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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ann.nate.com/talk/311720870 전에 톡 올라온거 보니까 삐쩍마른 여자편이 있길레 전 남자편에 대해서 써보려고함...
솔직히 여자들은 조금 마른게 아름답다고 여겨지기에...
진짜 마른 사람이 아니라면 뚱뚱한사람으로부터 배부르다는 소리를 들을게 뻔해서 걱정하며 글을 클릭했지만...
글을 읽어보면서 옷빨이 안받는다니 등등...여러가지 고민이 많을것 같음...
그런데 삐쩍마른 남자들은 더 고민이 훨~~~씬 많음...ㅠㅠ
(음슴체 섞어가면서 말하겠음)
1. 벨트를 조일 구멍이 모자라 구멍을 또 냄.
저기 벨트 구멍이 보이심?
마른 사람들은 벨트를 해도 바지가 헐렁헐렁거려서 벨트에다가 또 구멍을 냄...
진짜...너무 서러움....남자인데 가수 보아허리도 아니고...ㅠㅠ
한번씩 벨트안하고 바지 입으면 바지가 슬슬 내려옴...
2. 반팔입으면 팔부분이 헐렁헐렁해서 다 채워보는게 소원임.
저 그림 티셔츠 입은 사람임...(팔을 오징어같이 그려서 ㅈㅅ...;;)
남자들은...진짜 어디가서 반팔을 못입음...
살이 쪄서 저 티셔츠 빈부분까지 내 팔을 꽉 다채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듦...
진짜 그러면 남자답고 얼마나 보기 좋음?
3. 팔꿈치를 기준으로 아랫쪽보다 윗쪽이 더 말랐음.
(그림 발로 그려서 ㅈㅅ;;)
저 그림이 팔임...약간 현실성없게 그렸긴 했지만...
팔꿈치를 기준으로 아랫쪽은 A, 윗쪽은 B라고 했을때 보통 B쪽이 더 통통해야되는거 아님?
근데 B쪽이 더 말랐음...
나님 옛날에 대학교다닐때 어떤 여자애가 내 팔의 B부분을 탁!하고 잡았는데...
깜짝 놀람...어쩜 A보다 더 가늘 수가 있냐고.....
진짜 너무 쪽팔리고, 한편으로는 내 몸에 대해서 화가남...
4. 쪄야할 몸무게가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임.
여자들은 키가 작으니까 쪄야할 몸무게도 그렇게 많지 않음...
게다가 여자들은 마른게 선호가 되니 한 5kg만 더 쪄도 볼만하다고 생각함... (내 생각 ㅈㅅ;;)
근데 남자들 몸은 마른것보다는 건강한 체격을 가져야함...
나님 옛날에 185에 53kg까지 나가봤음...185cm면 표준몸무게가 75kg임...
그러면 남자인 내가 쪄야할 몸무게는 22kg나 됨...
기가 막히지 않음?
여자들은 5kg...많게 잡아서 10kg까지 잡아도...남자들은 더 극심한 고통임...ㅠㅠ
5. 여름에는 반팔 제일 늦게 입고,
겨울에는 긴팔을 제일 빨리 입음...
나 학생때 여름때 반팔 하복을 제~~~~~일 늦게 입고 겨울때 동복을 제~~~일 빨리 입음...
(여자들도 마찬가지임?)
반팔입으면...다른 사람들의 동정과 연민의 시선이 마구 쏟아짐...
내 팔보고 아프리카 최남단 가봉에서 왔냐며...
나도 남자답게 런닝만 입고 거리에 나가보고 싶고,
건강한 내 모습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음...ㅠㅠ
6. 요상한 별명들이 많음...
뭐 이건 뚱뚱한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이거 남자들한테 굉장히 자존심 상하는 일임...
나님은 별명이 각다귀였음...
각다귀 아시는 분? 모기도 아닌것이....팔이랑 다리가 엉청 길죽해야가지고...
어릴 적 나는 멋도 모르고 이걸 말라리아모기라고 부르며 막 죽이러다님...
(사실 도망친 기억이 더 많지만...)
이외에도, 거미, 목이길쭉해서 기린, 뼈다귀, 걸어다니는 허수아비, 전봇대 등등...
별의별 남자로서 자존심 상하는 별명이 많음...ㅠㅠ
7. 말라서 좋다는 사람...주때리고 싶음...
뚱뚱한 사람도, 마른 사람도 본인에게 주어지는 고통은 정말 괴로울것임...
그러니까 함부로 마른사람한테 '000는 말라서 좋겠네~'라고 말하지말라는거야...
뚱뚱한 사람들한테 마른 사람들이 '너는 뚱뚱해서 좋겠네~'라고 말하면 좋겠음?
말라서 좋겠다는 사람들보면 한대 떄리고 싶음...
남자들이 마르면 남자가 이게 뭐냐...너 남자맞냐...어째서 여자인 내 팔보다 더 가늘냐...등등...
이런 소리로 뒤에서 흉볼거면서...
어쩜 말은 그리 얄밉게 하는건지...
8. 헌혈을 못함...
요것도 여자들도 마찬가지임?
맨날 티비에서 피가모자라서 외국에서 피까지 수입한다는 소리를 들을때면...
나도 헌혈을 해서 피가 모자라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생각한게 한두번이 아님...
근데 나는 헌혈을 하면 쓰러질것 같고 몸무게가 더 빠질것 같아서 쉽사리 헌혈을 못함...
헌혈하세요~하고 아주머니가 외치는데 진짜 눈감고 그 길을 돌아오는 괴로움...
너무 죄송함......
대충 생각나는데로 몇가지 적어봤는데요
이거 톡톡 올라가면 살찌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음!!!
(옛날 185/53kg에서 지금은 185/70kg임...아직까지 멀었지만 내 정보를 널리 공유하고 싶음...ㅠㅠ)
딱 한번이라도 공감했으면 제발 추천 쾅!!!!!!!!!!
추천안하면 저렇게 왕여드름 생김!!!
(나 이런 혐짤 쓰기 싫었음 ㅋㅋㅋ)
추천하면 마른 사람, 뚱뚱한 사람 100% 이렇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