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회원분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글 올립니다.
단 한줄의 댓글이라도 좋으니 조언 부탁드립니다. 광고글은 아닙니다. 정말로 소통해서 바른 방향성을 찾아 나가고 싶어요.
집에서 종종 게임을 만들어서 가족과 즐겨하곤 있었는데,
최근에 만든 카드게임이 한자학습 효과가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발전시켜오다보니..
-> 몇개 더 만들어서 친구들에게 선물해야지
-> 제작비를 낮추기 위해서 카페에 공동구매 모집을 해볼까?
->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비를 확 낮추고, 수익은 어린이재단과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하자... 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게임을 구상에서 펀딩도전까지의 과정을 일일이 쓰기엔 낭비인 것 같아서, 블로그 글 링크로 줄입니다.
https://blog.naver.com/jjin-kong/221249516021) 하지만, 아무래도 저는 아마추어인데다가 다양한 게임경험이 부족하고, 많은 아이들과 게임을 함께 접해본 것은 아니기에 도움을 얻고자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평소 웃대와 더불어 유머글을 눈팅하는 오유에도 문의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육아에 관심이 많으시고, 어쩌면 이미 더 큰 아이를 키운 경험이 계신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하여 찾아왔습니다. 작은 관심이라도 달게 받고 잘 습득해보려합니다.
(추가 글)
- 사용연령: 6세 이상
- 인원수: 1~8
- 시간: 10분 내외
1. 게임의 원리
사영평면원리를 이용하였습니다. 이를 이용한 게임들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Spot it’, ‘dobble’, ‘Flag Frenzy’, ‘Catch the Match’, ‘kunterbunt’ 등. 국내에서도 ‘도블’은 아주 유명해서 아시는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기본 게임의 룰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그 어떤 카드를 각각 꺼내들어도 각 카드끼리 공통되는 단어는 딱 하나다” 입니다.
게임에 등장하는 한자는 총 56자 입니다.
- 현재 가장 신뢰받는 한자공인 시험은 크게 3군데로 한국어문회, 한자교육진흥회, 대한검정회가 있습니다.
- 각각의 기관에서 출시하는 급수 배정한자는 조금씩 다른데, 저는 이 세군데의 8급한자를 모두 포함 시켜서 구성하였습니다. 8급한자가 입문단계에 해당하며 보통 아이들이 학습지나 교과과정에서 접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56자의 배정한자를 포함시키려면 7차 사영평면원리를 이용하였습니다.
현재 고안한 게임 구성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한자카드 49장: 각 카드에는 8개의 한자가 표현됩니다.
- 한글카드 8장: 각 카드에는 7개의 한자에 대한 음과 훈이 표현됩니다.
2. 게임방법
게임은 참여하는 아이들의 수준에 맞추어서 단계를 나누었으며, 개별 게임으로 진행도 할 수 있게 구성하였습니다.
2.1 한자 매칭게임
가장 기본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자를 모르더라도 그저 같은 그림의 글자를 찾아내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룰입니다.
① 한자카드를 섞어서 각자에게 1장씩 뒷면을 위로해서 나누어줍니다.
② 남은 한자카드는 앞면이 위로 오도록해서 중앙에 둡니다.
③ "하나,둘,셋"을 외치고, 모두가 동시에 카드를 공개합니다.
④ 각각의 카드끼리는 딱 1개의 한자만 겹쳐지도록 되어있습니다. 게임 참가자는 중앙 카드더미 위의 카드와 자신의 카드에서 같은 한자를 찾고, 한자의 이름을 외치면 됩니다. 이름을 모를 땐 손가락으로 같은 글자를 가리키면서 "정답"을 외쳐도 됩니다.
⑤ 먼저 정답을 맞힌 사람이 카드를 가져와서 자신의 카드 위에 앞면이 오도록 놓으면, 바로 다음 카드에서 찾기가 시작됩니다. 모두가 동시에 찾기 때문에 먼저 정답을 말해야 합니다.
⑥ 중앙에 쌓인 카드가 모두 없어지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카드 1장당 1점씩 계산해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사람이 승리합니다.
2.2 한글카드
추가 한자와 친해져서 한자의 이름을 부르며 게임하는 게 쉬워졌다면, 또는 한자의 음과 훈을 알고있는 아이들과 게임을 하는 것이라면, 다음과 같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게임의 난이도를 높입니다.
① 한글카드 추가: 게임 준비단계에서 각자 카드를 가져간 후, 한글카드를 섞어서 한자카드 사이사이에 겹치지 않도록 넣습니다. 플레이 중 한글카드가 나오면, 자신의 카드에 있는 한자에 해당하는 단어를 찾아서 정답을 외치면 됩니다. 이때 가져온 한글카드는 자신의 카드더미 맨 아래에 넣습니다. (이유는 자신의 카드 위에 두게되면 다음 카드 찾기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해지기 때문입니다.) 게임 종료 후, 점수 계산 시 한글카드는 3점으로 계산합니다.
2.3 뒷면의 한자단어를 이용한 게임 카드 뒷면의 한자 맞추기:
게임의 한자를 모두 알게 되었다면, 카드 뒷면의 한자 이름 맞추기에 도전합니다.
진행자가 있다면, 음을 말해주고 참여하는 아이들이 진행자가 말한 음에 해당하는 한자를 찾아내서 가져가는 게임입니다.
또는 주령구(14면체 주사위)를 이용해서 한글의 자음을 적고, 주령구를 굴려서 해당 자음에 해당하는 한자를 먼저 찾아가는 게임으로도 진행합니다.
3. 추가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정보 및 현재의 개발상황
- 시제품을 만들어서 테스트 플레이도 해보고 있습니다.
- 테스트 플레이에 참여해준 분들의 의견에 따르면 게임을 처음 접해보는 아이뿐만아니라,
이미 8급한자를 뗀 아이들에게도 복습효과가 있어서 좋을 거 같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즉, 본격적으로 한자을 익히기 전은 물론, 이후에 까먹지 않게하는 용도로도 좋은 효과가 있다것이고 저의 의견도 동의하고 있습니다.
- 뒷면의 한자에는 엠보싱 코팅을 적용해서 입체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한자의 형태를 만져보면서 느끼고 익힐 수 있게 하였습니다.
- 한자카드의 글자를 단어조합으로도 만들어서 자연스럽게 단어의 한자구성을 알게되도록 배치하였습니다.
여기까지가 현재까지 준비하고 있는 사항이며, 조언과 당부사항등을 많이 들어서 펀딩을 도전해보려 합니다.
초기의 목표는 참여해주시는 후원자분들과 함께 좋은 재질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갖고 놀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수익은 남기지 않고 전부 재료비 및 최소 인건비로만 사용하려고 합니다.
만약 목표치를 넘어서게 되면 수익은 어린이 재단이나 지역아동센터 등에 기부할 생각입니다.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단 한줄의 의견이라도 좋으니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