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월딸아이 엄마예요-
임신때 아이 신생아때 여기 글보며 도움 많이 받았는데 
첫글이 우울이네요 ㅠ

주말부부이고 거의 일년을 했어요 친인척없는 타지서 생활이라 아는사람 없는곳이구요
조리원은 안갔고 임산부시절 알게된 친구덕분에 그친구 조리원동기들과 잘 지냈어요 혼자 보내기 힘든시간 같이 보내게 되어 고마운일이 많았어요 
이제 두달정도후면 이사네요 
아쉬워서 이사 어찌가나 했는데 한달전쯤 조리원동기친구 한명과 맘상하는일이 생겼어요 딸이 상처받은 일이기도 하구요 
한마디 하려다 중간에 있는친구들이 불편할까봐 혼자 고민한게 지금까지 계속이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내 잘못은 아닌데 난 이사가면 그들끼리 이곳에서 잘 지내야하니 내가 빠지는게 맞는데 당사자는 내가 맘상한걸 모르고 너무 잘지내니 내속은 상하고 
고마운 그친구들과 멀어지는 느낌이고 
내맘상했다고 잘 지내던 아이까지 친구들 못만나니 미안하고 
이래저래서 차라리 얼른 이사가고싶은데 
여기집이 안나가니 전세 만기는 채워야하고 
 하아 ㅠ 맘 불편한거 참 힘드네요 ㅠ 
이것도 시간이 흐르면 별일 아닌거겠지만 
아직은 시간이 흐른게 아니라 힘들어요 
그친구들과 정든만큼 미안하고 서운하고 

저 별거아닌일에 너무 머리싸매고 있는건가요?
이사가면 적당히 정말 적당히 친하게 지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다들 아이들친구 엄마들과 어찌 잘 지내시나요?
아이가 있으니 혼자일때 안보면 땡이지 마인드가 잘 안되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