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에 따라 음슴체로 쓰겠음 양해바람
친한 여 후배와 점심약속이 있었음
당일 점심.. 약속을 미루자는 여후배의 전화
이유인즉 올만에 친한 친구를 만났는데 밥을 같이 먹어야 할거같다고 함
나는 그럼 셋이 같이 먹자고 했음(이 약속이 깨지면 딱히 같이 밥먹을 사람이 없었음)
그렇게 셋이 점심을 같이 먹기로 함
아니 근데 후배친구 이건 무슨 여신임.. ㅎ
내가 스물몇해 살도록 연예인 말고 이런 포스는 처음이었음
밥을 먹는데 코로 먹는지 입으로 먹는지 모를 상황이였음...
그렇게 어찌 어찌 점심을 먹고 차를 한잔 마시자 흥분됐던 마음도 안정이 되고
어색했던 자리도 괜찮아졌음
내 특유의 입담을 과시하며 후배 친구를 웃겨줬고 헤어질 무렵엔 마치
오래 알고지낸 친구처럼 편안한 사이가 되어 헤어졌음
그렇게 며칠이 지난 무렵
또 다시 여 후배와 식사 약속이 잡혔음
근데 여후배가 하는말
오빠 그때ooo(후배 친구)도 같이 끼고 싶다는데 괜찮아??
나는 당연히 괜찮았음...사실 쪽팔려서 말못했지만 내가 먼저 같이 보자고 할려고했었음ㅋ
그렇게 또 셋이 식사를 하게 됐고 이젠 더 훈훈해 져 전화번호를 교환하는 사이가 되었음
시간은 점점 흘러 몇번더 셋이 자리를 함께했고 이젠 수시로 카톡도 하고
집 걸어가는데 무섭다고 전화를 하기도 하고 정말 친한 사이가 됨
그 무렵 여 후배는 취업문제로 바빠지자 우리둘은 여 후배를 뺀채 둘이 만나기 시작했음
어떤날은 일주일 내내 만나기도 했고 적어도 일주일에 4일은 만났음
그런데 수십번을 만났지만 모든 데이트비용은 내가 다 냈음
가끔 아이스크림, 차 한잔 사고 도시락을 몇번 사준적은 있었지만
한번 만날때마다 식비며 영화비며
일주일에 적게는 십만원 많게는 수십만원은 깨졌음
그런데 뭐라 할수없는게 이 친구를 처음 알게 된 자리에서
이 친구가 했던말임
자기가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쫌생이였다
그래서 정이 떨어졌다 남자는 좀 여자한테 투자도 하고 해야한다
뭐 이런식의 이야기였음
아무튼 난 초기 그녀에게 혼을 잃었기 때문에
무작정 물불안가리고 돈을 써댔음
이제 우리둘은 노래방에가서 손을 잡기도 하고
서로 밤새 통화를 하기도 하고 가끔 포옹도 하고
보고싶다는 말도 서슴치 않게 하는 그런사이가 되었음
누구말대로 사귀는건 서류가 모두 준비된 상태서 서로 사인만 찍는거라던데
난 서류가 다 준비됐다고 생각했음 남들도 열이면 열 우리둘의 사이를 보고
다 사귀는걸로 오해를 했음
그래서 고백 시전...
그런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는 그녀의 말
시간을 달라고 함
난 급실망했지만 거절은 아니라고 생각해기에
이후 더욱더 공을 들였음
새벽에 보고싶다면 천릿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갔고
먹고싶다는거 갖고 싶다는건 체크해놨다 사줬음
그렇게 한참이 지난후 다시 고백...
우리 이렇게 조금만 더 지내보면 안되느냐는 그녀의말(ㅅㅂ 이러다 곧 환갑되겠음)
지금이 사귀는거랑 무슨차이냐... 꼭 확인을 받아야 하냐는 그녀의 말
하지만 난 불안했음...무수히 많은 남자가 그녀를 노리고 있는걸 난
느낄수 있었음.. 그래서 난 확인받고 싶었음
이 여자는 내 여자다!!!! 하고 말임
결국 내가 마구 매달리는 모양새에
그녀는 이러면 앞으로 오빠를 부담되서 편안하게 못보겠다며 당분간 연락하지 말자고 함 ㅜ
나도 자존심도 상하고 너 아니면 여자 없냐는 생각에 알았다고 함
사실 존나 빡쳤음
그런데 또 며칠 지나자 걸려오는 전화 내일 보자는 그녀의 전화
보고싶넹 어쩌네...
다시 우리는 화기애애 해졌고 낼 토다이를 가기로함..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건 뭐임...?? 나 사귈수는 있을거같음 이 여자랑??
나 어떡해야함??
분명 다시 사귀자 해봐야 안될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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