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군대에 올렸었는데 반응이 좋아 여기에두 올립니다...
지금도 FTX가 있는지 모르겠다.
그당시 우리부대는 묘하게도 RCT와 FTX가 겹쳐 있었다...
훈련 3일차되던날... 문제가 발생했다..
전입온지 15일 되는 신병... 우리의 자랑스런 최이병은 점심을 먹고 근무를 서기위해 상황실로 들어가고 있었다..
감독관(대령): 어이 자네...
최이병: 이벼~~~~~엉 OOO
감독관: 내일 13시에 훈련상황 5단계 실시한다고 작전장교에게 전하게 그리고 우리는 3대대로 간다고 하고..
그리고 감독관은 다른 감독관들과 함께 차량 6대를 이끌고 부대를 빠져 나갔다.
상황실로 돌아온 최이병
최이병:감독관님께서 내일 13시에 훈련상황 5단계를 실시한다고 전하랍니다.
작전장교: 그래? 다른말은? 3대대로 가신다고 하셨습니다.
여기 까지는 별무리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이병 고참들에게 미리 알려줘야한다는 사명감에 저녁을 먹고 내무반에 돌아와서 일병선임에게 말했다..
최이병: 내일 1시에 훈련상황 5단계 떨어진답니다.
일병선임: 그래? 씨X.....
최이병: (왜 욕을하지? 어차피 계획덴건데...)
그리고 야간근무를 서기 위해 최이병은 상황실로 갔다.
점호가 끝나고 내무반왕고인 동원과 소속인 김병장이 말했다.
김병장: 상황실에서 나온건데 내일 1시에 상황걸린다. 불침번 근무자30분 전에 밑에 애들 깨워서 먹지 준비하고 장비 준비해. 그리고 병장들 10분전에 깨워.
그리고 취침에 들었다.
12시 반 상병선까지 일어나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훈련 준비를 했다...
상병선임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병장들은 밍기적 거리면서
주섬주섬 장비를 착용하고....
상병선임: 개XX 들아 빨리빨리 하고 나가서 집합해..
병장님들 빨리 하십시요 시간이 없습니다.
김병장: 씨X 낮에 할것이지 새벽에 지랄들이야....
연병장에는 이등병들이 나와서 기준을 잡고 대열을 정리하고 있었다...
타중대 보다 먼저 나왔다는 기쁨을 만끽하면서...
상황실
밖이 요란해서 나가봤던 일직하사가 헐레벌떡 들어오면서 일직사령에게 보고한다.
일직하사: 본부중대 병력들이 이상합니다. 완전군장에 무장까지 하고 있습니다.
일직사령: 뭐! 뭐야 이새끼들 뭐하는 짓들이야!!
갑자기 상황실은 전쟁이 터진것처럼 분주해졌다....
5분을 말이 없이 생각에 잠겨 있던 일직사령....
인터폰을 들었다..
일직사령: 보고드릴께 있습니다. 본부중대 병력들이 집단탈영하려는 움직임입니다.
대대장: 내가 갈때까지 수습하고 있어.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한두놈 쏴버려..
일직사령: 알겠습니다.
일직사령: 일직하사 상황실 무기고 열고 탄도 꺼내와.
연병장
김병장: 다른중대 애들은 왜이리 조용해...
상병선임: 저희가 너무 일찍 준비 한거 아닙니까.
김병장: 아니야. 간부들 안그래도 훈련때문에 민감해져 있어. 잘못보이면 재미없어..
잠시후 공포탄 한발이 연병장을 가로 질렀다...
일직사령: 이개새X들 뭐하는 짓들이야!!!! 전부 쏴버린다. 움직이지마. 분대장 누구야!!!
김병장: 병장 김....
일직사령의 발길질이 날라와 김병장의 얼굴에 꽃혔다.
복날 개패듯 맞고 있을때 대대장이 도착했다.
그제서야 발길을 멈추고 대대장을 맞은 일직사령...
일직사령: 추~~~~~~~~웅~~~~~~성(분위기가 분위기 인지라 각을 잡고 서있다)
대댇장: 그래 뭐라고 하는데...
일직사령: 아직 못물어 봤습니다.
김병장은 변명할틈도 없이 10분여를 개맞듯이 맞았다.
대대장: 왜이러는 거야?
김병장: (피를 질질 흘리면서...) 공한시에 상황이 걸린다고 해서.... (입이 터져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어이없어 하는 대대장과 일직사령....
다음날 짚차한대가 상황실 앞에 섰다. 잠시후 우리의 자랑스런 최이병은 인사장교와 함께 탑승했다.
작전장교: 이새끼 아주 그냥 한 30일 채워버려...
인사장교: 15일 끝내고 다시 15일 짜리로 넣겠습니다.^^
최이병: (눈물 뚝...)
15일 뒤
영창에서 복귀한 최이병 내무반에서 갈굼을 못이기고 다시 인사장교를 찾아간다.
최이병: 다시 영창가겠습니다.
푸하하..출처 : 우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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