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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아시죠? 울산 네네..
총선에서 빨갛게 물들였던 곳이에요.
이번에 처음으로 아버지와 말다툼을 했네요
이유는 박근혜의 대선.. 전 뭐 갱상도에 살지만 박근혜를 지지하지 않거든요.
처음에는 아버지도 그냥 뉴스보면서
"그래도 박근혜가 되겠지?"
이렇게 물어보셔서
"박근혜후보가 대통령 자질이 좀 부족한거 같아요. 정책을 내놓은것도 , 인터뷰하는것을 봐도 진실성이 안느껴져요 ."
이말 한마디에 아버지는 노발대발하시면서 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물론 저는 장수장학회도 있고 안철수와 문재인후보의 장점을 말하면서
토론을 한것과 이번에 인혁당발언 , 장준하선생의 피살(아, 물론 박정희정권의 실수지만.... 이것을 박근혜후보는 이미 판결이 난걸 왜 들추냐의 반응이었지요..), 그리고 박근혜 주변의 4,5공출신들...
그렇게 한참 대화의 설전이 펼치는 가운데 아버지가 버럭하시며
"그럼 넌 전라도가 이기길 바라는거냐? 그럼 나라가 망한다!!"
네, 아직 경상도는 이런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더 문제는 부모님이 시켜서 1번을 찍는 30대도 많다는거죠..
제가 존경하고 제 롤로델인 아버지에게 실망하기보다는 그냥 저런 생각이 뿌리깊게 박히게 될만큼 겪어온 일들에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저는 저대로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지지하는 후보를 찍을겁니다.
그리고 조그마한 소망은 어느후보가 대통령이 되든, 저희아버지와 같이 지역을 나누어 서로 증오게 가득차신 분들의 마음을 조금 풀어줄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쓰다보니 유머가 아니니, 시사게시판으로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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