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무료기간동안 세인트로우4 메인퀘를 깨 보았습니다.
총평:
일단 3보다 재밌습니다. 덜 지루하고요...
하지만 2나 3를 미리 즐겼다면 더 재밌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임 곳곳에 다른게임의 오마주와 패러디가 마구 섞여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생각한 것은 GTA 산안드레아스, GTA4, 스파이더맨, 크라이시스, 맥커맨더, 기타 고전 횡스크롤 게임들, 포탈시리즈 정도가 되겠습니다. 이런 오마주와 패러디가 게임의 유쾌함을 떨어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옆에서 보던 제 아내말로는, 슬리핑독이나 GTA처럼 심각하지 않고, 뉴켐처럼 너무 막장도 아닌 게임 같다고 하더군요.. 잘 만들어진 막장겜?ㅋㅋ
그래픽:
3와 그닥 달라진걸 모르겠습니다. 최상옵 중옵 하옵 최하옵으로 다 해봤는데, 그리 큰 차이는 없습니다. 물리엔진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막장의 요소를 살리려고 했는지는 몰라도, 그닥... 그리고 가장 큰 문제중의 하나인데, 그래픽카드에 너무 심각한 부담을 줍니다. 지금 제가 660쓰는데, 최상옵으로해도 괜찮은 정도였습니다. 물론 망할놈의 스파클을 사는 바람에 1년에 한번씩 고장나고 있습니다만... 어쨋든 그래픽에 부담을 주는구나라고 알 수 있는게, 제 컴퓨터가 꺼집니다. (물론 그래픽의 문제지만, 부담을 받기때문에 꺼지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괜찮거든요), 약간 어지러울 수 있고, 눈이 살짝 아픕니다.
컨트롤:
초능력을 쓸 때 정말 쾌감이 좋습니다. 하늘을 날고 건문 사이를 뛰어다니고, 정말 재밌습니다. 다만 탱크나 자동차 운전은 정말 별로입니다.
사운드:
언제나 그렇듯이 BGM이 상당히 좋습니다. 일렉트로닉음악 위주로 구성되었는데, 게임의 흥을 더 잘 살립니다. 다른 이팩트들은 3와 비교해서 그렇게 큰 발전은 모르겠습니다.
게임성:
앞에서 부분부분 설명했는데, 잘 만들어진 막장게임으로 오마주와 패러디가 돋보이고, 유쾌한 구성, 음악, 컨트롤, 대부분 아주 좋은 게임입니다. 다만 가볍게 즐기는 게임의 특성때문인지는 몰라도, 스토리의 심도나 몰입력은 그리 없습니다. 몰입력은 스토리보다는, 능력 업그레이드, 돈벌어서 입는 (막장/야한)옷, 가상 연애?(동성연애 포함), 로봇과의 꽁기꽁기등 유머적인 요소에서 많이 옵니다. 게임계의 맥도날드랄까요...게임성을 오락성이라고 해석하신다면 꽤 좋은 게임, 게임을 종합예술적 관점으로 접근하신다면 괜찮은 게임입니다.
그래서 제 점수는요 (별 5개 만점)
★★★☆(별 3개 반)
게임의 메인퀘만 빨리 보고, 전체적으로는 못해서 점수가 좀 더 낮을 수 있습니다. 별 3개 반 주면서도 이것보단 재밌는데.. 별 4개 주기에는, 좀 부족했던 느낌이었습니다(정말 게임을 전체적으로 못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