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멘붕입니다...
내성결핵으로 치료 중인데..
약 끊으면 전염성이 돌기 때문에(이 때는 제가 메르스보다 만렙됩니다)
약을 꼭 타러 가야 합니다..
내일 약 타러 가는 날인데... 늬예늬예...
그곳이.. 예...예...
삼성서울병원입니다..
인터넷에 나도는..
몰랐다가 어제 가족들이 걱정되서 전화했더군요
그때 알았습니다.
호흡기내과 진료인데
호흡기 환자 대부분이 그렇듯 흉부사진과 혈액검사와 객담검사를 해야 해요..
흉부사진은 그 분들이 다녀갔다던 본관 응급실 바로 앞이고..입원도 했었다죠...
본관에는 제가 가는 호흡기내과가 있답니다...
저도 지금 면연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인데..
가야할까요? 방역되는 마스크도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직장에서는 상사분이 가급적이면 처방전만 얼른 받고 나왔으면 좋겠고
약만 아니라면 안갔으면 좋게싸고 합니다.
저희 엄마는 벌써 울며불며 걱정태산이십니다.
이 병으로 저를 잃는 줄 아셨기 때문에 (제가 3년동안 치료받고 있거든요)
걱정이 엄청나신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간다고 하면 가서 그 안에서 제가 어떤 안전성있는 대응을 해야하는 건지...?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