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어린나이에 임신했다는 글에 달리는 덧글과 거기달리는 추천 보면 기도 안차서 답답한 마음에 글배설한다
그냥 반말로 쓸테니 보기 싫으면 나가주세요
낙태해라 라고 쉽게 말하는 놈들 보면 논리는 돈으로 끝난다
돈과 한사람의 인생 이게 비교 대상이나 되냐?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보겠다
비슷한 경험이라도 없으면 현실과 이상은 다르다 이럴테니..
여기에는 전혀 구라가 없음을 밝힌다
30살에 여자친구가 임신을 했다
그때 내상황은 이름도 듣도 보도 못한 지방대학교를
학점 겨우겨우 맞춰서 졸업하고 대출빚은 존나 많은데
취업자체를 할생각이 없었다
그냥 인생 될대로 되란 생각으로 집에서 놀고 먹고 있었지
여친은 조그마한 중소기업에서 한 백만원씩 벌어오고
그걸로 쓸거 쓰고 그런 상황에 임신을 했다
그럼 니들은 당연히 낙태하겠지 왜냐면 애는 뭔돈으로 키우냐
우리집?
가난했다 평생 내방 가져본적없고 20살 전까지 화장실이 있는 집에 살아 보는게 소원이었으니까..
아버지는 다리가 불편해서 집에 계셨고 어머니는 일본에 불법체류 하며 일하고 계시다 한국으로 강제 출국 당한 상황 이었다
동생새끼는 맨날 술쳐먹고 리니지나 쳐하고 답없었지
근대 난 여친에게 일단 몸힘들테니 회사 그만두라고 했다
다음주에 바로 그만두더라
그리고 난 이력서를 쓰기 시작했지
근대 흔한 토익점수 조차 없는데 취업이 되냐 안되지
이력서는 쓸게 없으니 자소서를 조낸 열심히 썻지
황당 하지만 결과적으로 외국계 회사에 취업을 했다
그리고 8년이 지난 지금은 개인사업으로 세금과 생활비 내가 업무상 사용하는돈 빼고 연 7000정도 벌고 있다
물론 이쁜 둘째도 낳아서 잘키우고 있다
존나 내가생각해도 구라 같지만 사실이다
내자랑 하자는게 아니고 만약내가 그때 그상황을 단지 돈때문에
포기 했다면 사타구니나 긁으면서 온라인 겜이나 쳐하고 있었을 꺼다 지금까지도..
이런 이야기 하면 그건 니이야기고 병신아 다른사람도
잘풀리란 법있냐 라고 하겠지
잘풀리란법 은 없지 하지만 안풀리란법있냐?
니들이 웃긴점은 지금 베스트에 있는 고3글을 보고는
낙태하라고 서슴없이 말한다는거다
니들이 그학생 걱정해서 그런다고 생각하지?
니들이 그학생보다 나이가 많으니 잘났다고 생각하지?
니들은 아직 멀었다
이제 고작 대학교나 다니고 취업준비한다고 징징 거리는 니들한테
내가 그딴식으로 하니까 안되는거라고 조언 하면 얼마나 같잖겠냐??
그학생 입장에서 보면 그꼴이다
한번이라도 남의 인생 책임져 본적 없는 인간들이 낙태란 말이 쉽게 나오냐??
니들이 그 학생 입장이면 당연히 낙태 하겠지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고 일해서 돈 존나 번후 결혼하고
애낳고 살겠지
그래서 그렇게 하면 더 행복하냐??
아마 니들은 결혼 하고도 애를낳아야되나 말아야 되나 한참 고민할꺼다
왜냐면 애는 돈을 쓰기만하고 벌지는 않으니 경제적으로 얼마나 불필요 하냐? 그치?
니들은 죄책감도 없을테니 그거 안고 살아가라 이런이야기는 할 필요도 없고 어떤 선택이 더행복할지는 모르는거다
그걸 니들이 결정할 수도 없고
저 낙태할까요??이런 글에 낙태해라 라는 댓글을 다는것도 아니고
정상적인 판단을 한 아이들에게 낙태추천 이지랄을 하냐
나도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10대, 20대 초반인 사람들이
생각 하는게 무슨 꼰대같이 생각을 하냐
니들은 노인이나 나이많은분들 꼰대라고 하지도 마라
내가 볼때 어버이연합 노친네들 보다 니들이 더꼰대 같다
지금 애키우기 힘들고 청년실업에 경제난에 이결 기준으로
생각을 하지말고 앞을 내다 봐라 지금보다 힘들어지겠냐?
그리고 그놈의 영어공부좀 그만하고 딴거좀해라
기분나쁘면 댓글도 필요 없고 반대 뒷북 ip신고 3단 콤보
넣고 나가라
그리고 계속 그렇게 살아라
어짜피 이글 다시 확인도 안한다 나도 니들처럼 도망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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