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말리부 소나타 쇠공 테스트 동영상 캡쳐> 참고로 이동영상은 개시 몇분만에 삭제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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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은 거대한 쇠공으로 쉐보레 말리부의 측면을 내리치는 영상 광고를 선보였다. 물론 자사 차량의 높은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광고 제작자 의도와 달리 엉뚱하게 현대차 쏘나타의 안전성을 홍보하게 돼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3일, 한국GM은 쉐보레 말리부 광고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지름이 약 1m에 달하는 1.5톤 쇠공을 대형크레인과 와이어로 연결해 말리부 측면을 가격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쉐보레 관계자는 “유럽신차안전도 평가의 측면 충격 안전도 기준이 1.5톤이기 때문에 동일한 무게의 쇠공을 말리부와 충돌시켰다”면서 “빈번한 측면직각충돌 사고에서 말리부가 가장 안전한 차량임을 증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을 보면 쇠공은 말리부 측면으로 정확하게 떨어진 듯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리부의 B필러는 부러지거나 찌그러지지 않았고 실내에서는 에어백이 작동됐다. 여기까지는 광고가 의도한대로 진행됐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정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 | | ▲ 쉐보레는 말리부에 쇠공을 충돌시킨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
우선 쇠공에 맞고도 B필러 훼손은 커녕 유리창조차 깨지지 않아 일반적인 측면 충돌테스트에 비해 훨씬 적은 충격이 가해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럽신차안전도평가(EuroNCAP)와 동일한 무게를 이용했다고는 하지만 가격 속도가 터무니 없이 낮아서 일어난 결과라는게 네티즌들의 지적이다.
실제 유럽과 미국에서는 1.5톤 무게의 차량(더미)이 각각 시속 50km, 시속 60km의 속도로 측면을 충돌하도록 돼 있지만 이번 광고에 등장한 쇠공은 충돌 시점에 시속 20km 정도의 속도로 차와 충돌한다. (운동시간 2초 이내, 포물선 운동, 중력가속도 9.8m/s 기준) 또, 1미터 지름 쇠공이라면 질량이 약 4.1톤에 달하지만 해당 쇠공은 1.5톤에 불과하므로 속이 비었다는 걸 알 수 있다. (4/3πr³ * 7.85(철의 비중) = 약 4.1톤) 속이 비었다는 것은 그리 중요한 사안은 아니지만, 광고의 극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굳이 쇠공의 크기를 키웠다는 주장이다.
◆ 쏘나타가 더 튼튼해? 부랴부랴 동영상 삭제 더욱 당황스런 상황도 벌어졌다. 10월 26일 GM 측은 말리부와 함께 쏘나타의 시험을 비교한 '메이킹 필름' 영상을 인터넷에 게재했지만, 이를 본 네티즌들이 '쏘나타의 충돌 결과가 오히려 더 나아 보인다'는 의견을 올린 것이다. 한국GM측은 부랴부랴 이 영상을 삭제했지만, 불과 30분의 시간동안 이를 본 네티즌이 이미 수백명에 달했고, 이 내용은 일파만파 퍼졌다. | | | ▲ 쉐보레 말리부와 현대차 쏘나타가 동시에 쇠공을 맞는 장면도 공개됐지만 약 30분만에 삭제됐다. | 지금은 일반인들이 해당 영상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지만 당시 장면을 캡쳐한 사진이 퍼져나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에는 쏘나타도 충돌한 장면이 있는데, 영상에는 해당 장면이 등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GM측은 이전 영상 대신 쉐보레 말리부를 가격하는 장면만 담긴 새 영상을 블로그나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올리며 네티즌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하지만 정작 네티즌들은 웹사이트에 해당 영상이 올라올 때 마다 '쏘나타와 비교한 영상을 내놓으라'며 어깃장을 놓고 있다. | | | ▲ 현대 쏘나타를 한국GM 관계자들이 살펴보고 있다. | 한편, 이 영상은 지난 10월 25일, 김포 아라마리나 요트수리소에서 촬영됐다. 수십명의 촬영 스텝과 쉐보레 관계자,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쉐보레 관계자는 “말리부 광고영상은 말리부의 안전성을 증명하려 했던 것”이라며 “경쟁 모델과의 비교안전성 실험을 진행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말리부, 쏘나타…안전성은 양측 모두 '매우 우수' 한국GM이 내놓은 광고 의도와 달리 이들 차량의 충돌 테스트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게 중론이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테스트를 살펴보면, 말리부와 쏘나타 모두 측면 충돌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 | | ▲ 미국 IIHS의 충돌테스트 결과표 | 말리부는 운전자의 상반신에 약간의 충격이 가해진 것을 제외하고 탑승객의 머리와 목, 다리 등을 효과적으로 보호했다. 또 차체 구조의 견고함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반대로 쏘나타는 차체 구조의 견고함은 말리부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탑승객을 보호하는 능력은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EuroNCAP에서도 현대 i40의 충돌 테스트 결과가 쉐보레 말리부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i40는 유럽 전략 차종으로 현대 쏘나타와 비슷한 급의 왜건 차량이다. | | | ▲ KNCAP의 충돌테스트 결과 | 국토부가 실시하는 신차안전도평가인 KNCAP에서도 두 차량은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KNCAP에 따르면 말리부는 측면 충돌테스트에서 별 다섯개(15.8점)를 받았고 쏘나타도 별 다섯개(15.3점)로 뛰어난 측면 충돌 안전성을 증명했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두 차량은 비슷한 안전성을 갖고 있으며 최근 자동차들이 충돌 시험에서 우수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상향 평준화 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공인 기관들이 객관적이고 정밀한 방법으로 시험한 충돌 안전성 평가 결과를 일반 기업이 적당히 시험해서 뒤집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 target="blank" style="font-family: 돋움, dotum, sans-serif;">www.top-rider.com style="font-family: 돋움, dotum, sans-ser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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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나 글보니까 현대차 = 자살 쉐보레 = 안전 이런구도인거 같은데...
왜 이번에도 소나타랑 같이 테스트해주지.... 소나타 홀랑 빼버리고 말리부만 했을까요??
저번 쇠공테스트의 여파가 아직 남아있는걸까요??
물론 쉐보레 차들이 문짝만봐도 동급보다 조금 더 두껍고... 하체 탄탄한거 인정하는데...
현기차를 자살차로 몰만큼은 아닌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