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옜날 일이라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저도 중간까지 있다가 후반내용은 친구한테 들은거라

이글의 신비성도 어느정도 있고 과장된것도 분명히 있을겁니다.

그점을 고려해주신다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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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학교 1,2학년 여름방학때였음

제 소꿉친구와 ( 남자임 ) 같이 학교 동아리로 유도부에 들어가서 여름방학때 가끔 학교에 나가서

운동을 하고는 했었습니다 방학동안 4번 간걸로 기억하고있는데... 3번째로 학교로 가던중 

어떤 군인 아저씨 3명이 길가에 그냥 앉아있더군요

저랑 제친구는 솔직히 그 3명이 말을 걸기전까지는 상관도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가던길을 가고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 군인 아저씨 3명이 저희 둘을 부르더니

" 형들이 휴가를 나왔는데 차비가 없거든? 혹시 돈있으면 쫌 빌려주지 않을레? "라고 말을 건넸어요

저는 돈을 잘 안들고 다녀서 없다고 했는데 제친구는 3~4만원 정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걸 어떻게 군인아저씨 3명이 아셨는지 제친구 뒷주머니를 토닥토닥 거리더니 3만원원인가 4만원인가..

만원짜리 뭉치를 스윽 가져가더라구요 그리고는 저한테도 돈 없냐고 이곳저곳 뒤지다가

2천원인가... 저도 군인아저씨들에게 뻇기고 말았었습니다.

순간 너무 당황스럽고 처음 삥을 뜯기는 거라 너무 무섭고 화가났었는데

제친구가 갑자기 한마디 하더라구요 " 어디 소속이세요? "

갑자기 꺼낸 제친구 말에 군인 아저씨 3명이 당황하더니 헛웃음 하면서 부대랑 소속이름같은... 그냥 다 말하더라구요

몇십년 전이라 기억이... 어쨌든 제친구가 왜 그런걸 물어본건지는 모르겠는데

그렇게 군인 3명을 떠나보내곤 저희들은 운동을 마치고 평소데로 친구집으로 갔죠

막~ 재밌게 놀다가 제친구 아버지가 집에 오셨더라구요

평소에 집에 잘 않들어오시고 밖에 일이 많으시다면서 가끔씩 그냥 집에오는 정도 인데

이렇게 직접적으로 만난건 처음이였는데

군복을 입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군인 이시냐고 친구에게 물어보니 그렇다고 하시더라구요

와... 나이도 많으신데 군인하시네... 않힘드실까하고 생각 했었습니다

제친구가 그집 막둥이라서 아버지만 오시면 아버지가 제친구를 좋아라 하시면서 끌어않고 이야기 하시고...

쨌든 보기 좋았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제친구 아버지한테 " 와 아저씨 군복 너무 멋있어요 한번 입어봐도 되요? "라고 말했더니

흔쾌히 수락하시고는 모자랑 윗옷을 저한테 주셨는데 모자에는 별하나랑 윗옷가슴에 무슨 훈장같은게...

정말 멋있었어요

그러다가 제친구가 오늘 군인 3명을 봤는데 나한테 돈을 요구하더라고 직설적으로 말하더라구요

솔직히 자기 아들이 삥뜯겼는데 화않내는 아빠가 있을까요? 라고 생각했는데

그 아버지는 화도 않내시고 침착하게 물어보시더라구요

" 그래? 아빠가 시키는데로 물어봤어? "

" 응 "

" 그래 뭐라고 하데? "

그때 제친구가 외워두고 있던 부대랑 소속 말하니까 아버지가 알겠다 하시면서 아버지가 알아서 할께

재밌게 놀아라~ 하시고는 밖으로 다시 나가더라구요

그후에 저도 이제 집에 갈시간이라 집에갔다가

한 몇주쯤에 친구가 말하길

" 우리 삥뜯은 군인 3명 영창갔데 " 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때 영창이 뭔지 몰라서 아는척할려고 그냥

" 그래? 와 쩐다... " 라고 말하고 그냥 얼버부렷는데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그냥 감옥같은거더라구요

솔직히 그때까지 영창간이유가 하늘이 우리 삥뜯는거 보고있어서 벌받은거라 생각했었는데..

나~ 중에 되서야 그친구랑 엤날 이야기하다가 제친구 아버지가 원스타였고

평소에 혹시 군인들이 몹쓸짓을 하거나 그러면 부대랑 소속을 꼭 알아내라고 아버지께서 당부하셨다고...

아마도 그때도 제친구 아버지가 무슨 수를 써서 우리 삥뜯었던 군인 3명을 영창을 보낸게 아닌가 싶네요

듣기로는 30일 영창갔다고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