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정모를 다녀온 김군입니다.ㅋㅋ
사람들 이제 다 태워 보내고 집에 와서 컴퓨터를 하는군요~
최대한 기억을 손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쓰기 위해 지금 씁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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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30분. [18일]
오랜만에 낮잠을 곤히 자고서 일어난 시각은 4시 30분-_-;;
정모 모이는 시간은 5시... 부랴부랴 준비를 해야겠단 생각에 얼른 샤워하고~
옷입고 봉추군에게 연락해서 어디냐고 물어봤더니...
역시나 '집'-_-;;
정모 장소까지 버스타고 가면 너무 오래 걸리기에~
어머니 차를 빌려서 타고 갈려는데...
토요일 답지 않게 교통 체증이-_-;;
그래서 차 많이 없는곳으로 쏜살같이 갔습니다~
[아무래도 과속위반으로 한번 걸린듯-_ㅠ]
6시.
어찌어찌 하다보니 충대 정문[정모 장소]에 도착한게 6시 가량;;
정모 주최자인 쌩뚱형에게 전화를 해보니
이미 식사를 하러 이동을 했다구 해서 급히 식당으로 찾아갔습니다.
뭐 처음 본 느낌은 웹상에서 모이기로한 인원보다 상당히 적었던것 같습니다.
모두 모였을때 7명이였으니까요...
그래도 뭔가 색다른건 처음 본 사람들끼리 모였음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상당히 화기애애한 분위기라고 해야될까^^;
어쨋든 많이 서먹서먹하다거나 어색한 분위기가 있진 않았습니다~ㅋㅋ
그리고 대충 자신의 오유 닉네임과 나이등 간단한 소개를 하고~
가볍게 식사를 마쳤습니다.
[근데 남들 먹는거 시키라고 했더니 도대체 정체불명의
이상한 양송이 덮밥을 시킨게 누군지.. 잊지않겠다...-┏]
7시.
2차 코스는 예정대로 보드카페를 갔습니다.
일단 서로 활발한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기에~
처음에 한 게임은 '몽키 덤블링'[맞나-_-;]
벌칙은 뿅망치로 맞기~!
꼭 친한 친구들 처럼[과장인가;;ㅋㅋ] 서로 농담도 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게임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피트'게임~
다른 테이블 가서 100원 구걸해오기~ㅋㅋㅋ
이 게임 역시 엄청난 열기속에서...
[이때부터 숨겨진 본성들이 슬슬 들어나오는 듯..ㅋㅋ]
세번째는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 원반에 물건올려서 균형맞추는;;ㅋㅋ
이것도 벌칙은 100원 구걸해오기~ㅋㅋ
여기서 막내가 두번인가 걸리는 바람에 안타까웠다는..
[그중 어떤 분은 10원짜리로 채워서 줬다는;;]
마지막으로 한 게임에서 봉추가 걸렸을때는~
밖에 나가서 궁동 한복판에서 구걸하기~ㅋㅋ
[결국 회비가 +300원이 됐다는..ㅋㅋ]
뭐 이렇게 해서 즐거운 분위기를 타고선 3차 놀이장소로 이동~~~~
8시 10~20분?
몇일전 베스트유머에 올라갔던 문제의 C학가의 A래방으로 향했습니다~ㅋㅋ
처음이라 그런지 서로 노래부르기를 기피하는 바람에 4분을 까먹었습니다;;
주최자가 스타트를 끊어야 한다는 강력한(?) 주장에~
쌩뚱형의 선곡으로~ 가장 연장자이신 누님의 한곡~
슬슬 분위기 타면서 조금식 노래를 찍기 시작~
역시나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갔습니다~ㅋㅋ
막내의 귀여웠던 노래, 쌩뚱형 처남(?)의 세븐 노래~ㅋㅋ
그리고 나와 여러번 망가진 봉추군..ㅋㅋ 지오드의 부드러운 노래들~ㅋㅋ
발라드 가수 쌩뚱형~ 그리고 정모의 꽃이였던 누님의 엄청난 노래~
[어머나 어머나 이러지마세요… 누님의 이 노래는 정말 하이라이트~ㅋㅋ
녹음된 테이프로 다시 한번 들어봐야 될듯..ㅋㅋ]
9시 50분.
어린 두 친구들이 버스가 끊기면 안되는 이유로 아쉬운 작별~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미를 장식한 '말 달리자'를 부르고
[다들 목소리가 안 나와서 제대로 부르지도 못함ㅋㅋ]
4차 장소로 이동~
10시 10분.
'어른들의 세계'라고 광고 되었던 술자리~ㅋㅋ
궁동의 로데오 거리에 있던 M모 술집으로 이동~
처음 건배는 <대전 오유 정모 처음을 기념하며~>위하여~
그 다음 서로 이것저것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고~
이런 저런 얘기 하면서 화기애애 하게 술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서 게임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고~ㅋㅋ
술자리에서 할 수 있는 여러가지 게임들을 재미있게 했습니다~ㅋㅋ
베스킨 라빈스의 새로운 형태에대한 충격이라든지..ㅋㅋ
이미지 게임의 엄청난 의견일치~ㅋㅋ
그리고 점점 물어익어가는 술자리 분위기 속에서~
자신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나오고~
[정말 처음 만난 사람들 같지 않게 진솔한 이야기들이! 놀라웠어요;]
이렇게 술자리에서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오드군과 누님은 술을 잘 못하셔서 살짝 잠들고~
주당이였던 봉추군과 쌩뚱형의 둘의 대작[둘이 언제 한번 1:1로 마시는게..ㅋㅋ]
나는 운전때문에 술을 마시지 못하고-_-;
[술도 안 마시고 취한기분에 이야기를 나눴다는;;ㅋㅋ]
이렇게 술자리는 끝까지 편하고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갔습니다.
1시. [19일]
취한 사람들도 있고 해서 처음 모임은 가볍게(?) 끝내기로 하고
술집에서 나왔습니다~
이제 헤어질 시간~
서로 다음에 보자는 기약을 하고~ [매우 아쉬웠음..]
집이 먼 쌩뚱형[미안해요-_ㅠ. 다음엔 태워다 드릴께요..]외에
나머지 세명을 태우고 이제 집에 데려다 주기 위해서
부릉부릉~ 집으로~~
[약간의 문제;;로 운전을 1시간 넘게 했다는ㅋㅋ]
2시 30분.
정모에서 있었던 일과 기분을 잊지 않은 상태에서 후기를 쓰기위해서
집에 들어오자 마자 컴퓨터를 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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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모 후기 쓰는데 너무 오래걸렸네요..
양도 엄청 많고; 좀 졸리기도 하다는....ㅋㅋ
뭐랄까. 상당히 재미있는 정모였습니다.
그리고 정말 좋은 분위기였다는~
사실 처음 갈때는 처음 본 사람들끼리 모여서 얼마나 재미있겠어.. 라는 생각이였습니다.
뭐 노래방 같은데 가도 분위기도 별로 일테고..
술자리도 무겁기만 해서 그냥 빠져버릴까 하는 생각도 (>_(@=== 퍽;
그런데 처음 만나 자리 치고는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가까워진거 같습니다~
뭐 재미야 말 할것도 없고~
모두들 너무 착하고 '선남선녀'들에다가~ㅋㅋ
오히려 사람이 너무 많지 않아서 더 대화도 잘되고 그랬던거 같습니다~ㅋㅋ
[그렇다고 많은게 싫다는건 아니에요~~ 다른 분들도 오세요~!]
느낌을 쓸려고 했는데 너무 좋은 쪽으로만 몰리다 보니까
오히려 더 쓸말이 없어지네요~
무슨 말을 해도 [재미있었다, 즐거웠다, 편했다, ……]라고 표현되니..ㅋㅋ
오늘 정모의 느낌을 한 줄로 쓰자면
'오늘의 유머란 사이트의 색깔이 회원들에게도 그대로 나타나는구나' 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가족적이고 편한 분위기에 부담없이 놀 수 있는
그런 오늘의 유머가 오프라인에서 실현된 날이였습니다.
[아아~ 내가 말한거지만 정말 멋지다(자아도취 상태+_+)]
ps1. 안 오신 분들은 좀 후회 되실거에요~ㅋㅋ
정기적으로 하자는 얘기도 나왔으니 다른 분들도 다음에 하실때 꼭! 나오세요~
ps2. 쌩뚱형을 어떻게든 책임졌어야 하는데.. 너무 미안하네요..
어떻게든 방법을 찾았어야 되는데;; 미안해요~~ 형~~~
ps3. 정모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필히 보고 리플을 남기도록(하세요)!!ㅋㅋ
출석체크입니다~ㅋㅋ 이왕이면 느낌이나 하고 싶은 말도 남기시고(요)~ㅋㅋ
ps4. 운영자님도 꼭 다음엔 오세요;;ㅋㅋ
지금까지 이 시대의 마지막 '낭만.... 주.. 의... 자...' -ㅠ-; 김군이였습니다..
[얼른 자야겠다-_-;;]
serein [sræen, -rein] n. 천읍(天泣).
 주로 열대 지방에서 저녁 때 갠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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