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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hil_2385
    작성자 : 1234Ω
    추천 : 2
    조회수 : 1564
    IP : 119.204.***.189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2/03/21 01:38:53
    http://todayhumor.com/?phil_2385 모바일
    섹스가 뭘까요?
    저는 22살이구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교제한지는 400여일쯤 되어가네요.
    사귄지 100여일 쯤 되었을때는 섹스라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100여일이 지나고나서부터.. 여자친구와 관계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400여일이 지난 지금도 관계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여자친구에게 관계를 가지고 싶다는 말을 하곤 합니다.
    여자친구는 좀 더 생각해봐야겠다고 말하며 관계를 거부합니다.
    여자친구에게 강압적으로 할 생각도 없고 부담을 주고 싶지도 않습니다만,
    많이 힘듭니다. 아직 저는 경험이 없구, 여자친구도 경험이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새로운 세계(?)를 같이 경험하고 싶은 마음과,
    본능.. 제 안의 끓어 넘치는 성욕, 그리고 이 나이까지 아직 하지 못했다는 알수없는 압박감도..

    이런 생각을 하면 할수록 여자친구 얼굴을 보기 힘들어지더군요.
    일단 저는 왜 섹스가 하고 싶은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일단 여자친구에겐 미안하지만. 제 욕구를 잠재우는 것도 한가지 이유였고
    나머지 이유들은 막연히 사랑하는 사람과 하고싶고..
    지금의 여자친구를 첫경험의 대상으로 놓치지 않고 싶어서라는 이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명쾌한 답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지배적인 이유는.. 
    (저는)불쾌하지만 제일 처음 말한 제 욕구를 잠재우기 위함이라는 생각입니다.

    단순히 저의 성적욕구를 잠재우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주위에는 섹스를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지배적인 이유가 제 욕구를 잠재우기 위함임에도
    저는 그렇게 하고싶지 않습니다. 사랑이 없는 섹스를하면 뭐랄까.. 저는 허전하고 후회할 것 같습니다.

    사랑없이 섹스를 하는 분들은 많습니다. 반면 저처럼 사랑없인 섹스를 안하는 사람도 있겠죠.

    글이 두서가 없고 질문의 요지조차도 제대로 쓰질 못하겠네요.
    이 질문을 철학게시판에 올린 이유는 여자친구와 저의 관계가 아닌,
    섹스가 무엇이고, 사랑과는 어떤 관계가 있으며 나는 왜 이런 생각을 하는지
    철학게시판 여러분들의 도움을 얻기 위함입니다.
    머릿속을 정리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교차가 큰 요즘같은 날. 감기조심하시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03/21 12:54:05  58.238.***.181  얄라셩
    [2] 2012/04/01 03:12:11  112.158.***.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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