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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쯤? 새학기 시즌떄 있었던 일임
다이아 찍고나서 페이스북에 자랑할려고 올렸었는데
그때 과선배던 동기던 후배던 모두 친추오고 난리도 아니었음
1. 가르쳐달라
2. 듀오해달라
3. 버스해달라
4. 대회나가자
등등 여러 권유가 왔지만 시험기간이었는지라 모두 거절했는데
시험기간 끝나고 널널해질 타이밍에 평소 좋게생각하고 이뻐하던
남후배+여후배가 제발 가르쳐줄수없냐고 간청이 들어왔음
난 귀찮다고 극구 거절했지만 남후배나 여후배나 둘다
조별과제할때 열심히 해주었고 공지사항이나 이런거 물어보고
꼬박꼬박 대답해주고 챙겨주고 참 고마운 애들이었음
그런애들의 간청을 차마 더이상 무시 할 수 없어서
점심먹고 다같이 소환사 협곡으로 여행하게 되었음
아마 이 여행은 이 동생들의 본성을 알게될 쌈박한 여행이 될거임
과연 좋은 사람을 얻을지 잃을지....ㄷ;
남 후배녀석은 그다지 게임을 좋아하지 않고 약간 내성적인 애고(레벨15)
여 후배녀석은 아케이드 장르류는 단연 발군이고 호쾌한 성격이었음(레벨30 노말유저)
남후배녀석은 아직 자신의 포지션을 확정짓지 않은 상태고
여후배녀석은 탑을 좋아한다함(이거들었을때 살짝 불안했음 타...탑신병자?)
근데 정작 가르쳐달라던 여후배는 게임친구들이 노멀하자고 메세지 와장창와서(역시 여성이라 그런지몰라도 인기가 ㄷㄷㄷ)
노멀하러 가보아도 되냐길래 옳다구나!!하고 보내줬음(2명 가르쳐주다가 화병 터질거같은데 잘됬음 ㅎㅎ)
가르쳐 주어야한다는 짐이 줄어서 마음편히 남후배와의 두근두근(?) 메모리얼 1:1 코칭을 하게되었음.
보통 LOL을 하다보면 워낙 많은 챔피언수와 다양한 포지션때문에 이것저것하다가
자신의 성향이나 취향에 맞는 포지션을 선호하게 되있음
나같은 경우는 쪼렙때 정글= 정글몹 먹다가 죽는경우도 많고 성장이 더딘 재미없는 포지션 을 다들 꺼려하길래
어쩔수 없이 가게 되었지만 그게 쭉 이어져서 정글골수분자가 되었음
그런데 남후배 이녀석도 자신도 정글러라는 포지션이 가장 마음에 든다했음(호감도가 +10 상승하였습니다)
왜 좋냐고 하니까 초반에 정글이 정말 중요하다는것 정돈 온게임넷 대회를 보고 안다고했음
그리고 자신이 모든것을 컨트롤한다는 그 통제력이 마음에 든다했음(곧 내가 널 1:1로 통제헤 주겠어♥)
정글의 가장 재밌는점을 렙 15짜리 녀석이 말하는걸 보고 이녀석은 싹수가 밝구나 생각했음
열의에 불타올라 모든것을 전수해줬음
1. 요새 대세인 챔피언
2. 그에 따른 특성
3. 카운터 정글의 운영
4. 용과 바론시간 체크하는 버릇 및 먹을 때 팁
5. 다각적인 갱킹루트
6. 라이너의 cc에따른 갱 호응하는 방법
7. 한타할떄의 포지셔닝 및 포커싱
이외에도 수없는 팁들과 가르침이 있었지만 여백이 부족하므로 생략하겠음
사실 많은 기대를 안했음. 고작 렙 15이기도하고 이렇게 많은걸 생각하면서 누가 게임하고 싶어하겠음?
그런데 이녀석이 다음날 전공수업떄 뿌듯한 얼굴로 왠 노트를 들이미는거임. 뭐지? 하고 쳐다봤더니
내가 알려 주었던 모든 정보들이 노트에 정리되어 있었음(호감도가 +30 상승하였습니다!!!!!)
ex) 이리저리 할땐 요리하라고 말하셨다. or 이런상황일 떄는 요러조러 하라고 하셨다 같은
같이 조별과제할떄부터 뭔가 똑부러지는녀석이다. 독기를 품은녀석이다라는거 정돈 느꼈지만 게임에도 이럴줄은 몰랐음
뭔가 가르침을 받는사람이 이래 열성적으로 나와주니 나 역시 불타오를수 밖에 없었음
어차피 같은 기숙사에 지내기 떄문에 만나기가 어려운것도 아니고 시시때때로 불러다가 나의 정수를 쏟아부었닭 그렇닭
그리고 그렇게 가르쳐주고 나면 가끔씩 이녀석이 너무 고맙다며 치킨을 사줌.(에프터 서비스까지 철저한 녀석 ㄷㄷ;;매력덩어리)
내가 제일좋아하는 간장+양념 파닭 치킨을 사주면서 둘이서 기숙사 앞에있는 정자에서 오붓하게 먹음
먹으면서 고등학교떄 일이라던가 대학교생활 이야기라던가 하는데 갑자기 이녀석이
"형 입술에 뭐 묻었어요" 라길래
음? 닦아야겠군... 이럴참에 그녀석 손이 스윽~하고 내 입술근처 양념쨔응에게가더니 휘익~하고 닦아갔음
거기까지였다면 괜찮았는데
요런 포즈로 그 양념쨔응을 먹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뭔가 가슴에서 돗큐!!!!하고 왔음 뭔지알죠 다들? 그 투쾅!!!
이런 느낌보다는 스파팟!!? 돗큐!!! 그런느낌임
(호감도가 무지막지 상승하였습니다! 측정불가!!)
"이 미친놈아 더럽게 그걸 왜먹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 아깝잖아요 다 피같은 돈인데 ㅋㅋㅋ"
" 야 이거 완전 미연시에서 나오는상황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두근거리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뭐 어때요 남자끼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귀여운외모로 그런거하지마 새키얔ㅋㅋㅋ모솔23년차 형 설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왜그래요 형 ㅋㅋㅋ그럴수도있지 ㅋㅋㅋㅋ"
서로 농담 따먹다가 기숙사로 들어갔고 그 뒤로는 더 친해져서
허물없이 장난치고다님(물론 장난은 일방적으로 내가하지만ㅋㅋㅋㅋ)
남동생 하나 생긴거같아서 기분이 좋음. 가뜩이나 엄청 귀여운녀석이
강아지처럼 형~형~ 하고 따라댕기니까 허허허헣
이맛에 선배라는 역활을 감당하는구나 하고 생각해봄ㅋㅋㅋㅋ(부담도되지만ㅋㅋㅋㅋ)
이떄가 4월초? 4월중순 쯤이었는데 현재 5월 중순에 접어가잖슴?
이녀석 실버2임 ㄷㄷ. 물론 내가 승급전 해준것도있고 몇번 도와준것도있지만
워낙 멘탈이 좋은녀석이라 게임하는거보면 생불이 현신한거같음
이번 소환사 협곡 여행은 좋은 후배를 얻었음.(+귀여운)
다음에는 양념+간장 파닭치킨말고
카페를 가자고 해야지 ㅎㅎ촤랍 츄릅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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