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도 어떤 분이 태클을 걸더니...쩝...

제가 만평을 올리기 시작한지 벌써 약 4개월가량 되갑니다. 
예전에 20세기소년님이 만평과 날카로운 코멘트들을 달아주셔서 시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그분이 그만두고 만평이 올라오질 않다보니 조금 아쉬워서 제가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분처럼 많은 시사지식이 없으므로 저는 다양한 코멘트들을 달 수는 없었고 만평만 올리다보니 저나 보는 사람이나 다양한 의견들이 올라오지 않게되엇습니다. 전에도 그렇게 많은건 아니었지만.
아무튼 제가 만평을 올린 취지는 저 또한 시사에 대한 지식을 넓히기 위함이었고 다양한 리플들을 통해 기사내용 외의 뒷얘기등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만평만으로는 조금 한계가 보였고 그래서 사설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올린 만평들을 꾸준히 보신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제가 첨엔 만평과 돌발영상 링크만 올렸고 중간에 한때 일간지 사설 제목만 따로 모아서 올린적도있습니다. 그러다가 6월 들어서 신문기사 일부 발췌하다가 사설만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4컷 만화까지 퍼오는게 좀 많아졌는데요. 그만큼 저 또한 다양한 시사공부를 하기 위함입니다.
말씀드리지만 제가 뭐 조중동 빠도 아니고 한빠도 아니고 노빠도 아닙니다. 부끄럽지만 이제 갓 시사에 관심갖기 시작했고 이렇게 나마 배울 수 있게 되어 상당히 기분 좋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한 기대와 달리 리플수는 점점 줄어가고 그저 조중동 욕만 늘어가는군요. 
물론, 시사를 배우고 싶다면 다른 사이트를 이용할수도 있겠죠.
하지만, 오유시게가 좀 더 정이 있고, 완전히 한쪽으로 치우친 느낌이 없기 때문이며, 타사이트를 이용하자니 여기저기 드나드는것도 번거롭기 때문입니다.

피오나남편 님 말씀대로 조중동 사설과 기사들은 중심이 없는 신문입니다.
정권에 따라 독을 퍼붓기도 하고 감언이설을 쏟아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중동 3개 신문이 현재 전체시장 점유율이 70~80% 수준입니다. 님처럼 소설이니까 안읽는 사람도 있지만 실제로는 아니라는 거죠.

그럼 그 신문들의 기사에대해 바로 알 정보가 필요합니다. 전 그 정보를 배우는게 목적이지 소설책 읽으라고 사설을 퍼올리는게 아닙니다. 또한, 만평은 함축적으로 표현하다보니 부족한 부분은 사설이 보충해주기도 합니다.

오늘 좋은 리플을 달아주셨던데요. 조선사설 올리는게 싫어서 반대 누르는거 상관안합니다. 제가 뭐 베오베, 베스트 그런거 바라고 올리는건 아니니까요.

아무튼 그렇게 싫어하시니까 저도 사설 올리는거 그만하겠습니다.
하지만, 만평 올리는게 무의미 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