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한 얘기가 될수 있지만
그동안 오유 눈팅만 2년째인데, 
따뜻한 분들 많이 계시니까 어쩌면 답글 달아주실 수도 있을까 하는 생각에
고민을..적어봅니다.ㅠ
친구한테 말하지! 하시겠지만 남자분들의 입장을 듣고싶어서요..

사실은 군대간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가기 2주전에 사귀자는 말을 하더군요
그때는 얼마남지 않은 시간이여서 그런지 울컥하는 마음에 응했고 
2주동안 정말 즐겁게 보냈습니다.
입대한 날부터 정말 힘들었어요 가기 며칠전부터 울고 입대한 뒤로도
자주 울컥하곤 했어요 

너무 힘들다보니 내가 과연 2년을 기다릴 수 있을까
그리고 덜렁 2주를 겪었을 뿐이라 사랑에 대한 믿음이 흔들렸고
2주 사귀었는데 2년을 기다리냐는 주변사람들의 비웃음거리가 되기도 했고..
이런말 해봤자 그사람에게는 다 변명일 뿐이겠지만요

헤어져야겠다 결심을 했고 100일휴가 나왔을때 말했죠
그리고 헤어졌고 지금은 연락이 끊긴 상태입니다.
전해들은 이야기라서 진짜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저를 많이 미워했다고 하고
다신 안볼거라는 ..그렇게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런분들 있으실 겁니다. 왜 자기가 만났던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한때이지만 사실은 가장 가까웠던 사람이고 서로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잖아요..
그렇다보니 저는 지난 남자친구들에 대한 최근 근황도 궁금하고 안부도 궁금하도..
만났던 사람들 중에서는 헤어지고나서도 저의 노력으로 베프가 된 친구도 있구요
이 친구와도 처음엔 친했던 친구였어서.. 이렇게 헤어진게 많이 아쉽습니다.
다시 연락을 하고 싶은데 친구로서.. 안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