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한번 올렸던 글의 재탕입니다. 하지만 이런 글은 두고두고 돌이켜 볼 만 하죠.
2009년에 일본에서 쓰여진 글입니다. 아직 모바일 붐이 일어나기 이전이죠. ====
엄청난 속도의 시대변화 2ch VIP 개그 2009/10/17 21:02
전업주부가 일반적이었던 것은 고도 경제성장기의 수십년간, 단 1세대에 불과하다는 사실. 흔히 있는 일이지만, 지금 현재의 사회적 관습이 영원할 것이라고 모두가 착각해버리는 것이다.
집집마다 자동차 한 대씩을 소유하게 된 것은 아직 1세대. 누구나 손목시계를 갖게 된 것도 1세대지만, 휴대폰 탓에 매상이 3분의 1로 격감. 직장을 가진 사회인 모두가 하나 정도 약간의 돈이 드는 정도의 취미생활은 갖게 될 것이라 확실시된 것 역시 고도성장기의 단 1세대 만에 어이없이 종료. 담배와 술의 소비량이 폭발적으로 증가, 지금같은 과잉섭취하게 된 것도 1세대만의 일. 바보처럼 술로 찌든 회식 문화가 자리잡은 것도 사실은 베이비붐 세대 단 1세대만의 일. 담배는 지금 페이스라면 남은 0.5세대 내에 멸망한다. 자유연애라는 흐름 역시 1~2세대. 사실 고백이라는 풍습 자체가 소녀만화 등에서 퍼진 것. 1세대. (사회관습은 의외로 픽션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일본의 여성들이 브래지어를 입게 된 것은 1.5세대 정도. 지금 스타일의 장례식은 좀 더 길게 봐도 2세대 정도?
그 밖에도「사실은 단 1세대」식의 물건이나 관습은 무수히 많다. 그리고 우리는 이 사실에 공포를 느끼는 편이 좋다.
그러니까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고 그저 전 세대의 흉내를 내려는 것은 관두는 편이 좋다. 무리니까.
부모님이 하는 말들도 별로 크게 들을 필요는 없다. 대개의 부모님들도 적당히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의 반복일 뿐이고, 바보는 경험으로 배울 뿐이니까. 게다가 그나마도 단 1세대.
종신고용은 개그가 된지 오래이고, 대출로 집을 사기 전에는 최소한 경제잡지라도 구독해서 흐름을 읽어야 한다.
블루 칼라나 화이트 칼라는 커녕, 요즘에는 두뇌 노동자라는 새로운 직종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덤으로... > * 2010년까지 수요가 있는 업무 중 상위 10개가 > * 2004년에는 아직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 우리는 자릿수 자체가 성장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 50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기까지 걸린 시간 > * 라디오 38년 * 텔레비전 13년 * 인터넷 4년 * iPod 3년 * Facebook 2년
변화에 대응할 수 없게 되는 순간 즉시 버려진다. 간단히 묘지까지 도망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