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개부터 할게 ㅋㅋㅋ

난 직장생활 6개월차인 남자야

근데 사실 페이가 그다지 마음에 안들어서 틈틈히 이직을 준비하다가

쫌 괜찮은 회사에 서류합격하고 2차논술 합격해서 월차내고 면접보러갔어 ㅋㅋ

근데 내가 재무관리팀으로 지원을 했는데 아무런 상관도 없는 태권도 3단자격증을

서류제출할때 동봉해서 보냈거든??ㅋㅋㅋ

근데 더 문제인건 내가 태권도 3단을 작년 26살.. 그러니까 대학교4학년때 취업준비도 안하고 땃다는거지.

난 체육관련학과도 아니고 경영학과였는데말야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면접관이 이상하게 생각했는지 "태권도 3단을 졸업하기 직전에 따셧나보네요~?"

하고 묻길래 그렇다 하니까 한창 바쁠때에 무슨생각으로 운동을 했냐고 묻기에

난 심신을 단련하고 인격수양과 함께 건전한 가치관을 갖고 싶어서 그랬다 했어 ㅋㅋㅋ

그러니까 태권도를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것을 해보라는거야 ㅋㅋㅋ

근데 난 발차기도 잘 못올리고 3단 겨루기할때도 고등학생한테 뒤돌려차기로 죽빵맞아서

쿠엑쿠엑 거렸던 기억이 생생해가지고 발차기는 죽어도 못하겠는거야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면접관 4명에 대기자 7명이 있었는데

그 사이에서 정장단추 푸르고 1분간 "고려" 를 하고 들어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