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동생이 그저께 지하철에서 변태아저씨를 만났데요.
그날 동생이 짧은 치마를 입고있었는데,
지하철에 앉아서 가는도중 옆에 아저씨가 다리를 쫙 벌려서
동생 허벅지에 자기 다리를 붙이려는 행동을 했나봐요.
동생이 다리 안닿을려고 자꾸 반대편으로 다리를 틀었는데
그 변태아저씨는 계속 다리를 더 벌리신거죠;;
그러고 몇차례 몸을 틀었는데 옆에 앉아있던 남자분께서 "자리 바꿔요" 이렇게 얘길 하셨답니다.
( -   -  -  -  변태, 동생, 남자분 -  <== 이런식으로 앉아 있었음)
그 변태아저씨는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시구요.
이 얘길 들었는데 그 남자분이 어찌나 멋있던지..;;  동생이 부러웠음.--;;
암튼 동생은 집에 다와서 고맙다고 얘기하고 그냥 내렸다네요.
연락처라도 받아오지 왜 그냥왔냐고 구박했는데ㅋㅋ

솔직히 지하철에서 변태 수없이 많이 만나봤는데 아무도 도와준적이 없었거든요.
저 또한 무서워서 얘기 못했구요.. 그냥 피하는수밖에;;
한번은 변태놈이 변태짓할때 바로옆에 남자분도 계셧었는데 모르시는건지, 모르는척 하시는건지
그냥 계시더라구요. 얼마나 밉던지;;

무튼 도와주신 그 남자분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ㅋㅋㅋㅋㅋ 정말정말 멋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