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니 기마덕후의 조선
(그림은 샤프와 붓펜!)
무를 천시하던 조선이미지가 강하지만 조선전기만해도 상당히 정예화된 강군이었드랫죠.
생각해보면 창업자인 이성계도 한국사에 길이남을 명궁에 여진족 출신 부하들을 많이거느리고 전쟁터에서 산 전쟁영웅이었으니 후일 문약한 조선을 보면 '어쩌다 저렇게' 싶기도합니다.
여튼 조선 전기기병, 특히 대여진 토벌에 투입된 병력들은 강군으로 소문났었는데 세조 때 창기병 비율이 확 줄긴했지만 여전히 강했죠.
누르하치 직전까지 여진은 뻑하면 명과 조선북방군에게 정기적으로 털리던 상황이었습니다.(노략질이 아니라 고냥 파괴와 학살이 목적인... 이순신장군께서도 북방에서 이런 임무로 커리어쌓은적이 있으셨죠.)
근데 후일 신립이 탄금대에서 말아드시고 이괄의 난때 날려버리고 호란 때 김자점 김경징 김류 삼김들이 헛질하는 중에 기병들은 녹아나고 전쟁통에 전국의 목장이 갈려나가게 됬습니다.
이 바람에 천쪼가리 삼지창보병군단이 '우리 조선군이다. '란 인식이 우리에게 만연하게 되는데. . .(마무리 좀 해줘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