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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Arrow 18 Mission Logs: Lone Ranger. Archive Five: Mysteries (2257.10.17 ~ 18)
임무 일지:
2257년 10월 17일
뭐, 그것은 빨리 왔다. 아침 일찍, 동작 감지기의 원격 경보소리에 잠에서 깼다. 누군가(someone), 혹은 트와일라잇이 말하듯이 ‘어떤 포니(somepony)’가 분광 분석기를 잡아챘다. 그것의 위치를 좁히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추적 신호기(tracer beacon) 하나로 원-포인트 수색(one-point search)을 하는 것은 시간을 잡아먹는 일이다. 그것은 신호기를 찾을 수 없다는 말이 아니다. 그것이 있는 방향은 정확히 알고 있다. 그리고 그 방향은 바로 사과 과수원과 농장을 가리키고 있다. 문제는 내가 얼마나 ‘멀리’ 걸어야 하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신호를 향해 맹목적으로 가려다가 발을 헛디디기보다는, 삼각 측량으로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도록 내일 마을의 다른 지점으로 가서 신호 스캔을 할 것이다. 그 일을 오늘 해야 했지만, 동이 튼 후 한 시간쯤 지나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레인보우 대시(나는 그 이름이 ‘번개활’보다 정말 좋다.)도 들렀다 갔다. 추측건대, 그녀는 폭풍을 조정하고 있었고 지금은 그 엉망진창 상황에서 빠져나오길 원했다 (역주: 비를 피하길 원했다는 뜻인 듯).
오늘은 적어도 상당히 흥미로운 날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트와일라잇의 빠르게 개선되는 영어 실력에 익숙해지자, 나는 도움 받을 수 있는 ‘포니’ 통역사가 있는 것에 내가 안주하는 것을 허용했다. (하지만) 대시가 (이 사실을) 거의 지워버리고 나를 거의 원점으로 돌아가게 했다. (Dash pretty much wiped the slate clean and almost forced me back to square one. 역주: ‘wiped the slate clean’은 판을 깨끗이 닦다. 즉, 과거를 지우고 새출발 하다. ‘back to square one’은 원점으로 돌아가다 라는 의미의 숙어 표현. 포니어를 배우길 포기하고 트왈라를 통역사로 쓰려는 랜디의 생각을 고쳐먹게 했다는 의미)
나는 ‘거의’라고 했다. 왜냐하면, 지금은 내가 그녀의 말을 얼마나 알아들을 수 없는지 알게 되었고, 또한 얼마나 그녀의 몸짓을 읽을 수 있는지 알게 되었으니까. 스파클과 함께 있는 시간 동안, 나는 의도치 않게 포니들이 가진 더 미묘한 몸짓 습관 중 많은 수를 익혔다. 나는 아침에 열심히 일한 후에는 배가 고프다거나 같은, 그녀(역주: 레인보우 대시)가 의사소통하려는 더 기본적인 개념 중 몇몇을 거의 이해했다. 그래서 그녀와 전투식량(MRE)을 나눠 먹었다. 흥미롭게도, 그녀는 내가 먹고 있던 고기에 조금도 언짢아하지 않는 것 같았다. 어떤 결론도 못 내리겠다. (역주: 일전에 트왈라는 고기 먹는 걸 보고 불편해 했음.)
우리는 오늘 하루의 상당한 시간을 그냥 빈둥거리며 보냈다. 내가 여기저기서 몇 개의 ‘포니’ 단어를 실제로 알아들었다는 것에 놀랐다. 짐작건대, 꾸준히 번역과 역번역을 해주는 포니와 지낸 것이 결과적으로 그렇게 해준 것 같지만, 그것이 실제로 틈을 넘을 정도로 충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나는 그것을 게임으로 만들었고, 레인보우 대시는 어느 정도 재미있어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녀의 친구 트와일라잇 스파클과 달리, 그녀는 주의 지속 시간(attention span)이 무척 짧았고, 참을성도 거의 없는 것 같았다. 뭐든지 너무 어려우면 그녀는 돌아서서 어지를 것을 찾길 바랐다. 나는 그녀가 망치길 원하지 않는 그 무엇도 그녀가 볼 수 있는 곳에 두어선 안 된다는 것을 금세 깨달았다.
결국, 그 페가수스는 ‘놀이’를 하려는 더 이상의 어떤 시도도 무시한 채, 객실 좌석 중 하나에서 그냥 낮잠을 자기 위해 몸을 웅크렸다. 어쨌든 그녀는 일하느라 피곤했을지도 모르겠다.
오후 시간 중 어느 땐가, 그녀는 일어났고 나는 궤도 도달을 위한 가능한 상승 계획을 검토하는 중이었다. 처음엔 그녀를 눈치채지 못했다. 나는 애로우호에 최소한의 속도 차로 접근할 수 있도록 발사를 위한 최적 시간과 방향을 계산하느라 바빴다. (I was busy trying to figure out the best time of day and the direction of launch so that I could reach the Arrow with a minimum delta. 역주: 주로 수학식에서는 어떤 값의 차이를 주로 delta (Δ)로 표현합니다. 애로우호와 도킹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속도 차로 해석합니다.) 그녀에게 주의를 돌린 것은 그녀가 내 어깨를 두드리고 시뮬레이션을 가리켰을 때였다. (놀라 자빠질 뻔했다. 원문: scared the crap out of me. 왈도체: 놀라서 헛소리할 뻔했다.)
‘이것’이 그녀의 관심을 붙든 것 같았다. 한편으로는, 놀랍지도 않았다. 그녀처럼 빨리 나는 페가수스는 나는 물건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있는 것일 테다.
이 자리에 통역해줄 스파클이 있었으면 했다. 왜냐하면, 마구 쏟아지는 포니어 질문이 그다음에 이어졌으니까. 나는 뒤섞인 말 중에서 5W(역주: Who, What, When, Where, Why)를 알아들었다. (내가 그것들을 알아들었다는 것이 놀랍다…) 그러나 적절하게 대답할 수 없었다. 내가 할 수 있었던 것은 그 페가수스를 컴퓨터로 데려가서 항공 우주학의 모든 것에 대한 다양한 비디오를 보여주는 것뿐이었다.
트와일라잇이 언어에 그런 것처럼 그녀가 그것을 탐독했다고 말할 순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200년 된 SR-71 블랙버드(SR-71 Blackbird)에 거의 침을 흘릴 정도로 빠져들었다. 아마도 이 자료를 가지고 그녀와 교류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내가 트와일라잇 외 다른 포니 주민(pony-folk)과의 유대를 확장하는 데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었다.
임무 일지:
2257년 10월 18일
트와일라잇 스파클에게 전기 충격을 주고 집으로 보낸 이후 지금까지 그녀를 보지 못했다. 그녀를 염려한 내 행동이 도를 넘었을지도 모르지만 걱정하지는 않는다. 그녀가 며칠 사라졌던 지난번이 더 길었다. 그리고 문제가 있었다면, 그녀의 친구 중 하나가 문제가 있다고 내게 전달하기 위해 방법을 찾았을 것이라 확신한다.
오늘 아침에는 내가 분광 분석기에 설치한 신호기의 위치를 삼각측량 하기 위해 일찍 일어났다. ‘포니빌’ 전역을 걸어 다닐 예정이었기 때문에, 그 참에 아침 달리기를 하기로 했다. (Since I was going to be walking all over ‘Ponyville’, I decided to make it my morning run.)
이것이 내가 어떤 종류의 호위(escort)도 없이 마을을 가로질러 제대로 달린 처음으로 기록할 수 있을 것이다. 주민 중 많은 수는 너무 이른 아침에 내가 나타난 것이 불안한 것 같았다. 내가 달랑 달리기용 반바지와 운동화만 걸치고 있었고 그들에게는 이상했을 삐삐거리는 막대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더 그랬을 것이다. 내가 알 수 있었던 한에서, 그들을 불쾌하게 했던 것은 나의 격식을 갖추지 않는 복장이 아니었다. (그들은 내가 GSA 지상 유니폼을 입고 있을 때도 여러 번 봤었다.) 나는 그 이유가 나의, 그들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털이 없는 몸이었다는 데 걸 것이다.
하지만 나의 격식 없는 옷차림이 적어도 한 포니에게는 특별한 문제였던 것 같았다. 추적장치의 측정을 위해 처음으로 멈췄을 때, 트와일라잇의 친구 래리티의 의상실 근처였다. 분명히 추적기에서 나온 삐삐거리는 소리가 내 생각보다 컸지 싶다. 왜냐하면, 내가 위치, 신호 강도, 방향을 손목 장착형 노트패드에 갈겨쓰는 동안, 그녀가 내 옆에 있었던 문에서 나왔으니까.
그녀는 즉시 나를 호되게 꾸짖었다.
내가 어떻게 그녀가 나를 꾸짖었는지 아느냐고? 간단하다… 나는 다른 포니들이 화났을 때의 공격적인 자세를 알아보았다. 그리고 이것은 그녀가 내게 취했던 것 중 가장 공격적이었다. 확신하진 못하지만, 우리가 몇 주 전에 그녀의 친구, 애플…아무개와 함께 겪었던 그 상황 이후, 그리고 트와일라잇이 그녀에게 설명해준 이후로, 거의 ‘아무것도 안 입은’ 지금 내 모습은 ‘외설적인’ 것으로 오해받았던 걸로 추측한다.
그래도 거기서 토가(toga)를 하나 얻어 입었다. 뭐, 그것은 하얀 천 한 장이었지만, 이건 내 일지니까 내가 원하면 그걸 토가라고 부를 수 있다. 토가-토가…토오오오오가.
이제는 남학생 사교클럽(fraternity)에 가입한 것 같은 모습으로, 측정을 위해 내가 두 번째로 간 곳은 시장 건너편에 있는 다리였다. 보고할 정도로 정말 흥미로운 것은 아니었지만, 내가 지상에 온 후 처음 며칠 사이에 본 포니와 매우 닮은 이 포니를 만났다. 이 가여운 포니는 우리 할머니의 고양이, 렉스(Rex) 보다도 더 나한테 겁먹은 것처럼 보였다. 아마 그녀는 마을 밖에서 온 것 같았다. 그녀의 엉덩이 무늬에 있던 나비를 떠올릴 수 있다.
그녀를 혼자 있게 두고 세 번째 측정을 위해 자리를 떴다. 그리고 나머지 측정 위치로부터 알맞게 거리를 두었는지 확실히 하기로 했다. 그래서 내가 갈 수 있었던 마을의 가장 멀리 떨어진 모퉁이까지 조깅하기로 했다.
놀라워라-놀라워라, 내가 소닉붐에 놀라 내 ‘토가’에서 튀어나갈 뻔한 것은 마지막 측정값을 써내려 가는 중이었다.
그래. 나는 우주비행사이다. 댁들 모두 알고 있듯이 나는 소닉붐이 어떻게 들리는지, 그리고 그것이 천둥소리가 아니었다는 걸 ‘빌어먹게 잘(DAMN WELL)’ 알고 있다. 나는 당신들에게 그 정도만 말해줄 수 있다. 나는 가능한 근원을 찾기 위해 적어도 5분은 하늘을 쳐다 보았다. 비행운(contrails), 운석 화염, 심지어 이전에 보지 못한 포니 군용 비행기. 하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내가 레이븐호로 돌아가기 위해 돌아섰을 때 레인보우 대시가 나를 보고 활짝 웃고 있는 걸 발견했을 때 얼마나 더 놀랐을지 그냥 생각해보라. 내 생각에 나는 그녀가 떠 있었던 그 자리에서 그녀를 때려눕힐 뻔 했다. 무언가가 나를 그렇게 화나게 했던 마지막은, 내가 알지도 못하고 돌이 되는 위험을 무릅쓴 그 때뿐이었다. (내 생각에는.) (Last time anything got in my face like that, I had unknowingly ran the risk of being turned to stone. (I think))
그러나 그것이 그녀를 당황시키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일초도 지나지 않아 그녀는 오직 핑크-파이에게서만 본 수준으로 흥분해서 포니어로 재잘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솔직히 나는 그녀가 말한 것을 알아듣지 못했다. 그러나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녀는 몹시 꾀죄죄했고 지쳐 보였다. 아마도 그녀는 인근에 있었고 그 소닉붐이 그녀도 놀라게 한 것 같았다.
나는 그녀를 진정시키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무슨 이유인지, 그녀는 초조해지기만 하는 것 같았다. 만약 그것이 순수한 적의가 아니었다면. 그러나 나는 그녀의 끝없이 이어지는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해석하지 못했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그녀의 기분이 아주 안 좋아진 채로 우린 헤어졌다. 그리고 씻고 측정 결과를 지도에 입력하기 위해 레이븐호로 돌아왔다. 그리고 내가 그것에 대해 생각하는 동안, 오전 10시에서 12시 사이의 애로우호의 고해상도 카메라 감시 화상을 뽑아볼 것이다. 내가 머리 위를 지나가는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할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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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도 조금이지만 말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역시 말 배우는 데는 원어민하고 친구 먹는 게 효과적이죠.
플샤가 재등장했지만, 여전히 비중은 안습이네요.
그리고 우리는 왜 대시가 화났는지 압니다. 글죠?
(그리고 대시한테 덤빌 뻔했다는데, 모르는 게 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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