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기공사가 귀여워서공격패턴을 익힌다고 기공사로만 계속 접속해서 놉니다. 본캐 검사야 해무진, 퐈란, 염화솔플 한바퀴씩 돌면 끝.
여튼 기공사로 본 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One clear 문파분 두분과 문제의 권사와 함께 파티를 하고 포화란을 갔습니다. 폴짝 폴짝 뛰어서 1넴 도착. 타게팅 잡고 권사가 쫄에 돌격함을 시작으로 발라라 공략 시작!
과 동시에 쫄이 저에게 돌격을 오네요. 생각하지도 않던 돌격을 맞고 발라라 평타 몇방에 꽥.
'헐 뭐지? 나 쫄 친적 없고 선타 넣은것도 아닌데?'
뭐. 내 실수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 깔끔하게 전멸기에 전멸하고 리스타트. 이번에는 조심해가면서 권사쪽 쳐다보면서 공략을 합니다.
'헐 뭐야 이 권사. 왜 돌진을 피해?'
분명 권사쪽으로 돌진하던 쫄인데 피하니까 우리쪽으로 날아오는 것이었슴돠. 그러고는 권사 하는말.
"헐. 쫄이 그쪽으로 가네요."
개객끼야. 다봤거든? 평소라면 이쯤에서 욕을 한바가지 하고 나갔지만 친한 문파원들도 있는자리라 한번만 더 참고 리스타트.
여튼. 3번째는 클리어... 에라이 개객끼 권레기! 결국 뻗어서 린검이 쫄탱하러 가게하냐.(좀 버티긴 했음) 여튼 클리어하고...
2넴에서 권사가 태장금에서 제일 먼저 뻗네?
3넴. 첫번째 폭발을 못피하고 뻗냐?
포화란. 어차피 포탱기공 구하는 자리라 권사가 포탱안할거라고 생각은 했다만. 야이 개객끼야. 불지뢰에 뒤지는건 또 뭔데?!
여튼 핵심은 클리어 이후입니다.
무기 원클리어분이 가져가시고 보패함은 제가 먹었습니다. 애초에 6번 떴을때 린검님이 '6번은 제가 먹을께요.' 라고 하셨길래 아하. 6번 드려야지. 하고 있었는데.
6번 보패. 린검님이랑 권레기가 입찰 병림픽을 벌이더군요. 우와... 무슨 염치야? 결국 린검님이 포기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50은에 권레기가 먹으려고 하길래 빡쳐서.
12골 입찰.
권레기 멘탈붕괴해서 밖에서 되게 투덜대길래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니. 보패 하나정도는 양보할 수도 있잖아요."
"한게 없으면서 린검님 선점하신 보패에 입찰 병림픽 벌이길래 열받아서 그랬는데요."
"한게 없다뇨? 1넴 3번째에 저 좀 했습니다?"
미ㅏ;ㄹㅇ너;ㅣ마ㅓㄹㄴ;ㅣ알ㄴ;아ㅓ;ㅐ야ㅠㅗㅕ매ㅣ;ㅑㅏㅗㅓㅣ;잗미잗ㄹ거ㅣㅏㅇㅁㄹ너ㅏㅣ 진심으로 그딴소리를 할줄은 몰랐다.
오죽하면 다른분들도 그러더군요.
"버스 탔잖아요. 쫄 줄줄이 새는 권사가 어딨답니까?"
그 이후로는 저도 멘탈 놓고 공격시작.
"이야. 싸장님 완전 신났네. 버스도 타시고 마지막에 4금도 버시고."
"기공사 쓰레기야. 넌 한게 뭔데 그래 나대냐?"
"나? 한거 많지. 1넴 극딜에 전멸기에 얼꽃으로 보호해. 니 뒤진뒤로는 발라라 돌진 내가 다 컷했네?, 2넴 쫄탱+약딜, 3넴 파티원 죄다 흡공으로 땡겨서 살리고(권사만 안살렸습니다. 넵) 막넴 포탱. 이야. 이정도면 기공할일 다했네?"
"개새끼. 멘탈이 그꼬라지니 하나 먹겠다는 것도 양보안하지. 역시 혼천교 쓰레기 새끼들."
공교롭게도 One Clear 문파분들도 혼천교.
"기공님이 12금 입찰했잖아요. 보패에 금 입찰하고 갔으면 정당하게 가져간건데 왜그리 꿍시렁대나요?"(린검님)
"내가 권사가 뭐라도 한게 있으면 입찰 병림픽짓 안하거든? 억울하면 컨 늘리든가."
그러니 이 권레기 하는 말이 예술입니다.
"아니. 사람이 던전 돌다보면 실수 할수도 있지. 그런걸로 그렇게 이야기합니까?"
"완숙팟이었구요. 권사님도 완숙이라 하셨잖아요?"(린검님)
권사 대답이 걸작이었으니!
"공략은 다 아니까 완숙이죠."
미... 미... 미친!
저딴소리를 진짜 하는 사람이 있다니!
"그건 반숙이죠"(3명 동시 대답)
"완숙이라면 실수가 없어야 완숙이지. 내 본캐가 검산데 완숙되고나서 쫄탱할때 쫄 쳐잡겠다고 무리수 두지 않는 이상 죽어본 적이 없어서 이딴건 용납이 안되거든?"
드디어 권레기 멘붕. 뭐라뭐라 개소리를 계속 내뱉길래 죄다 다 씹고 이야기했습니다.
"아니 그러니까 그딴 실력으로도 템 먹고 싶으면 헤딩팟이나 반숙팟을 가서 컨을 쌓든지 아니면 폭바보에서 파밍을 하든지 하셔."
"개새끼야. 너 영기작할때 내가 너 영기작 못할정도로 죽여주마."
"어이구 무서워서 오금이 다 지리네. 니예니예. 싸장님한테 버스기사가 대들었네요. 버스비 주시면 제가 닥치고 있을께요. 훠이. 무서워서 블소하겠나. 어이구 무서워라."
뭐 이랬습니다. One Clear 문파분들은 웃겨죽는다고 ㅋㅋ 거리고 계시고.
...
...
결론 : 권레기는 무섭네요(?)
에라이... 뭔 결론이 이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