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가졋던 용기와 바램과는다르게 아이를 하를로보내기로했어요

오유맨날눈팅만하던제가 용기얻고자올렸던글이 그렇게 많은응원댓글과 진심어린충고들도 너무감사했어요

돈문제로 우리는한달전부터 많이싸우고 위태로웠었는데요 그러다 덜컥임신이되서 여전처럼우리둘다 행복했던시절엔 그행복함하나로 낳자고햇던게

시간이흐르고 우리상황이변하면서 마음도변했나봐요 몇일사이 한끼도못먹고 한숨도못자고 꼴이말이아니였는데

차마 엄마에게말씀드리진못했고 저희둘이알아서 돈을구햇어요

그렇게 또돈으로 오는스트레스와 서로감정이많이 부딪혀자꾸싸우고 전울고반복하다가

우리둘다힘드니깐 노력하자구 그렇게남자친구를 위로했네요..

그렇게 우리둘다힘들면서 저는 자살기도까지하고 혼자만이울고 반성하고 아기한테미안하다면서 입이닳도록사과하구

이런다고 저의 죄는씻기지는않지만..애기한테 미안한만큼 열심히살아보려구요

지금은 우리 서로정말잘하자고다짐했고 남자친구도 진심으로 미안해하고있고 저꼭책임지고 정말노력해서 우리애기다시데려오기로했어요 사람은언제변할지모르고 쉽게믿지말라고하잖아요 

우리가비록 가진것도없고 능력도없지만 그래서 낳지못하고 하늘로보내지만 결국다른사람들과 똑같은선택을해버리지만

우린정말 남들과다르고 뻔하지않은사이라고 믿고있어요 그래서믿고싶어요

꼭우리가 오래오래좋은맘가지고만나서 노력해서 지금의아가다시보고싶어요

어떤분이 멍청한여자랑 멍청한남자가만나면 임신이라고했는데..너무좋고행복한맘에 현실을생각못했나봐요

오유하시는언니오빠들정말감사드려요 

마음은찢어질것만같고 너무힘들고 안그래도 우울증도있었던제가 애기를보내기까지 결심하기가 너무 힘이들었어요

이 가슴아픈일을계기로 정말 누구보다열심히살아볼래요 능력없고 돈이없다는건

너무슬픈일같아요...


계속오유 이년이고삼년이고 눈팅족하다가 몇년뒤에 우리능력도생겼고 아기도다시만났다고

아이팔아서베오베??막 부부는욕안한다구...그렇게 모두가축복해줄수있는 행복한글올릴게요

정말정말 충고 조언 응원해주시던 오유분들 너무감사합니다

처음결심과너무다른선택이라 정말가슴아픈데 아픈만큼 이악물고살게요

이젠똑똑하게 더이상 비참할일이없게 피임도잘하고 정말대학진학하기로한거 가서

열심히 의류공부해서 성공해서 아가꼭다시만나고싶어요

이제수술을할날짜가다가오면 더힘들고 수술하고나면 더아프고 가슴이 미어지겠죠..

우리아가한테 너무나쁜엄마인가봐요 정말낳아서 행복하게해주고싶은데 돈이없고능력이없고비전이없다면 하고싶은거아기한테다못해줄꺼고

그러다보면 서로돈벌어야되니깐 아이는 제손으로키우기힘들어지고

우리둘다많이싸우고그럴지몰라요

정말살기싫을정도로 같이죽고싶을만큼 이렇게 보내기로결심햇다가도

낳고싶고 키우고싶고 보고싶고 정말 애인줄알았던저에게도 모성애가있나봐요

처음에 글올렷었는데 첫댓글에 욕부터먹어서 지웠어요

그래도 저정말걱정해주시던 언니오빠들한테 너무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싶어서 다시올려요

앞으로 정말피임잘하고 똑같은실수두번되풀이안하고 아이를다시데려오기위해 누구보다열심히살게요

지금부터돈도모으고 애기보내는비용바련하느라 여기저기빌렷던돈들부터해결하고

대학입학전까진 그렇게 돈모으는일만할것같아요 이렇게 오유언니오빠들앞에서 위에말햇던거 열심히지키고 가슴에새기며살아갈게요

나중엔 우리정말밝은 이야기로 만나요

너무너무고마웠어요

철없다고욕하셔도 다달게들을게요 그래도 너무심한욕은말아주세요 마음이아파요..

감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