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아기가 덜빠는거같은거는 아가도 조금커서 수월히빠는거거나 모유양이 늘어서 조금만 빨아도 잘나와서 일꺼에요!!
텀이 짧아지는건 한번수유할때 배불리 못먹은거인데.. 자는걸 정말 잘깨워야해요!!
발바닥 때리고 귓볼만지고.. 수유할때 오른쪽20분 왼쪽20분정도로 기준을 딱잡으시고 텀을 잡으세요!!
그래야 텀이 늘어나면 모유양이 늘어나고 4시간텀이 되면 수유하는시간(한쪽당 20분)이 점점줄어들어요!!
저는 5개월쯤되니 한쪽당5분씩 10분수유하고 4시간텀이 되더라구요..

51일... ㅠㅠ 저도 아기 그 즈음에 모유 걱정 얼마나 했는지 몰라요. 수유텀 너무 짧아져서 유축해보니 20미리도 안 나와서 당황해서 막 보약도 찾아먹고 식단도 엄청 조절하고 했는데, 애는 분유라도 배불리 먹으라고 타 줘도 얼마 먹지도 않고 살은 안 오르고... 근데 지나고보니 그냥 그런 시기였던 거 같아요. 아직은 맞춰가는... 100일 넘게까지 맞춰가는 시기였던 거 같네요 ㅠ

제 경우는 아이가 나중에 모유를 아예 거부하든 어쨌든 일단 당장 먹이자는 생각에 분유는 일반적 수유텀으로 양껏 타서 애가 먹고 싶어하는 만큼 충분히 줬어요. (3-4시간 텀, 120-160미리 개월 수 정량) 대신 모유는 제가 좀 피곤해도 아기가 찾는 듯 할 때마다 물렸어요. 먹는 시간은 시기마다 달랐는데 어떤 시기엔 1-2시간 마다 총 5-10분 씩 물 때도 있었고 (모유량이 극히 적었을때 ㅠㅠ) 차차 2-4시간에 총 20-40분 정도로 바뀌었고요.

그 당시에는 내가 애 수유텀도 못 만들고 나도 힘들고 애도 고생하나보다 싶었는데, 지나고 보니 최선이었단 생각이 들어요. 나중에 자연스럽게 수유량도 맞고 이유식도 하면서 (저희 아가는 이유식 정~말 안 먹었어요. 진짜 거의 모유로만 큰...) 수유텀도 길어져서 하루 4-5번으로 정착해서 18개월 꽉 채워 모유 먹였구요.

에구 글 보고 제 예전 생각나서 주절주절 했네요 ㅎㅎㅎ 마지막으로 질문에 간단히 답변 다시 달아보자면,
1) 저는 모유 수유 후 부족한 만큼응 아기 분유로 양껏 줬어요
2) 저도 모유량 맞을 때까지 혼합했고 나중엔 완모로 갔어요. 아기마다 엄마마다 다른 점이라 각자의 상황을 고려해서 완모 & 혼합 & 완분 맞는 쪽으로 이어가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전 백일 넘어서 완모 됐어요. 처음부터 양도 적었고 유축해도 얼마 안나와서 거의 포기로 애기가 원할때만 주곤했는데 어느순간 분유량이 적어지더니 아예 분유는 입도 안대고 모유만 주구장창 물고 늘어지더라구요.
엄마는 완분을 목표로 하시겠지만 아기에게 맞춰야 하는게 맞다고 봐요. 기질상 빠는게 힘들어 분유를 고집하는 애도 있거든요.
전 모유량 늘인다고 돼지족도 먹어보고 나중엔 그냥 돼지국밥 먹었는데 돼지족보다 국밥이 더 효과가 있었어요. 처음엔 이쪽에서 자주 먹는 음식이라 먹고싶어 먹었는데 먹고나면 진짜 줄줄 나오는 정도로 양이 폭발적으로 늘더라구요.
모유는 수유텀이 없대요. 그래서 텀을 생각하지않고 원할때마다 먹였어요. 양이 늘면 텀도 생기고 그래요. 친구가 저희애보고 모유먹는데도 분유먹는 애들만큼이나 통통하다고 신기하다고 했을 정도예요.
전 단유시기를 많이 놀쳐 둘째 임신하고 4개월 될 때인 22개월 좀 넘어서까지 모유수유 했는데 집착이 어마어마해서 단유하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러다 아예 안 먹는 날이 생긴 덕에 탄력받아 단유 시작했고 레몬즙 주번 입대더니 단유가 되더라구요. 마지막엔 거의 안나오는데 그냥 습관처럼 먹었던지 단유하고 젖몸살도 없었어요;;;;
암튼 너무 이르게 조급히 생각하지마시고 마음 편히 먹으세요. 오히려 스트레스 받으면 젖이 빨리 마르니까요~

백일때까진 엄마랑 아가랑 맞춰가는 기간이니까 너무 교과서적인 정보대로 안된다고 걱정마시고 배부르게 먹이고 맘 편히 계셔요~~
아기가 아직 뱃고래도 작고 밤낮이 없으니까요
젖양 늘리는데는 비우기가 중요하대요 아기가 먹다 잠들면 유축해서 비워내면 더 많이 만들어야겠다고 뇌가 인식한대요
수분보충 충분히 하시면서 피곤하시지만 유축 열심히 히하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집안일 내려놓으시고 아기와 엄마몸만 생각하세요
지금 수유나 수면교육 걱정 절대 안하셔도 됩니다!
그거 핸드폰으로 찾아볼 시간에 이쁜 아기얼굴 한번 더 눈에 담으셔요 ㅎㅎㅎㅎ

첨부터 혼합했어요. 완모의지 강하지 않았고 안되면 분유먹이지..아기 배굶기는건 싫음 이게 기본 마인드였고요.
젖양 많다 관리소홀로 팍 줄었는데...어쨌든 마인드가 저랬고..혼합도 나름 어려운점이 있는지 몰라서 그냥 반반 혼합했어요. 직수 or 직수후보충 or 분유 이런식으로 수유했고 직수후 보충양은 20~40정도...분유는 많이 먹어야 80 정말 한밤중에 배고플때만 120먹던 아기인데...분유먹는 뽐이 그닥이어서 마사지에 아기랑 가서 젖물리는 법부터 교정받고 그뒤로 직수후 보충(보충양은 20~60)으로만 수유하다 보충양 저절로 줄어서 직수완모만 했어요. 나중엔 분유거부 극심한 젖병거부까진 아니고 그냥 물고 혀로 굴리기만 했어요.
물리기전에 따뜻한 물수건으로 젖잘돌게 해놓고 물릴때 유륜깊게 물리고 젖꼭지만 물려고 뒤로 빼는거 뒷통수 잡아 막고 5분 수유후 반대편 5분 수유 그리고 먼저물린쪽 다시 5분 수유 이런식으로 양쪽 15~20분정도 수유했고 분유 보충 바로 했고요. 따로 유축은 안했어요. 반반혼합때 분유보충 줄고 직수할때 완모할때 모두 몸무게 증가봄 6개월무렵 정체오기전까진 일정하게 늘었어요.
일단 제가 분유위주 혼합하다 반반혼합 그리고 완모하기까지 과정은 저랬는데...다떠나서 아기몸무게 안늘면 그냥 과감히 분유보충 혹은 빠르게 완분가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주구중창 물림 엄마젖양 느는것도 맞는데 아기몸무게 잘 안늘면 그냥 아기뱃고래도 적은 젖양에 맞춰진거니까요.
특히...혼합때 무게 잘늘다 완모하면서부터 잘 안늘면 그냥 아기양껏 못먹어서에요. 체질탓 할게 못된다는거죠;; 모유라고 분유보다 덜찌고 그러는거 없어요. 그냥 적게 먹어서라고 보심 되요.

지금 125일 넘었는데 빛과별님이랑 거의 비슷하게 혼합하고 있어요. 우리 아기는 모유 먹고나면 어지간해서는 분유를 안먹어요. 그러니 하려고하면 완모 가능할 것 같은데 하루종일 분유를 한 번도 안 준 날은 제가 밤에 완전 쓰러지겠다 싶어서 일부러 모유 먹기 전에 60미리씩 하루 2번 분유 먹입니다. 또 아기가 젖병을 완전히 거부하게 되면 불편한 점도 있어서, 일부러라도 젖병 쓰게 하고 있어요. 덕분에 아기를 잠깐씩 어린이집에 맡기고(일본 거주 중인데 하루 몇시간 씩 비정기적으로도 맡길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요) 알바도 다니고, 가끔 남편에게 아기 맡기고 친구들과 저녁 먹으러 가기도 하구요.
반면, 저는 40일즈음 때는 젖 양이 빛과별님보다 적은 편이었을거에요. 그 때는 하루에 분유를 250~300정도 줬거든요. 그래서 젖 양 늘이려고 이것저것 해봤는데, 두유랑 허브티(아모마라는 브랜드의 밀크업이라는 허브티랑, 아이허브에서 산 어스마마 밀크메이드 티 둘다 효과는 비슷비슷한데 어스마마가 가격이 쌈) 먹고 밤마다 자기 전에 유축하고 밤중 수유하고 그러면서 점점 늘었어요.
지금도 젖 양이 그리 부족한 건 아니신 것 같으니까 아마 금방 완모 가능하실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