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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237504
    작성자 : 프리무라
    추천 : 3
    조회수 : 1382
    IP : 112.156.***.14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1/06/26 00:07:19
    http://todayhumor.com/?humorstory_237504 모바일
    [펌] 고래 해체 작업중 생긴 일
    역시 30 여년전 내가 울산에서 근무할 적의 장생포에서 있었던 일이다.

    그 시절 만 해도 울산 연 근해에서는 고래를 많이 잡아 오곤 했었다. 

    당시 방어진을 지나 울기 등대에 오르면 왕복 2차선은 충분한 도로에 3-4 m 높이의 아취가 있었는데, 그것이 고래 갈비 뼈로 세운 것이라하였으니, 가히 그 뼈의 주인임자인 고래가 얼마나 컸었을까는 짐작이 갈 만하였다.

    그 날도 장생포에서는 엄청나게 큰 고래를 방파제에 늘펀하게 올려놓고 해체작업을 하는 중이었다.

    고래를 해체하면 기름부분은 비누나 향료의 원료로, 근육부분은 소고기처럼 등심이나 양짓살로, 창자는 곱창으로  ...등등으로 분리되어 경매에 부쳐 팔려 나가게 된다.

     해체하는 고래가 얼마나 큰지 인부 세 사람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삼국지에 나오는 장비나 관우가 씀직한 커다란 삼지창를 밧줄로 메달아 한 사람은 창의 날을 고래의 뱃데기에 푸욱 쑤셔 박고, 다른 두 사람은 양 갈래로 서서 밧줄을 잡아당겨 배를 가르는 작업을 하다가 뒤를 돌아다 보니, 옆에 있어야 할 인부 한사람이 보이질 않았다. 그 때 어디선가 "사람살려 !"하는 비명 소리가 아득하게 들리는 것이 아닌가?

      나머지 인부 두사람이 비명소리의 근워을 쫒아가보니 아뿔사, 인부가 밧줄을 당기다가 미끄러져서 고래의 음부 속으로 빠져버린 것이었다.

    그 커다란 고래가 아마도 암놈이었던 모양이다.

    아무리 밧줄을 집어넣어 잡아당겨 보려해도 고래가 월경 중에 잡혔는지라 분비물 때문에 엄청나게도 미끄럽고 또한 음부가 수십 미터의 깊이여서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하는 수없이 현대조선소의 골리아스 크레인을 불러다가 끄집어 냈다고하였다. 내가 직접 보지는 못하였으나 가히 엄청난 크기의 고래였으리라.
    프리무라의 꼬릿말입니다


      


    ↑블로그로 이동합니다




    신이 생각하건데, 임금은 나라에 의지하고 나라는 백성을 의지하며, 왕은 백성을 하늘로 삼고 백성은 먹는 것을 하늘로 삼으니 백성이 하늘로 삼는 것을 잃으면 나라는 의지할 데를 잃어버립니다. 이것은 바뀌지 않는 진리입니다. 왕의 정치는 오직 이 백성의 부모 노릇 하는 것을 마음으로 삼는 데 지나지 않으니 백성의 노동력 동원을 느슨하게 하고 백성의 생업을 충족하게 해 주어서 백성이 하늘로 삼는 바 먹을거리를 넉넉하게 하여서 본연의 선한 마음을 보존하게 하는 것일 뿐입니다.
    임금으로서 이런 정치를 행할 수 없는 것은 대부분 커다란 욕심에 얽매여서 자신을 조금도 단속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간혹 임금 가운데에는 비록 커다란 욕심에 얽매이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낡은 습관을 그대로 따르고 게을러서 백성을 구제하지 못하는 이가 있습니다. 이것은 욕심이 많은 것과 차이가 있지만 백성의 극심한 고통을 풀어 주지 못하고 나라의 근본을 깎아 없애 다 같이 혼란과 멸망으로 돌아가게 한다는 점에서는 한가지입니다.
    옛날의 성왕은 그 직분이 백성의 부모 노릇 하는 데 있다는 것을 깊이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나라를 위해 근심하고 부지런히 힘쓰며 두려워하고 염려하느라 밥 먹을 겨를도 없었고, 마음과 생각은 온통 백성에게 있었습니다. 마치 살을 도려내기가 어렵듯이 백성의 노동력을 아끼고, 굶주린 사람이 먹을 것을 구하듯이 백성에게 생업을 마련해 주려고 힘쓰고, 급한 병에 약을 복용하듯이 고질적인 폐단을 혁신하여 반드시 백성을 지극히 만족하고 지극히 즐거운 지경에 오르게 한 뒤에야 비로소 마음에 만족하게 여기셨습니다. 그러므로 은혜가 골수에 스며들고 사랑이 폐부에 맺혀 엿을 먹는 것보다 쉽게 임금을 위해 죽음에 나아갔으니, 어찌 나라의 형세가 신장되지 않고 오래도록 편안하게 다스러지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오직 임금에게 부모의 마음이 없기 때문에 백성들도 임금을 사랑하여 받들려는 마음이 없는 것입니다. 추위와 배고픔이 몸에 절박하면 에의를 다 잃어버려서 임금을 승냥이와 호랑이나 원수같이 여깁니다. 그리고 임금이 된 이도 백성을 소홀히 하고 업신여기면서 아무도 감히 나를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드러나지 않고 미미한 가운데 화의 싹이 잠복해 있어도 경계할 줄 모릅니다. 그러다가 하루아핌에 뜻밖의 변이 일어나고 소홀히 여기던 데서 환란이 생겨 필부필부가 모두 강적이 된 뒤에는 비록 후회하려 해도 이미 돌이킬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런 까닭에 백성을 사랑하는 것은 자신을 사랑하는 근거이며 ,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것은 자신을 편안하게 하는 근거입니다. 이른바 백성을 편안하게 한다는 것은 그들을 위해 이익을 일으키고 해를 없애 삶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입니다. 만약에 고루한 것을 그대로 따르고 잘못된 것을 그대로 지키며 임시로 모면하고 세월만 보내며, 한 가지 폐단도 혁신하지 못하고 한 가지 법령도 제대로 거행하지 못하면서 한갓 말로만 간절하게 아침저녁으로 "나는 백성을 편안하게 하려고 한다." 라고 부르짖고 명령을 내린다면 이는 참마음으로 백성을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style>textarea{color:red;background:url("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105/1305910258126_1.gif"); border-width:0; border-color:white; border-style:line;}</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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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26 00:11:37  119.200.***.223  주인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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