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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차관을 지낸 나승일 서울대 산업인력개발학과 교수 등 교수 102명으로 구성된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지지하는 교수 모임'은 16일 오후 4시30분께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책임지고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역사 관련 전공 교수들이 잇달아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를 선언한 것에 대해 "진정한 역사 교육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면 폐쇄적인 집단행동으로서의 대응이 아닌 각계각층과의 논의와 협력을 통해 역사 교육의 발전 방향을 공론화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검정교과서 체제의 현행 역사 교과서에 대해 "모든 교과서가 다 문제가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일정 부분 특정 성향을 나타내고 학생들 입장에서 바람직하지 않게 보일 수 있는 부분이 포함된 것은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역사 교과서는 역사 교수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정치학자, 경제학자 등 다양한 부문을 아울러야 하고 집필진을 구성할 때도 역사 전공자들이 주축을 이루되 다른 전공도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진행한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성명에 참여하신 분들은 만약 요청이 오면 집필에도 참여할 의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성명 참여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의 전직 중·고교 교장으로 구성된 서울중등교장평생동지회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동아일보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정 교과서 정책은 미래세대가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갖게 하기 위한 정책 대안"이라며 "국정화에 따른 국론 분열과 사회적 갈등을 지양하고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해 중지를 모을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과 나라 사랑, 한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지구촌 시대를 살아가도록 학교 교육이 이뤄져야 하며, 올바른 역사교육은 이를 실행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 교육부, 교육계뿐 아니라 학계, 사회단체가 올바른 역사교육에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중등교장평생동지회 회원은 1천589명이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5101617104238475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지지하는 교수 모임
성명서 참가자 명단
강신천 강인수 곽병선 곽창신 권한용 김경수 김경자 김경회 김광래 김남현 김도기 김병주 김성조 김수천 김승철 김열수 김영재 김용승 김용직 김원수 김인영 김장수 김종호 김태완 김창석 김한창 김행범 김헌규 김형곤 김현숙 김희규 나승일 남덕현 남성휘 남정욱 류병렬 류여해 류호섭 모영기 박명수 박명순 박병근 박선규 박성수 박순우 박성익 박용군 박종열 서민규 송광용 신동선 신용수 신형식 안성수 안성진 양동안 양일선 양정호 어명하 유병진 유석춘 유재원 이기숙 이남순 이상정 이영준 이원순 이원우 이재승 이재원 이정숙 이존희 이주천 이춘수 이칭찬 이택휘 이화룡 장석민 정경희 정동준 정영길 정용각 정완호 정원식 정영순 정종희 정혜선 조연순 주효진 진동민 최문용 최병관 최우원 최윤철 최진덕 최태호 허경철 허숙 홍선미 홍성심 황홍석 황홍섭
출처 | http://media.daum.net/society/education/newsview?newsid=20151016172944525&RIGHT_REPLY=R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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