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있었던 일이 너무 어이 없어서 음슴체로 쓸게요
본인은 15.5.11 전역을 했음 전역 후 심심하던 와중 전여친 한테서 연락 옴 전역 축하한다고 그래서 고맙다 잘지내나 연락하고 있는 와중 뜬금없이 술을 마시자고 함 본인은 이미 다 정리 되었고 나쁘게 헤어진것이 아니기에 쿨하게 승낙.
그리고 5.16일 토요일 술을 같이 마시게 되엇음
그리곤 즐겁게 얘기 하다가 원래 그런것인양 옛날 이야기가 나옴 뭐 어땟고 저쨋고 추억팔이 하다가
서로 술에 취해 모텔을 가게 되었음 그리곤 쿵떡쿵떡 즐거이 시간을 보낸거 같음 물론 자괴감이 있었음 이래도 되는걸까 하고. (콘ㄷ,피임약하고)
그래도 뭐 좋은 시간이엇으니 잊어버림. 그러고 나서는 별 왕래가 없었음 가끔가다 커피정도?집이 좀 가까워서 피시방도 가끔가고 하지만 쿵떡이는 하지 않음. 얼마후 그 여자가 남친이 생긴거 같음 본인은 ㅊㅋㅊㅋ 해줬음. 그리곤 연락 잘 안했음 그리고 몇일전 사건이 터짐. 새벽에 부모님하고 다 자고잇는데 술먹고 와서 임신을 햇다니 울고불고 난리남. 일단 새벽이라 아파트주민 깬다고 진정 시키고 날 밝으면 이야기 하자고 엄마가 집으로 데리다 줌. 그리고 아빠는 얘기하자 하면서 자초지종을 얘기 해줬음. 그러니까 아빠가 침착하게 니가 확실 하다면 나는 니 믿는다 카면서 아침에 보자 이럼 그리고 찜찜하게 나고 나서 아침이 밝음. 아마 엄마가 가는동안 무슨 일인지 이야기 했는데 이년 나를 강간범 취급함. 연락은 먼저햇고 술마신것도 맞는데 내가 지를 슬슬 꼬드겨서 모텔에 갔다고 한듯. 당연히 내얘기는 못들어보고 나를 추궁함. 하지만 난 아닌데?
그래서 일단 그여자 부모님도 만나서 얘기 하기로 했는데 이 여자 부모님이 기겁을 함. 여태껏 몰랏는데 입덧도 좀 있엇던거 같다고는 함 그래서 합의금주고 수술을 권유함. 당연히 우리쪽 부담. 근데 어른들 얘기하는데 내가 참을수가 있어야지 존나 억울한데 그래서 말도 안된다 나나 걔나 피임 다 했다 뭔말이냐 이런식으로 내가 생때 부림. 아빠가 일을 일찍 마치고 와서 아는 형사님이 있으니(낚시동호인베프) 같이 가서 조서?쓰고 법적처리 넘어가기 전에 형사님이 친자확인 검사를 권유함. 나는 당빠 좋지 바로 가죠 하면서 나섰음. 그 여자 부모님도 병원비 반반 부담하에 가기로 했음 서로 의견 다르니 확실한 물증을 잡자는 식이었음
그 여자는 자기 부모님도 이럴줄 몰랐나봄 표정이 당혹감으로 맴돔. 그래서 내가 이년 뭔가있군 생각하면서 빨리 병원 가려고 했음. 이때 이년 갑자기 머리아프다며 내일 만나자고 우리 부모님한테 권함. 아직은 아무것도 모르기에 부모님은 그러자고 했음. 나도 일단은 별말 안함 왜냐면 내가 진실이라는 확신이 있었음. 그날 저녁 부모님이랑 얘기하면서 나는 백퍼 아니다 나 믿어라 이렇게 말했음. 그러니 아빠는 믿는다 하고 엄마는 같은 여자의 처지라 그런가 긴가민가 했던거 같음. 그리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헬스를 갓음. 근데 헬스 끝나고 부재중 전화가 4통 와있는거임 그년3번 모르는번호 1번 일단은 모르는 번호로 전화했음.
누구세요? 이러니까 그여자 남친이라함 그리고 대뜸 미안하다 함. 왜죠? 이러니까 지들이 사고 쳤는데 말하기 무서웠다.( 그남자 알고보니 21살 미필임) 몇달전 그런 이력이 있는거 보고 미친짓 한거 같다 용서해달라. 부모님께는 직접 찾아가서 사과드렸다 한번만 봐달라고 함. 그래서 나는 그럼 그렇지 하면서 그 여자 바꿔라 했음. 근데 우리 부모님한테 두명다 찾아가서 무릎꿇고 사과하고 나오면서 헤어졌다함. 커플파괴ㅅㅅ
나한텐 왜 안찾아오냐 내가 당사잔데 이러니까 전화 안받아서 그냥 갔다함 . 이해햇음 그리고 이말도 전햇음 내일 두명다 나찾아와서 정식 사과안하면 경찰서에서 사과받는다 이렇게 전하라고 장소는 ㅇㅇ커피숍. 그리고 승자의 마음으로 피시방을 갔음(롤 브4였는데 승급함 개이득) 물론 엄마한테 얘기 다 했고 사과 받앗으니 엄만 어떠케 할래 이랫는데 부모님도 뭐 좋게 끝내고 싶었는지 어린게 철이없어서 그런다고 이해한다고 함. 담날이 밝음 오전에 일 갔다가 오후 4시쯤 커피숍 감 남친 이랑 걔 어머니랑 그여자랑 그여자 부모님 다 있었음. 오자마자 누가 뭐랄것도 없이 서로 미안하게 됬다 다 가정교육이 안되있었다 정말 할 말이없다. 이런식으로 부모님들이 먼저 사과해주심. 그래서 다시는 볼일 없었으면 좋겠네여 하고 그 남녀를 봤음 여자는 울먹이면서 정말 이런모습 보여서 미안하다. 용서 해줘서 고맙다 이러고 남자는 죄송합니다만 연발할 뿐. 그리곤 그냥 쿨내나게 갈라는 찰나에 그 남친 어머님이 용돈 15만원 주심. 맛있는거 사먹고 화 풀어라고.(롤스킨삼 개이득) 잘 쓰겟습니다 하고 쿨내나게 나옴. 그리고 지금 이 야심한밤 술먹고 갑자기 생각나서 써봄.
주작아닌데 모발이라 사진이 안올라가네 왜지.
여튼 훈훈하진 않지만 나 개쿨내나는듯.
오늘 던파 레이드 개망해서 짜증난거는 비밀
4쥴 요약
1 전여친이랑 전역후 얘기하면서 텔가서 쿵떡
2 몇일전 새벽에 작성자 집 급습. 임신밝힘
3 난 백퍼확신 아빠의 아는 형사님 콜
4 여자측 급 똥줄 진실 확인 사과 사과 사과
@용돈 15만원 이득
@롤 승급 이득
@던파 레이드 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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