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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0년, 2004년 총선에서 야당(당시 여당) 의원으로 두번 당선됐는데 박근혜 캠프로 가신 이유는 뭔가요?
김경재
제가 40년 동안 몸담아왔던 민주당은 현재의 민주통합당과 아주 다릅니다.
그 당의 핵심은 노빠 중에서 친북적 성향을 가진 사람, 그리고 전대협에서 친북적 성향을 가진 사람
이사람들이 그 세력의 중추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문재인 후보의 당선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역사적 소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지만 지금 민주통합당에는 김 전 의원께서 몸담았을 때에 당을 했었던 정통 야당 세력이 많이 포함되어 있고요,
노무현 정부때의 인사들도 그동안 같이 하셨던 분들이 많은데, 그 당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하는건 어렵지 않을까요?
김
정통민주당 세력들은 거의다 소외되었습니다. 친노 좌파들이 들어와서 중도 및 우파를 전부 숙청했습니다.
저는 현재 우리나라가 역사적 전환점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데올로기라는 것도 수입품 아닙니까?
그런데 그걸 가지고 좌니 우니 따져서 전혀 통합이 되지 않아요. 북한 얘기를 한다고 해서..
정동영 전 의원이 친북에 앞장섰던 사람들 잔뜩 데리고 와서 통일운동 한다고 하는 걸 보지 않았습니까
그 사람들이 권력을 잡게 되면 다시 퍼주기를 할게 뻔합니다.
저는 북한에 김대중 대통령의 밀사로 갔다온 사람으로서 그것은 진정한 대북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남북 통일을 얘기하지 전에 남남 통일, 동서 대화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박근혜 후보의 과거사에 대한 사과, 그리고 진정한 국민 통합을 한다는 데,
그동안 박정희 정권으로부터 피해를 받았던 사람들이 그것을 화해하고 합류하고 해서
새로운 국민 통합을 하는 것이 시대적 요청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김 전의원은 김형욱 씨 회고록 저자로 유명한 분이신데, 본인도 피해자이지만, 그런걸 다 잊고서 통합을 해야 되겠다
그게 박근혜 캠프를 결정한 이유란 말이지요?
김경재
김형욱이라는 사람은 박정희 대통령의 3선까지 주도한 사람입니다. 그는 당시 우리나라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박대통령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는데, 다만 유신에는 반대했죠.
그러나 지금 요즘 문제가 되는 인혁당도 저는 인혁당이 전혀 근거가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혁당이 혹시 토착적 공산주의자라고 할지라도 구체적 범죄 사실이 없다면 처벌받지 않는다는 원칙에서 어긋나고
과도한 고문이 있었다거나, 지나친 중벌이라든가 이런 것에 사법상의 정치 도의적인 문제가 있지
그 자체가 전혀 근거가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문제를 박후보가 과감하게 사과했기 때문에 사과에 대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지 않습니까?
그 점에 대해서 긍정적 평가와 같이 박근혜 후보가 화해를 위해서 직접적으로 하시는지 옆에서 지켜보고
건전한 비판을 하고 때로는 돕기도 하고 그러면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데 같이 도울 결심입니다.
앵커
명분은 그렇지만 이해 관계 때문에 진영을 바꾸고, 이합집산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습니다.
김경재
저는 원래 중도 보수 입장입니다. 요새 유행하는 말로는 진보적 자유주의라고도 볼수도 있는데
지금 우리는 민주당을 좌파한테 빼앗겨 버린 결과가 되었습니다.
신익희 선생의 민주당, 장면 선생 반순찬 선생의 민주당은 지금 현재의 민주통합당에 없습니다.
물론 소수의 중도 보수적 정치인이 있다는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지금 갈데가 없습니다.
적당히 그냥 야합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진정한 의미의 중도적인 민주가치는 민주통합당에 없다고 생각하고...
저번 총선 보세요 그 사람들이 진보당하고 단일화하지 않습니까?
진보당에는 진보당의 핵심인 경기동부 그리고 북한의 종북적 사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걸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 사실인데 표를 얻기위해서 그 사람들하고 짝짝꿍을 하는거에요,
그말은 민족 통일에서도 좌익과, 공산주의와도 합작을 하자는 것과 마찬가지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 길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민주당도 건전한 중도 우익노선으로 돌아오기를 바라고
그래서 건전하게 우리 국민을 대표할 수 있는 정부를 만드는데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