해야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